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이를 좋아하는 20대 후반 꽃님이입니다.
그냥
나이들어서 슬픈,
왜소하지 못해 슬픈,
우윷빛깔이지 못해 슬픈,
하소연? 같은 저의 슬픈 마음의 글입니다.
(쓰다보니 진지하게 슬퍼져서 우울합니다...ㅠㅠㅎㅎ)
백현아 안녕?
나는 으르렁 때 너에게 확실히 입덕하여
아직까진(?) 집에서 혼자 조용히 덕후질하는 27살 꽃님이야..
나는 정말 너가 가수여서, 연예인이어서.
내가 너라는 존재를 알 수 있게 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기뻐.
너의 음성, 영상, 사진들을 보며
널 그저 좋아하는 게 아니라
뭐하나 흠잡을 것 없는 너의 모습에서
난 항상 많은 것을 배워.
너의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
너의 따뜻하고 반듯한 품성.
너의 열정.
그리고 너의 노력.
나 뿐만 아니라 널 아끼고 좋아하는 모든 꽃님이들은 너의 그런 모습을 보고 더 빠졌겠지.
널 좋아하며 행복함을 느끼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난 너무 슬퍼.
너를 알면 알 수록 너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져가고 있거든...
1.
너는 어느 곳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는 점이 날 너무 슬프게 해. 나의 단점들은 가려도 가려도 이렇게나 많은데
왜 너의 단점은 탈탈 털어도 나오지 않는거니..
심적으로라도 너와 가까워질 수 있게 너의 단점 하나만 꽃님이들과 공유하면 안 되겠니? 우리끼리만의 비밀로 해 줄게..
(이 것만으로도 너와의 거리는 지구 10바퀴를 돌고도 남을 기세인데 내가 슬픈 이유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점도 슬프다...........................)
2.
너의 23살이라는 파릇파릇한 어린 나이가 날 너무슬프게 해.
갑자기 음악방송을 보던 어느날이 생각나. 새로 나오는 신인 가수들을 보며 이제 오빠라고 부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20대 중반이 되어갈 때 쯤
내가 나이들어간다는 사실에만 슬펐을 뿐
그 시절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가수
"(시x)x수에게는 오빠라고 부를 수 있으니까 그걸로 됐어."
라며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갖다붙이며 나 스스로를 위안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째서.. 왜 나는 2014년에 27살일까 백현아...
하..
너에게 오빠라고 부를 수 없는 내가 너무 싫어져서 슬퍼.
하지만 나의 이 깊은 슬픔을 달래주듯
이 날 주옥같은 몇 개의 누나ver.를 남겨준 너는 내게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었지.
(이 짤 하나만으로도 난 노홍철로 변신해 누.나.라고 불러다오!! 열창 가능요.)
3.
나의 키. 164 (스아실 163.x)
평균이라면 평균이라 할 수 있는 이 키를 가진 나는
"3cm만" "아..아니 5cm만 더 컸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 본 적은 있었지만작아지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정말이지 단 한 번도 없었다.
너의 이상형을 듣는 순간까지는.
아...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린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배탈나는 거까지 참으며 급식에 나왔던 흰 우유를 뜯었던 내 손을.. 그 우유를 담았던 내 입을 말리고 싶어지는 걸 왜일까 백현아..
이 누나 167도 만나봤던 사람인데..
너도 어떻게 164까지 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작은 여자만 좋은 거 아니지..? 그냥 작은 여자가 조금 더 좋은거지..? 나 그렇게 큰 키도 아닌데... 저 위의 누나짤처럼... 나보다 더 큰 키의 꽃님이들을 위해 자비 좀...
(키를 줄일 수 있는 초능력이 있어도 빌어먹을 얼굴 크기 때문에 키를 줄일 수 없는 것이 함정..)
그리고 마른 너의 몸을 볼 때마다 나는 너무 안쓰럽다..
요즘은 그래도 살이 좀 붙은 것 같아 조금 덜 걱정스럽긴 하다만 그래도 마른 너의 몸을 보면서 왜이렇게 슬픈 건지..
항상 주위사람을 챙기고, 팬들을 챙기고 하는 너의 모습도 보기 좋지만
그래도 너를 가장 먼저 챙겼으면...하는 이기심이 드는 건... 내가 나쁜걸까? 백현아..
(내 몸보다 마른 너를 보며 자괴감에 빠지는 나는 오늘도 밥 한숟가락을 덜었다..)
너를 보며 작지 못한 내 키(와 얼굴크기)와 왜소하지 못한 몸을 보며 난 슬퍼져...
마른 게 뭐가 중요해.. 테니스가 중요하지..
아니..
마른 게 뭐가 중요해.. 이 넓은 어깨가 중요하지!!
그런데..
이런 누나라 미안해..
(그래도 꽃님이들.. 넓은 어깨도.. 넓은 골반도 좋지만요...전 개인적으로 큥벅지가...)
마른 게 뭐가 중요해.. 허벅지가 중요하지.jpg
정말 이런 누나라...
이런 누나 주제에 꽃님이라 미안해....
진심이야..
마른 게 뭐가 중요해.. 허벅지가 중요하지2.jpg
그래도...
더 (수위)강한 사진은 저장 안했어..
진짜야.. 백현아..
하...
널 좋아할수록 슬퍼지는데... 지금 그래서 굉장히 슬픈데 말이야.....
나 왜 지금 입가에 웃음이 있는지 모르겠어... 정말 저 사진때문은 아닐꺼야... 그럴꺼야 백현아..
하..... 지금 이 기분으로는 더 못 쓸 것 같고...
다음에 또 슬퍼지면 다시 올게 백현아
큥블리.
너는 항상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생각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또 행복한 삶을 살기만 바라는 어느 누나 꽃님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