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소개드리자면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아랫집이 아닌 윗집입니다. 어머니랑 저랑 둘이서 살고 있구요. 12년째 살고 있는데 항상 평화롭다 몇개월전 이사온 아랫집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아랫집은 아저씨,아줌마, 아이가 둘 이렇게 있습니다.
어머니랑 저는 일 때문에 보통 9~10시에 나가 8~9시에 집에 들어옵니다. 집에 와서 저녁먹고 둘이서 티비시청하고 잠을 자는 편입니다.
본문입니다.
제가 여기 층간소음문제라고 글을 올리는건 아랫집때문입니다.
한날 집에 와 씻고 밥을 먹고 어머니와 거실에 카페트에 앉아 티비를 본지 40~50분이 지나고 있는데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와서 시끄러우니 조용히 해달라고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답니다. 한두번이 아닌지라 어머니와 저는 내려갔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층간소음으로 인한 방문은 불법이더군요]
초록색 = 나, 파란색 = 아저씨
나"무슨소리냐 앉아서 티비를 보는데 무슨 소리가 들리냐?"
"쿵쿵쿵거리는 발소리가 들린다"
나"우리가 떠들었으면 인정을 하겠는데 조용히 티비보고 있은지 1시간이 되어가는데 무슨소리가 들리냐"
"그게 아니라 쿵쿵쿵거리는 발소리가 들린다"
"소음이란 윗집뿐만 아닌 옆집, 아랫집에서도 올라온다. 꼭 우리가 아닐수도 있지 않냐, 우린 티비보고 있는데 무슨소리냐"
"그게 아니라 쿵쿵쿵거리는 발소리가 들리니 우리가 경비실에 얘기한거다."
계속된 같은 대답에 말이 안통하니 제가 정말 답답해서 그냥
"우리가 주의를 하겠다. 그래도 같이 사는 아파트인데 소음이란게 안날수가 없다. 우리 집에 뛰어다니는 애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머니랑 저 둘이 사는데 크게 떠들일은 없지 않냐, 이해를 해달라"
"알았다"
대충 이렇게 끝났습니다. 정말 답답한게 서로 이해해주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아랫집 아저씨는 그저 듣지 않은채 할말만 반복합니다. 저희가 진짜 걸어댕겼는지 뭐했는지는 중요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일도 있고 해서 정말 주의했습니다. 씻고밥먹고자러갈때 외에는 딱히 움직일 일도 없지만서도 움직이면 발뒤꿈치도 들고 걷고 했습니다.
두번째 만남은 그로부터 1주일 정도 지난 뒤였습니다.
밥을 먹고 어머니와 또 티비를 보는데 이번엔 아랫집 아저씨께서 방문을 했습니다.
"왜 그리 쿵쿵쿵거리냐?"
"그런적 없다, 엄마랑 티비를 보고 있었다."
"혹시 칼질 한적 있냐?"
"이 시간에 칼질 할게 뭐있냐, 들어와서 확인해봐라 설거지 예전에 끝내고 건조된지도 오래다"
"됬고 좀 쿵쿵쿵 거리지 마라"
"우린 쿵쿵쿵 거린적도 없고 앉아서 티비만 봤다, 이럴거면 경찰 불러서 측정해라, 데시벨 측정해서 초과나오면 우리가 정식으로 사과하고 매트를 까는등 조치하겠다, 아니면 과잉반응판정되면 고소할거다."
"됬고 쿵쿵쿵 거리지좀 말자, 이러기 나도 싫다"
또 저는 우린 앉아서 티비만봤다, 그 아저씨는 쿵쿵쿵 거리지 마라가 반복되었습니다
이쯤 되니 어머니께서 말려서 걍 또 좋게좋게 하고 아저씨 께서 내려갔습니다.
[알고보니 칼질은 아랫집의 앞집에서 낮에 김장 담근다고 한 칼질이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새벽 5시 30분정도? 자고 있는데 인터폰이 왔습니다.
