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커플로 만나 딱 1년은 늘 행복했다
근데 군대 간대.... 그래? 오케이~ 내 남자니 기다린다 했다
군대 2년
기다렸다.... 힘들어 뒤지는 줄.. 그래도 사랑하니까 기다렸다
근데 전역하니 교환학생 간대 ㅁㅊ 그래 좋은 기회가 있으면 가야지... 마지 못해 보내줬다
그래서 교환학생 1년
또 (병신같이) 기다렸다.... ㅡㅡ 이 새키 귀국만 해봐라 욕하면서 기다렸다
근데 귀국하니 고시를 볼거라네? ㅅㅂ? 너 쫌 패고 싶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그래... 너도 나중에 먹고는 살아야지... 진짜 울면서 준비하라고 했다
미친... 고시 준비 3년
(지금까지 기다린 게 아까워서) 또!! 기다렸다.... 아놔 내가 이 때는 그냥 해탈한 듯
근데 이 새키가 좀 머리가 나빠서.... 하루 17시간 씩 매일매일 겁나 열심히는 했는데
남들은 1~2년 안에 잘만 붙는 걸 3년 해서 턱걸이로 붙음
그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잠깐 만나 김밥이랑 라면 같은 거 먹은 듯 ㅠㅠㅠㅠ
개인적으로 군대보다 더 끔찍했음
ㅡㅡ
자그마치 6년이다 6년........ 내 꽃다운 20대 돌려줘 ㅠㅠ
결국 올해 결혼하게 되었지만
이젠 남친만 봐도 피꺼솟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가 뭔데 내를 이렇게 망부석으로 만들었냐는 ㅜㅜㅜㅜ
아 물론 내가 제일 등신임........
여기 있는 곰신 동생들....
남친 군대 가기 전에 꼭 물어봐요
혹여라도 제대 후 유학 갈 계획이나 고시 준비할 계획 있냐고 ㅠㅠㅠㅠ
섬뜩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어쩌면!!! 군대는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다림들이 연쇄적으로 닥치면 진심으로 사람 미치게 해요.......
난 그 동안 정신과에 돈 엄청 갖다 준 듯... 후
앞으로 이 개객끼를 결혼 생활 동안 최대한 부려먹을 계획임......
지옥에 온 걸 환영해......... 내 마음 속 앙금이 풀릴 만큼만 할게.. 넌 디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