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10대 여자학생입니다.
세상에 한번 아픈기억없이 크는 사람없다지만, 요즘 자꾸 너무 힘들어져서 익명으로 글을써봅니다.
부족한글이라서 맞춤법을 틀리거나 조금 말이 안맞으시더라도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시면 정말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우선 집에같이사시는 사람은 아빠와 저 그리고 할머니 입니다
엄마는 제가 9살때 아빠랑 이혼하시고 조금멀리 떨어져 지내십니다
어디서부터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주어릴때 집안에,모르는 사정으로 인해 태어나자마자 친할머니손에서 잠깐크고
조금자라자 엄마와 아빠랑 같이 살기시작했습니다,
(저는 이사실을 엄마아빠가 이혼하기 전에 몰랐습니다 할머니께 얘기해주셨습니다)
모든 외동딸이 그러지는 않겠지만 집에 하나 밖에 없는 자식 외동딸이었고 애지중지하면서 컸던것같습니다.
어릴때 아껴주던 엄마와 아빠가 있으니 주변에서 꽤 똘똘하다고 해주시고 애살이 생겨 많이 이쁨도받고 컸구요,그래서 주변에 친구들도 많았고 안좋은 친구들이 있으면 순수하게 도와주고 행복했던 어린시절이 였던것같아요, (지금도 물론 어리다면 어리지만요)
하지만 정말로 행복했던 어린시절은 짧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아빠와 엄마사이가 벌어진게 어린 그때의 제눈에도 선할정도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빠는 엄마에게 화만내시고 이혼하자고하며 엄마는 저를 봐서라도 이혼은안된다면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몇날몇일이 지났습니다.
친구들과 놀고있는데 멀리서 오랫만에 오신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가 오시는겁니다.(할아버지는 안타깝게도 모두 안계십니다)
어린맘에 그저 할머니 오시니깐 너무 기뻐서 좋아라 하시는데 할머니는 심각한 얼굴로 저기서 놀다가 있으라고 하셧습니다,
그러고 저는 아빠와 떨어진뒤 외할머니와 엄마와 함께 외삼촌집에 몇일있게되고, 몇일있다가 또 엄마와 헤어진뒤 고모집에 있게되었습니다.
고모집에 있었을 즈음에야 사태가 파악이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는것까진 이해하진못했지만 엄마와 아빠 둘다 함께 못있는다,
둘중한명 그리고 다른가족과 함께 있을수 밖에 없다 라는 것까지만 알았습니다.
그렇게 밝고 즐거웠던 부모님과의 시간은 이제 없단것만 알고 고모집에 있는동안 많이 울었습니다
고모집에도 오빠가 있는데 오빠도 외동아들입니다 근데 오빠도 저랑 나이차이가 별로 나질않아요,그때도 저와같이 어렸습니다.
아직어린 오빠입장에서는 자기집에들어와서 어른들이다 제 걱정만해주니깐 보기 싫었겠죠 그래서 제가 오빠집(고모집)에있는과자를 못먹게하거나 고모한테 제가 좋냐 아니면 자기가 좋냐 물어봤습니다, 물론 지금은 이해하지만 저는 그때 너무 익숙하지않고 나라는 존재가 너무 다른사람에게 피해가간다고 생각하고 생각해서 눈치도 많이 봤고요(누가 보면 고모가 저를 못대해 줬다고 생각할수있지만 고모는 정말 제게 잘해주셧습니다, 단지 제가 문제였던것같아요)
그렇게 하루이틀 이제 엄마아빠가 법원에서 판결이 난것 같습니다. 네, 헤어지신거지요, 법원판결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엄마와아빠 둘중에 누구를 고를지 저에게 주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때 친할머니께서 "엄마랑 살면
아빠는 영원히못볼꺼야, 하지만 아빠를 고르면 언제볼지는 모르지만 엄마를 볼수있단다"라는 말을 듣고 아빠와 살기로했습니다.
