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네용고마워요♥
사실굴뚝같은마음이지만..가게는 못알랴줌..
언젠간 느끼게되는 날이오겠죠 그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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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살 된 여자입니다.남들은 행복한 2014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12월 31일에 저는 너무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빠르고 편한 전개를 위해 말을 편하게 할께요. 글이 깁니다.
보기 싫은 분은 뒤로 가주세요.
나는 바리스타 공부를 했음. 그러고 카페에서 평일매니저 일을 1년정도 하다가 그 가게가 없어져서 내 직장도 없어짐. 그러고 이 불행의 가게에 발을 들임.
처음 면접을 보러갈때 전화를 했음. 어떤 여자분이 받았는데 느낌이 너무 쎄한거임.보통 면접전화가 오면 아, 예 그럼 와보실래요? 정도는 해주지 않음? 근데 아 그럼 오세요~ 알아서 하세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임.그래서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여자가 너무 무섭게 전화를 받는다 갈까 말까 많이 망설이다 이대로 놀순없단 생각에 갔음.사실 난 좀 통통한 편임. 근데 면접을 갔는데 살뺄 생각 없냐며 물어봄. 그래서 당연히 서비스직이고 보이는 직업이다보니 그럴수 있다는 생각에 웃으며 빼야죠~ 했음.
그러고 합격전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내 전화가 옴. 근데 대뜸 아까 보니 코가 좀 낮드라~ 하심. 순간 ???? 의아했음. 카페에 일하기 위해서 코 수술까지 해야하나? 숨 잘 쉬는데. 그 생각이었음.
그러고 대망의 일이 시작됐음.
12월 14일 처음 일을 갔음. 난 절대 깔끔떨고 그런 성격은 아님.단지 먹는걸 파는 곳은 유난스러울정도로 보여도 깔끔한게 낫다고 생각은 함. 그런데 여기는 내가 보기에도 좀 이상했음. 요즘 추우니까 머그컵에 따뜻한거 많이 마시잖슴. 그리고 여기는 밥도 파는데임. 근데 그 밥을 먹은 숟가락이나 머그컵을 물로만 씻는거임. 그래서 나는 그냥 원래 내 생각대로 세제로 씻었음. 물론 세제가 좋은건 아니지만 남이 먹었던 자국이 그대로 있는데 물로만 헹군 컵이 더 싫지않음?그런데 갑자기 사장님이 옆에 알바생한테 나를 가리키며 '쟤 설겆이 하는것좀 가르쳐줘라' 하는거임. 아 내가 너무 더럽게 했구나 하는데 갑자기 그냥 물로만 헹구라며 가르쳐줌. 사람 입이 닿는 머그컵과 숟가락인데? 이 생각에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이거는 세제로 씻겠다고 만약 바쁠때 내가 세제로 설거지한다고 늦어지면 말씀해주시면 더 빨리 하겠다고 말씀드림.그러다가 마칠때가 오는데 헹주를 빨려고 하는데 설겆이퐁퐁만 있는거임. 빨래비누를 찾았더니 없으니 세제로 하라고 함.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그냥 물로 해도 돼요~' 함. ㅡㅡ
손님들 앉는 테이블 닦는 헹준데 거기에서 쉰내라도 나면 어쩔거임? 그래도 어쨌든 세제로 빨았음.그러고 아침에 청소를 해야하는데 가게가 너무 큰거임. 힘들었음. 겨울에 땀 뻘뻘 흘려가며 하는데 또 어이없는 말을 들음. '깨끗이 하려고 하면 안돼요~' ㅡㅡ그럼 청소 왜함?? 손님들 들어왔을때 테이블에 커피얼룩있고 바닥에 먼지 줄줄 있어야 장사할맛이 남?
그래도 그냥 바쁜갑다~ 했음.
