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주는 사랑만 했다.
한번도 사랑 받아 본 적이 없다.
화이트 데이날 바람도 맞아봤고
남자친구에게 단 한번도 선물 받아 본 적도 없다.
난 항상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마음을 들켜서 사귀게 됐다.
항상 보험이었던 것 같다.
정말 진심을 다해 좋아했었다.
잘해줬었다.
상대방이 내 옆에 있다는 걸 감사해했고
사소한 말 하나도 놓치지 않고 챙겨줬었다.
진심을 담아 편지도 써줬었고
지나가는 말로이거 필요하다고 하면 기억하고 있다가 사주기도 하고
생일날에 생일상도 차려주고
도시락도 싸주고
집에 데려다주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잘해준 거지만
나 또한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 내가 만만했는지 나에게 함부로 대했다.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공들여 꾸미고 나와도
단 한번도 예쁘다는 소리 안해주고
니가 좋아해주니까 사귀어주는거다
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널 보니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가 왜 날 찼는지 알겠다
자기가 화가나면 나를 때렸다
자기가 잘못해서 내가 마음이 너무 아파서 울면
꼴보기 싫으니까 쳐울지 말라고 소리지르며 날 밀쳤고
항상 나는 뒷전이었다
자기가 할 일들 다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나면 날 만나주는 수준이었다
욕도 참 않이 들었다
단지 그 사람이 화가 났다는 이유로.
너무 마음이 아팠던 일들이 많아서 다 쓸 수없다
사귀면서 단 한번도 행복했던 적이 없다.
매일 울었다.
사귀는게 더 외로웠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바보라고 한다
왜 사귀었냐고 한다.
하지만 그건 사람 머리대로 되는게 아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으로는 안된다,
상대방은 나랑 헤어져도 그만이지만
더 사랑하는 약자 입장에서는 헤어진다는 건 상상도 할 수ㅇ없다.
그 사람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죽을ㄱㅓㅅ 같으니까.
사랑 못 받아서 슬프다는 사람들 글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절대 그 사람들을 바보라고 할 수 없다.
난 사실 아빠한테 매일 맞으면서 자랐다.
내가 잘못해서 맞은게 아니라 그 사람이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맞았다.
심지어 자기가 차사고내고 수리비가 없어서 짜증난다는 이유로 맞아본 적도 있다.
심하게 맞았다. 옷이 피로 물들 정도로.
나처럼 아빠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여자는 남자한테 사랑못받는다고 대학생때 심리학 시간에 배웠다.
엄마는 나보고 혼자 살라고 말한다.
자유롭게 혼자 사는게 최고라고.
그 말은 곧 넌 좋은 남자 못 만나니 혼자 살라는 말처럼 들레서 마음이 아프다,
주변에 남친에게 사랑받는 여자들을 보면 너무 부럽다.
나한테는 정말 꿈도 꿔서는 안 될 일인걸까?
세상에 좋은 남자는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을 것 같다,
은연중에 항삼그런 생각이 든다.
넌 사랑 받을 일 없으니 꿈도 꿔선 안된다고.
갈수록 더한 최악의 남자들만 만나왔기에
만약 누군가를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설레이는게 아니라
다음 사람은 얼마나 더 쓰레기일까 하는 생각만 든다.
더이상 나만 아프고 나만 울고 나만 비참한 일들 겪고 싶지않다.
혼자가 된지 몇년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그 사람이 보고 싶어서 아픈게 아니라
내 진심이 쓰레기처럼 버려진 것
나 혼자만 아프고 나 혼자만 울고 나 혼자만 비참했던게
마음이 아프다.
평생 혼자 산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는 헛된 생각도 더이상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