그렇게 고모집에 아빠와 살게되지요(할머니는 이때까지 따로 사십니다)
이렇게 또 나혼자 착각해 눈치에 치이며 엄마생각만하고 저녁밤을 새워 울고 또울어 방학이 끝이 났고 학교에 간다고해서 사촌오빠와 같은 초등학교로 전학을가게 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요 저는 밝지않았습니다,저는 의기소침하고 눈치보는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이때이후로 손톱을 물어뜯는 항상 걱정이 있는 습관이 생기게 되요, (중간에 심리상담도 했고 10살이 되기전 엄마를 한번 고모가 보여주셧습니다) 중간에 아빠는 일때문에 할머니집으로 갔고, 조금 시간이 지나고 ,이모습을 보고 딱하게 여기시던 친할머니는 저를 겨울방학때 할머니 집으로 데리고 가십니다 이렇게 저의 악몽같았던 저의 9살이 지나갑니다
아빠는 일하러가서 늦게오고 할머니는 친구분들이랑 노신다고 좀 늦게 오십니다 이전까진 전업주부인 엄마와 함께살아서 적응도 안되고 그랬지만 한달정도뒤에 적응이 되었고
인제, 10살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이제 개학하고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새학년이되면 이제 부모님휴대폰과 집주소를 물어보는 그런종이를 주시면서 모두에게 적어오라고 하시던군요, 솔직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맨날 아빠와 자기이름을 적어주시던 엄마는 인제 어디에도 없고 아빠와 할머니만적으니 허전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지나 선생님께서 임원엄마를 뽑자고 하셧는데 저희엄마는 제가 초등학교 1,2년때 모두 저의 기를 살리시겠다며 솔선수범 임원을 해주었는데 이젠 무언가 엄마가 없어서 또 무언가 허전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렇게 새학기가시작되고 할머니는 저에게 학원을 보내주셨는데 학원에서 영재반이있더군요
근데 거기원장이 중간에 시험치기도 그렇고 돈을 얼마더주면 저를 영재반에 바로 넣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왜그러셨는진 모르겠지만 돈을 더주시고 저는 영재반에 들어갑니다
몇달뒤 돈을 더준게 학부모들사이 귀에 더들어갔는지 영재반어떤남자아이가 "쟤는 돈 더주고 여기왔어"이러면서 저는 그렇게 또 왕따가 됩니다(나중에 이학원은 끊게됩니다 끊어달라고 말하는게 힘들었을 뿐이지만요)
그렇게 몇년뒤 아빠는 여자친구가 생깁니다, 할머니께서 제가 고모집에 있었던뒤에 살이 너무빠져서 녹용하고 자꾸 먹이니깐 저는 살이 통통하게 쪗습니다 근데 그 아빠의 여자친구는 저만보면 은근히 살좀빼야겠다면서..그래서 살에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지금은 많이 뺏구요
그러고 또 몇년뒤 아빠와할머니는 뭣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마 돈때문에 싸우는것같습니다
저희 친가쪽이 다 목청이 좋으셔서 그런지몰라도 계속싸우니깐 저는 너무힘들었습니다
너무힘들어 자살생각은 해봤지만 저는 그래도 독하지 않은가 보았습니다 자살하지않았습니다
그이후로 저는 찬밥 신세입니다 하지만무슨계기가 생겨 노는 언니들과 친해집니다, 집에서 관심을 받지않았던저는 그런관심이라도 너무좋았습니다 하지만 조금뒤 어떤여자애가 있습니다 그여자애는 모두와 친해져 관심받고 싶어하는 저에게 차갑게 굴더군요 그래서 제가 미쳤었나봅니다 왕따를 당하던애가 쓰레기인 왕따의 주도자가 되버리죠 (나중에 그아이애게 사과하지만 지금도 저는 이 일을 평생을 생각할껏 같습니다)
조금이지나 저는 더이상 노는 언니들과의 일탈은 저와 맞지 않다는걸 알고 나오게 됩니다
그랬지만 그러는 동안 제성격은 달라졌나봐요 애살돋게 구는 성격에서 소심하고 불쌍한성격으로 있던저는 언제인지모르게 대드는 성격으로 바껴져 있었나봅니다
할머니와있다가 무슨 오해가 생겼는데 할머니는 제가 대드는건줄알고 저의 뺨을때리고 조그마한 화분을 던집니다.. 그러고 너무 억울해서 저는 제방으로 갔지요 그러고 화해하고 제 성격을 고칠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래도 어쩔수없나봐요 저는 억울하다고 생각해서 얘기한것이 어른들에게는 말대꾸로 대드는것밖에 안들리니까요...(물론 제 성격상 가끔 따지기도 합니다)
할머니는 몇달뒤 아빠와 자주 싸우시고 자주 저한테 한 풀이를 합니다
제가 어릴때 왜 떨어져있었는지 아빠와엄마가 왜 이혼하셨는지 듣고 싶지않았지만 다듣게 됩니다 (외할머니와엄마가 아빠의 돈에 손을 대셨던것 같아요)충격이었지만 이러는 세월이 지나는 동안 엄마를 못본지 오래되어서 다음에 한번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며 엄마를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보여달라하셧지만 보여주지않으셨습니다 그후로 몇번이고 간곡히 부탁했지만 그러지않으셨습니다, 너무슬펐습니다 엄마가 보고싶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몇년뒤 엄마가 저를 보러왔습니다 기뻣습니다 너무기뻣어요 하지만 이때도 할머니는 전화로 기분좋게 엄마가 왔다고 얘기하지않았습니다(이해가 되요 엄마가 없는동안 길러준건 할머니일태니깐,아빠돈까지도 엄마가 그런거일태니깐..)
