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30일에
3살아래의 남동생과 착하고 예쁜 올케사이에서
예쁜 제 첫조카가 태어났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만큼 사랑스럽고 예쁜아이입니다.
그런데 저희 할아버지께서 꼭 이름에 돌림자를 넣어야한다고 하시네요.
손자 손녀인 제동생과 저도 돌림자를 썼고, 친가쪽 친척들도 모두 돌림자를써서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있었지만, 이번 돌림자가 끝이 순자라고 합니다.
해서 이름을 김X순으로 지어야하는데, 아무리 반대해도 할아버지께서 절대로 뜻을
굽히지 않으세요. 더군다나 조카는 남자아이입니다.
호적에는 할아버지뜻대로 올리고, 주민등록상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이름으로 넣자고
사정해봤지만, 절대불가. 무조건 할아버지 원하시는대로만 짓겠다고 하십니다.
반대하는 가족들 다신 안볼 기세로 말씀하세요.
결국 작명소에 가서 받아오신 이름이 태순, 찬순, 도순, 한순 이라고합니다.
예쁜 이름이 넘쳐나는 시대에 저런이름이라니요. (그중에서도 한순으로 하신다고하세요)
고모인 저도 이렇게 억장이 무너지고 속이타는데 애기엄마 아빠, 그리고 태어난 아이는
대체 무슨죄인가요.
학교다니며 놀림감이 될것은 불보듯 뻔한일이고, 정말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좋지않습니다.
성명학적으로 알아봐도 돌림자를 쓰는것은 옛 선인들이 족보의 서열을 알기위하여 지었던것으로
이름의 서열이 필요없는 이런 시대에는 꼭 돌림자를 쓸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께서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으시니 너무 답답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평생 불릴 이름인데,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