어떻게 매일 같이 세탁기 돌리고 쇼파 끌고 일부러 바가지 떨구냐고......
세탁기? 세탁기야 이해합니다 새벽에 돌리시는분 있으시겠죠. 그런데 매일 새벽에 일어나셔서 쇼파 끌고 바가지 떨어뜨리시는분 있으신가요? 거참....어이가 없어서
자다가 나가서 소리지르면서 싸우고 아래아랫집 까지 가서 주무시는 할머니랑 아들분 깨워서 세탁기 돌리냐고 쇼파 끄냐고 바가지 떨어뜨리냐고......아....할머님이 세탁기는 돌리고 계신답니다.
그러면 아 그러시구나 세탁기 새벽에 돌리시구나......하고 넘어가면되지 또 우리집에다가 새벽마다 세탁기 돌리는게 말이 되냐 쇼파끄는 소리가 들린다. 바가지 떨어지는소리가 들린다.......
경비아저씨까지 올라오셔서 중재하셔서 끝났네요......
진짜 스트레스를 너무 받습니다.
만남은 이렇게 세번입니다. 저희가 떠들었다면 떠들어서 죄송하다라고 말할 정도의 개념은 있습니다. 그치만 저희는 정말 억울하게도 떠들지도, 움직이지도 않거나 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닥치니 억울할 따름입니다. 아파트에 사시는분이라면 아시겟지만 층간소음은 윗집뿐만 아니라 옆집, 아랫집에서의 소음도 들립니다. 평소 신경도 안쓰던 아랫집에서 애들 뛰는소리, 아저씨가 술먹고 와서 고함치는소리, 싸우는소리, 애들 우는소리가 이제는 너무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가 올라왔을때 우리도 아랫집에서 소리가 올라온다. 소음이란 윗집에서만 들리는 문제가 아니다 라고 얘기하니 말하랍니다 주의하겠답니다. 근데 저도 그랬고 10살 이하의 애들이 뛰어노는게 당연한건데 뭐라 하겠습니까. 아랫집의 아랫집의 한번 시끄럽다고 아랫집에다 항의를 한적은 있었습니다. 참 당당하게 우리애는 3살이라 통제가 안된다. 이해해라 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그 아저씨도 본인한테도 시끄러우니 저희한테 항의를 하는거겠지만 억울함이 가시질 않습니다. 경찰이니 고소니 그 아저씨한테 말은 했지만 실제로 그러고 싶진 않고.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련지요? .
마지막으로 요약합니다.
1. 저희집은 어머니랑 나 둘이서 저녁에 퇴근하여 티비보는등의 여가만 있어 딱히 움직이는 편이 아님
2. 아랫집은 애들이 뛰어다니는 소리, 아저씨가 술먹고 고함치는소리, 부부싸움소리, 애들 우는소리등 몇개월간 시간 관계 없이 다양히 들려옴.
3. 아랫집에서 인터폰을 이용 자주 항의를 함.
4. 앉아서 티비보고 있는데 경비실에서 조용히해달라 인터폰옴, 한계에 달해 내려가서 따짐
5. 어찌어찌 좋게 이야기함.
6. 일주일 정도 지난뒤 아저씨가 올라옴. 쿵쿵거리지 말라함. 아저씨가 올라오기 한시간도 전부터 나와 어머니는 앉아서 티비 보고 있었음.
7. 억울하다 등의 얘기를 함. 아저씨가 오늘 칼질했냐고 묻고 그런적 없다니 됬고 쿵쿵거리지 말라함
8. 그런적 없다함. 어찌어찌 또 좋게 얘기됨
9. 알고보니 칼질은 아랫집의 앞집에서 낮에 김장한다고 한거임.
10. 새벽에 자다가 세탁기, 쇼파끄는소리, 바가지 떨어트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항의옴.
11. 알고보니 세탁기는 아랫집의 아랫집이 돌리고 있었음. 쇼파끄는소리와 바가지 소린 알지못함.
12. 억울함과 답답함에 스트레스 받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