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여친이 자꾸 핸드폰을 봐서 고민인 남자 사람입니다.
만난지는 반년 좀 넘었어요.
처음엔 개인 사생활이 있으니 우리 서로 핸드폰 같은건 훔쳐보지 말자고 말하더라구요.
저도 흔쾌히 그러자 했습니다. 그런거 별로 관심도 없구요.
근데 새벽에 잘때 자꾸 제 핸드폰을 몰래 보더군요.
새벽에 살짝 깨서 보면 제 핸드폰 보고 있고.. 몇 번을 봤는데 아무말 안하고 넘어갔어요.
그러다 어느 날, 여친이 먼저 말하더라구요.
어제 니 핸드폰 몰래 봤다. 딴 여자랑 대화 한거 봤다.
그 여자 누구냐. 이 여자는 누구냐. 이러더라구요.
이미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아 잘 살고 있는 여자동생.
우리 동네 사는 여자고 그 여자도 결혼한지 2년이 넘은 여자친구다.
사진까지 보여주고, 남편 사진 아기 사진 다 보여주니까 좀 화를 풀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잘못한 건줄 알았습니다. 근데 대화 내용에 화낼만한 이유는 없었거든요.
말 그대로 다른 여자랑 대화를 했다는것 자체로 화가 났나봅니다.
근데요.. 대놓고 봐도 기분 나쁜데, 몰래 보니까 더 기분 나쁘더라구요.
딱히 봐도 헤어질 이유가 될만한건 없어요. 다만..
카톡 안에는 친구들이랑 욕써가며 농담 주고 받은거, 야한 유출 사진 와있는것도 있고
다른 사람 욕하는 것까지 있는데 이걸 다 봤다고 생각이 드니까 기분이 무척 상하더라구요.
보지 말아라 기분 나쁘다 말을 해도 뭘 그러냐 대수롭지 않아하고,
정작 자기꺼는 죽어도 못보게 해요. 개인 프라이버시라며.
그럼 내꺼 보지말아라 해도 알았다고 하고 몰래 또 보고..
잠궈 놓으면 잠근다고 뭐라하고..
진지하게 얘기해봐라 이런거 안먹히더라구요. 그때 뿐이예요.
결국 이틀전에는 우리 서로 생각할 시간좀 갖자고 제가 먼저 말했어요.
핸드폰 연인 사이에 오픈을 해야하나요? 아니면 제것만 이렇게 오픈을 해야 하나요?
뭐라 하든 무시하고 잠궈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