그러고 9일 뒤, 나의 불행은 찾아왔음.나는 오후 5시반에 마침. 마치고 집엘 갔는데 갑자기 밤 9시에 문자가 옴. 내일 출근을 좀 보류하자며..난 단지 시간조정을 위한건줄 알았음. 근데 왠지 느낌이 또 쎄한거임. 어쨌든 담날 올 문자를 기다리며 일찍 잤음. 그 다음날 출근하려면 피곤하면 안된다며 끔찍히 내 생각했음.그러고 다음날 저녁 6시 넘도록 연락이 안 오는거임. 그래서 문자를 했음.내일 출근 어떡해야 하냐고 했더니 나중에 문자가 와서 ' 얘기중.9시에 연락할께 ' 라고 옴.뭘 얘기중이란 거임? 이때부터 나도 눈치를 챔. 아 나를 출근시킬지 말지 재고 있구나 하고.그런데 내가 진짜 진상을 부렸으면 그래 이렇게 잘려도 여한없다 할텐데 안 맞은 부분은 있을수 있지만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했음. 사실 26살이면 직장가서 진상부릴 나이는 아니잖슴.그러고 밤 9시에 연락이 왔음. ' 어제까지 일한걸로 해야겠다. ' 그래서 알겠다고 그런데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딸랑 온 문자가 '내가 있을때 없을때 틀리다 등' 이렇게 옴. ㅡㅡ 등?? 기타?? 기타등등??????????솔직히 어이 없었던건 사장님이 없었을때가 진짜 일하는 9일 중 반나절? 정도 뿐이였음. 나머지 8일은 모두 함께였고.그리고 사실 아무리 나이가 많은 분이라도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짜를때는 말을 저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님? 그래서 난 솔직히 기분나쁜 투로 말을 했음.
그런데 대망의 12월 31일.낮부터 문자가 옴. 등본이 들어와야 급여지급이 된다며. 나는 몰랐음. 그래서 기분이 나빴음.그전에 말을 해줬으면 충분히 짐 가지러 갈때 드리고 올수도 있었는데 꼭 그걸 월급주는 날에 말해줘야됨? 내가 베베 꼬인걸수도 있지만 짜증났음. 우리 가족 신상나와있고 내 신상도 있는걸 남한테 주는게 싫었음. 그런데 아빠한테 물어보니 등본이 있어야 한다고 함. 그래서 스캔해서 보내주기로 했음. 그런데 무조건 직접 가져오라함. 싸가지가 없다며 직접 봐야겠다함.그런데 사무실에 가면 남자어른들만 4~5명이 있음. 무섭기도 하고 싫어서 가기 싫었음. 짤린 마당에 사실 말이 좋게 나올리가 있음?그래서 결국 1살 어린 남동생이 등본들고 가게를 갔음.
그런데 그 뒤가 더 가관임.
사장님이 남동생한테 니 누나가 짤린 이유는 가게에 틀을 바꾸려고 해서다.설거지나 세제 문제 등등을 말하는 거임. 우리 룰은 그건데 왜 니 누나가 들어와서 바꾸려고 하냐고.컵을 물로만 씻는 룰을 세제로 씻는 틀로 바꾸려고 한 내가 잘못인거임. 내가 미쳐서 깔끔떨다 짤린거임.그러고 눈치없이 짤린이유는 왜 묻냐고 했다고함. 사장과 직원은 갑과 을의 관곈데 어디 감히 을이 갑한테 이래저래 묻고 토를 다냐며 화냈다고함. 난 그냥 궁금했음. 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왜 자르나 싶어서.그리고 다른데 가서는 그러지 않으려고. 태어나서 처음 짤려봤기 때문에 진심으로 궁금했음.그런데 저런 얘기를 하며 우리 동생보고 ' 내가 꼭 신발년 소리를 해야 알아듣는 나이냐?' 라고 했다고함.내 동생이 너무 기가 차서 쳐다봤더니 우리집안 성씨 얘기를 하면서 'O씨 집안 여자는 역시안돼~' 라고 했다고 함.이게 내 행복했던 2013의 마무리였음.단골도 나름 많고 자부심이 워낙 강한 가게에서 컵이나 수저도 물로만 씻으면서 나한테 이런 치욕을 남긴게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씀.
넋두리였음. 들어줘서 고마움.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P.S 이 글을 보신다면 저보다 조금 어린 딸이 있으시던데 그러지 마세요.
그 가게에 룰을 따르지 않은건 미안하지만 먹는 장사 하시면서 그러면 안되죠.
부산 장산역 근처에 큰 프랜차이즈 카페들 많은데 개인카페 하시느라 수고많으시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