하지만 그이후로 할머니는 조금 안좋은 일이생기거나 제가 학원을 다니게 되면 저희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것,엄마가 돈을 어떻게 한것까지 다말하고 다니세요,나중에 다른학원을 끊고 나서 알게됬지만 할머니가 원장선생님께 다말한것이였더군요, 언제 부터 할머니성격이 그리되셨는지모르겠지만 제가 울면서 " 이건따지는게아니라 부탁하는거에요 제발 더이상 다른학원에 그런얘기하지마세요 저는 죄송하지만 엄마와아빠가 이혼한게 너무 부끄럽고 힘들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저를위해서 그런거라고 하시더군요
(엄마얘기하면 제가 속상할까봐 하지말아달라고요 집사정까지 모두다 얘기하시면서)
제가 너무 슬퍼서 그건 제발 저를 위하는게 아니라고 얘기하니깐 엄마한테 갑자기 역정을 내시면서 "니년때문에 내가 니딸 키운게 얼마인데 니년딸이 나한테 말대꾸한다"라고 제가 보는앞에서 통화를 하시더군요 너무슬펐습니다 그러고 엄마가 일하다가 놀래셔서 오시고 할머니한테 잘못했다고하고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면서 일이 겨우끝났고요,
이일보다 좀 작지만 비슷한일은 많이있습니다, 오늘도 저희집이 주택인데 이층집에 집주인 아저씨가 사십니다 근데 할머니는 나가시고 아빠는 일하신다고 나가있어 그날도 저혼자 점심을 먹고있었습니다, 근데 집 문을 쾅쾅쾅 두드리면서 "열으라고! 있는거 다아니깐 열으라고!"이러시는겁니다 너무 놀라서 집에서 가장안쪽의 방에 들어가서 아빠한테 전화하고20분뒤 아빠가 오셨습니다 (할머니는 부재중) 아빠가 오기까지 엄마랑 조용히 통화하면서 무서워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집밖에는 아무도없었지만 나중에 할머니께 전화가되서 물어보니 오늘이 그 집세인가 주는날인데 날씨도 안좋아서 잠깐 친구들이랑 나갔다오는 사이에 아마 2층아저씨가 한것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하는 아빠는 왜불렀냐면서 그러셨습니다 어이가 조금 없었지만 일단참고 학원갈시간이 다되자 학원갔다가 다시 집에 왔습니다
할머니는 아빠에게 2층집주인에게 집세를 주라고 하고 문두드렸던사람이 누구인지 한번물어봐랬습니다 근데 나중에 돌아와서 아빠는 상황도 별로 좋지않았다고 물어볼 여건이 안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화가나서" 그럼 내가 내일 아저씨 한번보면 물어볼께"했는데 할머니가 어른들이 그러는 얘기는 그냥 니가 참고 덮어라 하시는 겁니다,
너무 억울했습니다 집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문을 세게 쾅쾅쾅두드리는데 나는 혼자 집에서 식겁을 했는데도,그래도 참아야지 라는 생각에 말할때도없고
그래서 나는 너무 무서웠는데 미안하다고 괜찮냐고 물어봐주는사람이 없다는게 너무슬퍼서
그냥 밥도 다먹어서 반찬뚜껑을 세게닿고 식탁을 좀 세게 닦았습니다 그랫더니 할머니께서 이게어디서 성질이냐고 그랬더니 저는 대꾸를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빠가 제가 원래 그러냐고 물으시더니 할머니는 기다렸다는듯이 아빠가 없으면 더하다면서 이르셨습니다 상을닦는데 눈물이 왈칵 떨어지드라구요
상을 다 닦고 울면서 이불속에 있는데 아빠가 약을 챙겨주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몸살감기 걸렸거든요)
그리고 지금 다자는것 같아 글을 적어봅니다 제가 이걸말하면 제 친구들이알까 무서워서 제대로못적지만(친구들은 저희집사정을 몰라요 )
제가 어디가 계속아파서 한번 병원가자고했더니 부모님이 다음에 다음에 가자고 하셨습니다 결국 어디가 너무아파 부모님이랑 못가고 고모랑 병원에 가니 그곳이 많이 악화되었다고하더군요 지금은 그곳을 치료중이고 많이 괜찮아졌지만
너무 힘들어요 이건 그냥 사춘기에 겪는 성장통일까요? 너무 무서워요 솔직히 제 친구들은 부모님이 이혼한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내일은 누가 알지 혹시 다 알고 있는건 아닐지 솔직히 너무 힘들어 부모님한테 심리상담받고 싶다고하였고
이제 다음주에 마지막 테스트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제가 검사,테스트결과가 많이 안좋으면 좋겠어요, 부모님 걱정시키는 못된애라 욕먹을지모르지만 저 너무힘들어요 근데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어요 차라리 멀리 다른곳에서 부터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은데 엄마아빠랑 같이있고싶은데 그게 안되니깐 이젠 혼자있는게 너무 익숙해져버렸으니깐 자꾸만 자존감이 낮아지네요, 그래도 학교,학원친구들은 모를꺼에요,그래도 밖에서는 밝고 인제 친구사이 좋은 아이니깐 할머니가말했어도 선생님끼리만 알테니깐요 ,그래도 무섭고 힘들고 그러네요..
괜찮아지겠죠?..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겪으셨던분은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