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온전히 임고에 바친 꽃처녀입니다.
이젠 낙방처녀로 다시 임고생라이프 시작이죠.
오래 알아온 선배가 있습니다.
선배의 도움으로 많은 것을 배웠네요.
뭐 하나 쉽게 넘기지 않는 꼼꼼한 선배 덕분에.
1년이라는 시간으로 지금의 제가 되었네요.
시험은 비록 떨어졌지만
늘 고마웠던 마음을 남기고 싶었어요
선배가 네이트 판을 즐겨 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든요.
선배가 전화했을 땐 괜찮은 척도 못했어.
위로를 고민하는 목소리를 들으니까
선배는 내 마음 다 알아주는 것만 같아서
내가 보내 온 시간
쌓아 왔던 것들
내가 지닌 것의 가치.
선배만큼은 다 알아주는 것 같아서.
감정적이게 되더라.
지금은 의연한 척 굴지만.
선배만큼 이해해 줄 사람은 없을 것 같아서.
위로를 들어도 위로가 아니고
설명한다고 온전히 알아 들을 사람은 없으니까.
그냥 괜찮다고 하는 게 최고였어.
선배는 내 조력자니까.
같이가 아니더라도 나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선배한테 배운 모든 것
잊지 못할거야.
선배 합격 축하해.
2차 마무리도 잘해서
웃는 얼굴로 보자!
선배 진심으로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