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사는 26살 여자입니다.
저희집은 여자만 다섯인 딸부자인데요 ㅎㅎ 제가 막둥이고 저희 큰언니가 이제 44살이에요.
큰언니한테는 18살되는 딸이 있습니다. 저한테는 조카죠 ㅎㅎ
어느날 저희 언니한테 한통의 전화가 왔어요.
울먹이며 잠깐 만나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날 제 자취방에서 언니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같이 울었습니다.
18살 되는 제 조카가 언니에게 가방을 집어던지며 화를 냈다고 그러더라구요.
왜 자기를 이렇게 못생기게 낳았냐고 다 엄마 잘못이라고
엄마만 못생기면 됐지 왜 본인까지 못생기게 낳아서 고생시키냐고 말이에요.
그러면서 성형시켜 달라며 언니보고 취직하라고 그랬대요.
그리고 멍청한 저희 언니는 씁쓸한 마음을 안고 노후대책으로 마련해두었던 돈으로 딸 성형을 시켜주었습니다.
제 조카는 성형후 몰라보게 이뻐졌어요.
그런데 새삼 그런 조카의 얼굴을 보면서
저희 언니가 조카를 처음 낳았던날 자신을 닮았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생각이 나네요.
지금 제 조카의 외모에는 저희 언니의 모습을 찾아볼수없습니다.
저는 그런 조카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춘기 시절에 누구나 내가 왜이렇게 못생겼나 라는 생각 해보죠.
그러나 여러분 외모가 이세상의 전부인가요?
그래요 저희나라는 외모지상주의 이죠. 맞습니다
대학들어가도 선배들은 예쁜신입생만 챙기고 이뻐하구요
심지어 교수님들도 이쁜애들만 특별대우 해줍니다.
못생긴게 눈물나게 서러운거 저도 잘 압니다.
그러나 사람이라는게 이세상에 이뻐질려고 태어난걸 까요?
그리고 아무리 성형하거나 해서 외향이 이뻐진다 한들 그것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일까요?
외향은 외향일 뿐입니다. ct촬영해서 보이는 저희의 두개골 뼈는요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어요.
오히려 코에 뭐넣고 이마에 보형물넣고 촬영하면 징그럽게 나옵니다.
외모로 사람들이 무시하고 왕따시킨다구요?
그런 덜떨어진 사람들이랑 상종 안하시면 되요.
제가 티비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개그우먼 박지선씨는 참 좋은사람 같습니다.
실제로 만나본적은 없지만요.
그분 분명히 시집 좋은남자한테 잘갈거에요
성형으로 예뻐진 여배우들보다 더 잘이요.
사람을 외모로 욕하는 사람? 좋아보이시나요?
그런사람들 신경안쓰시면 돼요
예쁜여자 잘생긴남자만 밝히는 사람? 안만나면 그만이죠
사람은 주어진대로 살아가는게 가장 올바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모로 고민하는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