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입덕한지 얼마 안 된 팬이야
그래도 애들한테 생전 안 듣던 빠순이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별빛이 됐어
엄마한테 등짝 맞아가면서 벽에 포스터도 한두장 붙이고
따로 빅스 폴더 만들어서 노래랑 사진, 동영상 다 모아두고
매일 밥먹듯이 봤던 거 또 보고,또 다시보고마이돌 영상부터 온갖 예능,음악방송 예전거 다 보고
가끔 인터넷에서 빙의글이나 문답 같은 거보고 설레도 보고
힘들 때 빅스 보면서 위로 아닌 위로도 받고
1위 했을 때는 빅스가 울었던 만큼 울고
빅스티비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하던 거 다 못하고 핸드폰만 보고 있고
오늘 판포토에 빅스가 나왔나,하면서 하나하나 살펴보고
아까까지만 해도 빅스 초심잃지 않게 해주세요 라도 기도하던 난데
난 분명 빅스의 열성팬이고 빅스가 하는 말, 행동 하나하나 다 좋아했던 난데
그 영상을 보고 난 후에 내가 했었던 모든 행동들이 의미가 없어진 기분이야
위로해줘야 할지 비난해야 할지 걱정해야 할지 돌아서야 할지 감싸줘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고
울고 싶더라
내가 힘들 때는 빅스보면서 위로를 받았는데
빅스는 힘들 때 별빛들에게 사랑받는 것으로 위로를 받을까? 아니 받아본적은 있을까?
이런 생각만 하게 되고 부정적인 것만 떠올리게 되고.
사람마음도 참 한순간이야.
빅스야 초심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