요즘 성형에 대해서 이래저래 말이 많길래 나도 내 의견을 밝히고 싶어서
'열심히 사는 평범한 남자가 성형한 여자를 결혼상대로 기피하는 이유'에 대해서
주변남자친구들과 나까지 표본으로 삼아서 글하나 적어보려고함
이건 그냥 여러 주변 표본들을 보니 전체적으로 이런 '경향'이 있다고 적은 글이고
워낙에나 일베나 판, 디시 같은 사이트같은 익명사이트는 과도한 일반화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시지 말기는 바람.
주변에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낼 수 있는 사이인 남자친구들 20명정도한테 '성형한 여자를 좋아하냐 싫어하냐'고 처음에 물어봤음. 이 질문에 약 90%정도는 딱히 싫어하는 감정은 없고 성형해서 자연스럽게 이뻐지면 완전 좋게는 생각하지만 '용됐네~이쁘다' 이 정도로 딱히 좋게도 나쁘게도 생각안한다는 취지로 말을 하더라. 어떻게 보면 이쁘다고 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 좋게 보는 걸수도 있지만, 용됐다고 했다는 점에 주목해보면 그렇게 해석하기도 모호해서 좋게도 나쁘게도 생각안한다고 표현했음. 사실 따지고보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는 면이 더 크다는 생각도 들음. 물론 대부분의 경우 과도한 성형으로 인해 인조미가 나면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을 하기도 했음. 그리고 특이한 몇명은 성형을 과도하게 싫어해서 성형한 여자 자체는 너무너무 싫다고 하기도 했고, 성형을 그냥 자기계발의 하나로 인정해줘서 아예 긍정적으로 보는 남자도 있긴했음.
근데 이어지는 두번째 질문에서는 단지 결혼이라는 개념, 즉 나와 오랜시간을 아니 어쩌면 남은 여생을 함께 보내야 되는 배우자의 개념이 도입되면 답이 크게 달라졌음. 첫번째 질문을 하고나서 답을 듣고난 뒤, 이어서 '그럼 성형한 여자하고 결혼하는 건 어때?'라고 물어봤음. 이 질문의 답에 대한 결과는 전자의 결과와 매우 다른 경향을 보였음. 25명 정도의 남자들 모두 '성형한 여자는 결혼 상대로는 선호하지 않는다' 는 취지의 답을 보였음. 이 결과가 너무 신기해서 그 이유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묻고 그 결과의 이유를 정리해서 크게 2가지로 정리해봤음.
일단 첫번째 이유는 '유전자'때문임. 무슨 뜬금없이 유전자야? 뭔개소리야? 이럴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이해가감. 솔직히 남자들은 결혼해서 나이들면 자식하고 마누라 보는 맛과 단란한 가정을 내가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감. 특히 한국남자가 이런 경향이 강함. 한국의 경우 한국특유 아니 아시아 특유의 빡빡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취미생활을 하기는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고 어렸을때부터 입시위주의 교육만 강조하기 때문에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어색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임. 이런 상황에다가 동아시아 특유의 유교사상과 집단주의가 더해져서 대부분의 결혼한 남자들은 자식과 아내 보고 잘해주는 맛에 살아감. 근데 여기서 아내가 성형해서 예뻐졌다고 생각해보셈. 아내가 자식을 낳더니 완전 아내하고 딴판이고 아내 성형전 얼굴 닮았으면 어떻겠음??ㅋㅋㅋ물론 아빠가 잘생겼으면 좋겠지만 그건 둘째치고 남자들 입장에서 남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아내만 생각했을때 아내가 원래 더 이쁠수록 자식이 이쁜거아님?? 여튼 종합해보면 아내가 원래이뻐서 자식도 다 이쁘고 다 엄마 닮은 가정에서 더 큰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남자들은 성형한 여자를 딱히 선호하지 않는다임.
두번째 이유는 성형한 여자들 대부분이 보여주는 '성격'때문임. 몇몇 성형녀들이 보여주는 행동과 말만 가지고 남자들이 오해하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성형한 여자들의 성격에서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말함. 일단 성형한 여자들 중 몇몇은 자기가 얼굴이 매우 예쁘고 그래서 상당히 높은 지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함 또 외모에 과도하게 집착한다고함. 일례로 직장동료중에 눈코 성형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냥 이목구비가 진하고 솔직히 예쁘지는 않았다고함. 근데 몇번 대화하면서 기가 찼다고 함. 그 여자는 자기가 진짜 여신인 줄 알고 자기가 만나주는 남자들은 자기한테 고마워해야 된다는 식으로 (남자는 성형하고 관리 하기 싫어서 안하는 줄 알음?)을 하고 원래 배려심있는 사람이 호의를 베풀면 그게 다 자기 미모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고함. 또 과도하게 피부관리, 시술을 받고 모든 사람들의 외모를 재단하고...하튼 진짜 같이 있으면 세뇌될 정도여서 진짜 주위에 있기도 싫다함. 주위에 있기도 싫은데 결혼상대로는 어떻겠음?
글 적고 봤는데 진짜 과도한 일반화가 적용된 것 같긴함. 사실 콤플렉스인 부분 한두군데만 고치고 자연스럽게 되고 성격도 진짜 짱짱맨인 분들(특히 이다희씨같은경우)도 많은데 괜시리 죄송한 마음이 들음. 제목을 다시 정정하겠음 '몇몇 성형마음괴물들을 결혼상대로 기피하는 이유' 특히 성형해서 자기가 뭐라도 된마냥 남들외모 제단하고 그러는거는 좀 지양해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