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대 이야기입니다. 보시다가 틀린점이있으면 지적해주세요.
제1시대말 대전쟁으로 중간계의 서쪽은 바다속으로 가라앉아 버리고 살아남은 엘프의 대부분은 황폐한 중간계를 떠나 서쪽 발리노르로 이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엘론드, 갈라드리엘, 길갈라드, 시르단 등은 중간계에 남아 엘프들의 지도자가 되죠. 인간들은 전쟁때 대부분 악마인 멜코르를 위해 싸운 덕분에 참담한 신세가 됐지만 발라와 엘프의 편에선 3부족은 멸망직전까지 갔지만 승리의 댓가로 발라로부터 발리노르와 중간계 중간에 위치한 바다 한가운데에 누메노르라는 섬을 선물받아 이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대로 항해를 해도 좋지만 섬의 서쪽방향, 즉 발리노르쪽으로의 항해는 금한다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리고 엘로스(엘론드의 동생)가 시조왕에 등극하고 고귀한 왕족들을 (좁은의미의) 두네다인이라 불립니다.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누메노르"나 "두네다인"이란 단어의 뜻을 아시겠죠?)
이 왕국이 상상이상으로 번성하여 (아틀란티스 왕국을 연상시키는) 대해양제국을 건설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인간들은 점점 교만해져서 처음에는 동쪽 중간계에 상륙해서 선진문물의 친절한 전파자였지만 점점 식민지 총독처럼 변해갑니다. 동시에 본국 섬에서는 서쪽항해금지라는 발라들의 명령에 점점 불만을 갖게되고 엘프들의 영생을 시기하여 한때 동지였던 엘프들을 노골적으로 배척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옛부터 써오던 엘프어를 버리고 서서히 인간언어를 쓰기시작합니다. 이런와중에도 죽음의 컴플렉스와 엘프를 향한 질투때문인지 점점 부국강병에만 열을올려 강력한 해군을 길러 서쪽땅을 제외한 지구상의 대부분을 식민지화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게 화근이 되죠.
누메노르가 대해상왕국이 (19세기 영국 비슷하죠) 되기전 중간계에는 엘프 패잔병들이 힘을쓰지 못하고 있었고 악의무리들은 패전의 후유증으로 방황하고 있을때 발라에게 포로로 잡힌 사우론이 잽싸게 중간계로 탈출합니다. (초대 악마인 멜코르의 부관에 불과하던 사우론은 멜코르의 구속이후 악마직을 물려받고 이후 소설의 주인공으로 계속 나옵니다) 사우론은 불쌍하고 손재주좋은 중간계의 멍청한 엘프들을 꼬셔서 많은 보물을 만드는데 이때 바로 그 유명한 반지가 만들어집니다. 엘프에게 3개, 난쟁이에게 7개, 인간들에게 9개의 (인간들은 꼬시기 좋아서 반지를 9개나 만드는데 이 9개의 반지를 받은 인간들이 반지의 정령, 영화에서 보신 바로 그놈의 얼굴없고 온몸이 시커먼 흑기사들입니다.) 반지를 만들어주고 본인은 이런 모든것을 지배하고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모은 악명높은 절대반지를 만듭니다. (이때가 제2시대 3441년중 중간쯤인 1600년이며 반지전쟁으로부터 4619년전입니다. 드디어 사우론이 "반지의 제왕"이 된거죠) 반지제조 직후 드디어 사우론이 본성을 드러내고 중간계를 휩쓸어 통일을 눈앞에 둘때쯤 똑똑한 엘론드와 길갈라드의 구원요청을 받은 누메노르 군대가 출동하여 2번이나 사우론을 굴복시킵니다. (최고의 전성기때 누메노르 군대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상상이 가시죠? 하지만 2번째 항복은 아마도 사우론의 작전인듯 합니다.) 패전후 사우론은 누메노르에 포로로 압송되는데 그의 입심이 누메노르 왕과 백성들을 감동시켜 왕국을 악으로 가득차게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주로 엘프들의 영생과 인간의 죽음, 발라들의 능력과 서쪽항해금지 등 대놓고 말하기 껄끄러운 금기사항들을 거침없이 공론화하여 인간으로서의 열등감을 엘프와 발라들에 대한 분노로 바꾸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2차대전직전의 히틀러를 닮았죠?)
드디어 사우론의 꼬임에 빠진 왕은 발라와 엘프들이 사는 불사의 땅인 서쪽(서방정토가 연상되시죠?) 발리노르를 정벌하려고 금기를 깨고 대함대를 발리노르땅에 상륙시킵니다. 발라와 엘프들이 두려워서 떨고있을때 유일신인 일루바타르가 건방진 인간들을 확실하게 손봐줍니다. 함대를 바다에 완전히 쓸어넣은것은 물론이고 누메노르 섬 자체를 바다속으로 가라앉혀버립니다.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상상하시면 될겁니다) 하지만 이때 왕가의 곁가지 쯤에 속하는 집안의 후손이며 신심이 두터운 엘렌딜이란 자가 평소 인간들의 교만함과 사우론의 사악함을 걱정하다가 드디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두 아들인 이실두르와 아나리온과 함께 섬의 침몰직전 중간계로 탈출합니다. (반지원정대에서 볼수있는 곤도르 입구 강가에 있는 아르고나스 거대석상이 바로 이 두형제의 조각상입니다.) 그들은 중간계에 망명왕국을 세우고 북쪽은 엘렌딜이(아르노르왕국), 남쪽은 이실두르형제가 (곤도르왕국) 지배하게 됩니다. 영화에 나오는 고대의 찬란한 유적들은 바로 이들 망명왕국의 작품들이 부서진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 대사에 "서쪽"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자주 나옵니다. 바로 중간계의 서쪽인 멸망한 누메노르왕국의 전설때문이고 더 나가서 불사의 발리노르 땅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아라곤이외의 인간들이나 호비트들은 그것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죠.)
하지만 이걸로 제2시대가 끝난것이 아닙니다. 엘렌딜과 마찬가지로 누메노르에 있던 사우론도 탈출에 성공합니다. 육체는 바다에 빠지고 영혼만 중간계로 탈출하여 악마특유의 아름다운 외모가 누가봐도 흉측한 모습으로 변합니다. 사우론은 저 유명한 모르도르에 기지를 구축하고 망명왕국 곤도르를 공격합니다. 이런 와중에 둘째인 아나리온이 전투중에 죽고 엘프와 인간은 최후의 동맹을 맺어 사우론과 대전쟁이 일어납니다. 마지막에 엘프왕인 길갈라드와 인간왕인 엘렌딜이 사우론과 직접맞서 싸우다 전사하고 이틈에 맏이인 이실두르가 사우론의 손가락을 잘라 절대반지를 빼냅니다. (하지만 이실두르는 절대반지를 반지제조 장소인 화산분화구에 던져서 없애지 않고 본인이 전승기념으로 가집니다. 이장면은 반지원정대에서 엘론드가 잘 설명해주죠. 즉 제3시대 비극의 기원이 됩니다.) 이로 인하여 사우론은 소멸하고 반지의 악령들도 사라지며 제2시대가 끝납니다. -제2시대 끝-
출처 : dvdpr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