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이 바빠 많이 쓰지를 못했어요. 비루한 연애기록이지만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뒷이야기를 써봅니다. 오우 이제부턴 19금.
교정녀의 연애기록-5
드디어 올게왔습니다. 1박2일…
200일 기념. 1박2일로 가까운 곳으로 여행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정확한 위치나 지명을 말하지 않았는데요. 그냥 그러러니..해주세요^^;;;
-근데 있자나.. 나는 외박이 안돼는데 어쩌지?
-친구집에서 놀다온다고 하면 안돼?
-친구집에서 놀다가 밤에는 들어오라고 하시지..
-왜?
-아니 왜라니..나참..
-나는 그렇게 하면 되는데?
-자기야!! 여자랑 남자랑 같애?? 나참 웃기셔.
-아 맞다..ㅎㅎㅎ 그건 좀 그렇겠다.ㅋㅋㅋ
남자친구가 된 왕자는 실제로 1살 연하지만 가끔 보면 진짜 동생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연하남 만나시는 분들은 그게 제일 문제가 될 듯..그쵸?^^;;;
여튼 왕자와 함께 있고 싶다는 욕망에 불타서 집에는 찜질방에 놀러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단둘이 첫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당시에는 24시간하는 찜질방이 최고 유행하던 시절이었어요. 양머리에 구운계란,새알미역국,얼음 둥둥 식혜까지..ㅋㅋㅋ 저희엄마도 찜질방을 엄청 좋아하셨기에 찜질방놀러간다고 하니 비교적 쉽게 허락을 받았습니다.헤헷
햐.. 그시절 다이어리에 상세히 적어놨는데..적당히 수위조절하겠습니다.
나이 26살이 될때까지 경험이 없던 저는 들은건 많아서 온갖 환상을 가지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순결을 지켜야지!!하는 지고지순한 순정녀였는데 주변에 들리는것도 많고 시대가 시대이기도 하고 왕자와 사귀다보니 남녀가 연애하면서 경험이란 것이 끝이 아니고 연애의 한부분이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건전하게 연애를 하면서 그런 관계라는것이 더럽고 추한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게되었죠.
물론 개개인이 다르다는걸 알고있습니다. ^^
한적한 공원을 걷고 돌아다니며 느긋한 데이트를 했어요.
우리에겐 시간이 많으니까요~^///^
피자를 먹으며 하하호호 즐거운 대화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어요. 사실 머릿속은 오늘밤일만 생각하고 있었지만요.^////////////^
드디어 밤이 되고 숙소로 들어갔어요. 왕자는 주차를 하고 들어가겠다며 먼저들어가 있으라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먼저 들어가 쑥쑥하게 숙소 구경도 하고 티비도 켜보고 빈둥거리고 있으니 왕자가 들어왔어요.
-으흠!으흠!
부끄러워서 헛기침이 나왔어요.ㅋㅋ
왕자의 손에 종이가방이 들려있더군요.
-그게뭐야?
-아 이거..^^;; 와인이야.
왕자도 어디서 본건있나봐요. 와인을 준비해왔어요.주섬주섬 뭔가를 더 꺼내는데
와인잔에 와인오프너까지 준비해서 왔더라구요. 히힛 귀요미.
또 침묵.. 서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 어색한 침묵만 계속 찾아왔어요.
속으로 엄청난 고민을 하고있었죠.
나이 26에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건 수치다!!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근데 양말먼저 벗어야하나? 온갖가지 생각을 하던차에 왕자가 말했어요.
-씨..씻을까?
-///ㅅ///내!! 내가 먼저 씻을께!!
불필요한 고음 옥타브를 뽐내며 후다닥 욕실로 들어가 씻고 나올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또 가운을 입고 나가야할까? 옷을 다시 다입고 나가야할까? 아.. 이래가지곤 오늘 욕실에서 나갈수 있을까? ㅜ///ㅜ
수만가지 생각 끝에 초보처럼 보이면 안됀다는 결론을 짓고 가운을 입고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쓸려니 민망해요.ㅋㅋㅋ 다음편은 조금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