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잉여아니니께능.
이틀전에 강남에서 친구 만날일이 있어서 인천사는 나 웅녀
9100번버스타고 강남을 가려고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기다리는데
그날따라 버스가 안오는겨.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 송내역까지 택시타고 좀 짜증나지만 지하철로가자
해서 지하철을 딱 타고 가는중이었어.
선배와 오빠사이를 들으면서 으흥으흥~ 흥얼거리면서 3000 즐찾기념 짤들을 보는데
내 시야에 들어온 익숙한 파우치. 그게 눈에 확띄더라....쓰리스타에 빨검색이라 그런지.
어떤 여자분이 그 파우치를 손에 딱! 들고 서 계시는거야...
저걸 어디서 봤더라...생각할 시간따위 필요없었어...
민석이가 자주 들고다니던 지방chy.
속으로 아 저거 육십만원하는건데 좋겠다. 사고싶군.
그러고 그냥 다시 우래기 짤들을 보려고 눈을 핸드폰에 갖다댈려고 하는데
뭔가 겁니 이상한거.
대학생 처럼 보였는데, 단발에...
평범해보이는 키에...얼굴에 "나 웅녀일지도 모르는 웅녀임" 이라는 의심스러운 글이 얼굴에딱 써져있는듯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 설마..저 파우치를 우래기 팬들만 드는것도 아니곸
그래서 그냥 노래랑 짤에 집중을 하려는데.
아무리 봐도 그 여자분 옷이 익숙한거.
내가 민석이 옷 브랜드는 잘몰라. 근데 얼마전에 민석이가 입은 빨간패딩에
뒤에 눈꽃무늬 하나 딱 박혀있는거있지?
그게 딱 눈에 띔. 그 조그마한게 딱 띔.
자세하보니까 안에 입은옷도 되게 막 익숙한옷.ㅋㅋㅋ
그때부터 아. 저 여자분은 웅녀다.....가 한 98%? ㅋㅋㅋㅋ
그때 시간이 시간인만큼 지하철이 막 붐비기 시작한 시간이었음
그래서 그 여자분이 문열리는 곳 양쪽에 보통 사람들 기대서 서있자나
그 한쪽에 서게되시구, 내가 바로 그옆에 의자에 앉아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핰ㅋㅋㅋㅋㅋㅋ 나 이분이 100% 웅녀인걸 확신함.
ㅋㅋㅋㅋㅋ 내가 페라리블루라이트 향수 (민석이가 비슷한 향쓴데서) 사서 쓰는데
그분한테도 그향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막 뿌듯하고. 막 좋은거임.ㅋㅋㅋㅋㅋ웅녀를 실제로 만나다니.
그래서 굉장히 말걸고싶고, 웅녀세여?하고싶고 막 그랬는데
그랬다간 그 웅녀님이 창피해할꺼같아서 그냥 가만히 짤보면서
흫흫...이렇게 몇정거장 더 갔음.
그러다가 내 옆옆자리가 비어서 그분이 앉으셨고,
슬쩍보니 그분은 으르렁뮤비인지, 시우민cut을보는건지 암튼 뭐 보고계심
흫.흫. 맞구나 웅녀.ㅋㅋㅋ
그러다가 내 배터리가 12%밖에 안남은거이뮤ㅠ
도착해서 친구한테 연락해야하는데, 연락 안될까봐 짤몇개만 더보고 핸드폰끄자!
하고 짤을 몇개 넘기고있다가 옆에서 강렬한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까 그분이...
이 표정으로 날 보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뜨민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아는사이이긴한데 친하진 않은 사람만나면 눈인사? 그런걸 하잖슴?
찡긋?이라고해야하나? 고개 살짝 숙이면서...
그분하고 눈 마주치자마자....인사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웅녀를 만나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신기방기
너무~~~ 좋았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연이라도 또 다시 보게된다면 그웅녀 폰번호를따서 같이 웅녀질을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