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억 아침에 후배한테 카톡이와서 봤더니
톡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봤네요 ㅋㅋㅋㅋ
이런 일이!!
댓글 중에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덧붙이자면
병원에서 미용을 한거라 발끝이나 꼬리끝은 충분히 남기고 미용을 해주셨어요 ^^
또 지나치게 투자한다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저도 안 쓰는 정수기랑 캣타워 그리고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병실용 케이지도 구비해놓고
가끔은 건사료에 질릴까봐 칠면조 간식이랑 캣그라스도 따로 키우고 있구요 ㅋ
준비가 안 된 상태로 키우시는 걸로 걱정하실까봐 일일이 다 설명을 드리네요 ^^
충분히 공부하고 양육중이니 혹시라도 또 모자란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힙니다 !
아 ! 그리고 혹시라도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고양이를 데려다 키우시려는 분들에게
생각보다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부대비용과 시간과 노력이 만만치가 않아요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이 지출이 되는만큼 15년 이상을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아이들을 입양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
저 또한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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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래전에 육아일기처럼 저희 냥이를 소개하려했던 한 남정네입니다ㅋ
일에 치여 지내다가 한가하기도 하고 , 잠 안오는 새벽에 다시금 글을 끄적여보네요 ㅎ
작년 7월쯤에 저와 함께 살게 된 아가
기억하시는 분은 계실지 모르겠네요 ^^;
해리포터에 해리라고 지었다는 ㅋㅋ
데려온지 얼마 안됐는데, 링웜에 걸려있었더라구요 통원치료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혹시나 데려왔는데 다신 못보게 될까봐 밤을 새우면서 옆에서 지켜봤던 기억이 있네요 ㅋ
한달가량 병원과 집을 왔다갔다 하면서 치료를 마치고,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는 이 아이를
혼자 집에두고 밖에 나가는 것이 영 불편했어요
음대생이라 학교에서 연습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고
헐레벌떡 집에돌아와 낚시대로 놀아주고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해 주는걸로 미안함을 달랬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고민끝에..
친구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
둘째냥이인 뱅갈을 분양해왔습니다ㅎ
고심끝에 데려온 아이였는데요.
숫고양이였지만 유난히 몸이작고 예민한 해리를 위해 듬직한 형이 되주라는 의미로
일주일 먼저태어난 이 친구를 데려왔어요
아주 .... 느긋하고 고양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천하태평에 데려오자마자 잠만 자고있는 저모습이 생생하네요 ㅋ
그.런.데
(내집이다!!!!! 나가라!!!)
예상 못했던 해리의 하악질에 당황해서 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원래 고양이들은 낯선 동물이 영역에 들어오면 며칠동안 탐색을 한다지요
아 ~
얼른 서로에게 적응 하길 바라고 잠깐 운동하러 나갔다 온사이에 글쎄
금세 친해졌는지 편안하게 밥을 같이 먹고 있더라구요 ㅋ
이걸 보면서 내가 걱정할 일은 없겠구나 싶었어요
둘이 같이 자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괜히 나혼자서 잘해준다고 고생했구나...싶더라구요
그냥 애초에 둘을 데려올껄..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둘째를 데려왔는데 이름이..썩 맘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덤블도어 말포이 등...
첫날은 말포이라고 불렀는데, 악당스러운 이름 때문에 혹시나 차별을 당하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싶어서
'루이'라고 지어줬지요
둘다 먼나라 왕가 이름으로 딴 것으로 결정지은 26세 남이였습니다 ㅋ
우여곡절끝에 3차예방접종 마치고 첫 외출을 해보았어요
작년 가을쯤이였나.. 둘다 바깥환경에 적응시켜서 산책냥이로 만들고 싶어했다는..
막상 나가니까 울기만하고 곁을 벗어나길 싫어해서 그때이후로 병원말고는 별다른 외출은 하고 있질 않아요 ㅋ
여기까지가 유년시절이였다면...
따단
현재 모습입니다 ㅎㅎ
많이 컸지요.. 원룸에서 생활하기엔 두아이의 생활공간이 너무 비좁은것 같아서..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무리하게 이사를 햇네요 ㅠ
후회는 없어요 ㅋ 마음껏 뛰놀수있는 공간확보가 절실했거든요
방바닥이 뜨끈뜨끈..하니 침대는 두고 저런데서...
해리는 남아인데도 성장을 거의하지 않고 변하질 않아서 병원 선생님들도 너무 좋아하세요 ㅎ
게다가 낯을 안가려서 바깥에서도 뛰노려고하는 유쾌발랄한 성격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문제는....
(뭘보냐 닝겐..)
역변한 우리 루이 ㅠ ㅠ
느긋한 성격때문인지 해리랑 비슷한 식사량에 간식은 좋아하지도 않는데 살이 뒤룩뒤룩 찌고있네요
이대로가다간 대사증후군이 올 수 있다고 해서 다이어트 중입니다 ㅋㅋ
이런 모습으로 절 항상 웃겨주는 친구지요
둘이 없어선 안될 사이가 되었어요
한놈씩 목욕을 시키면 밖에서 기다리면서 뭘그리 애타게 찾는지 울고불고..
병원이나 어딜 데려갈데도 반드시 둘이서 가야 안심하니..저만 죽어납니다 무거워서 ㅠ
둘다 겨울맞이 미용을 한번 했었더랬지요
근데 ㅋㅋㅋㅋㅋㅋ
서로 못알아보고 어찌나 하악질을 하던지
특히 루이가 친한척하는 해리를 못알아보고 하루이상을 경계를 하다가 결국 다시 친해졌어요 ㅋ
병원에서 이쁘다고 준 옷입고 한 컷
이건 정말 루이스럽지 않게 나온 사진이네요 ㅋㅋ
정녕 뱅갈인듯 생긴건 이래도 천상 강아지에요 사람한테 배뒤집기 좋아하고 들이대는 ..
동생이라고 안고 자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이건 정말 깜놀했는데요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옆에서 이러고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ㅋㅋ
따라하는건지 베개를 배고 이불까지 덮고 인간 흉내내는 중입니다 ㅋㅋ
손가락에 씌운건 네일캡이라고 하더라구요 하도 애정표현이 과하다보니 이곳저곳 상처가 많이나
서 한번 씌어봤다는..근데 생각보다 빨리 떨어져나가서 두번은 못할거같네요 ㅎ
눈오는날 흥분해서 한시간이 넘도록 창밖을 보고있는 둘입니다 ㅎ
꼬리는 왜이렇게 휘두르는지 밖에 데려나가고 싶지만 날이 좀 풀려야 가능하겠죠 ㅠ
몸무게 2킬로대를 유지하고 계신 해리님..
식탐은 어마어마한데 몸매유지비결이 뭘까요 . . .
루이한테 좀 알려줬으면 싶은데
ㅎㅎ 둘만 너무 친해서 이제 저랑은 놀아주는 시간이 썩 많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얼른 셋째둥이를 데려올까 고민중이랍니다 ㅋ
혼자살때보다 시끌벅적하고 잔소리하고 청소할일도 무지하게 많지만
비례해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것 같아서 전혀 불만이 없어요 ㅎ
으..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ㅋ
쨌든 다음기회에 또 글을 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행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