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5 인터뷰 내용
-일본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일본과 국내 활동의 차이가 있다면.
▶(최민환)일본 활동은 아무래도 음악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 장르가 국내보다 다양한 환경 탓인지 밴드에 대한 생각이 좀 더 넓어지게 된다. 일본엔 워낙 활동하는 밴드가 많아서 경쟁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
▶(송승현)일본에서의 라이브가 좀 더 반응이 좋고 재밌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만의 색깔을 뽑아내는 것이 FT아일랜드에 장점이다.
▶(이홍기)우선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밴드를 하기엔 일본이 더 좋다. 한국에선 아이돌이라 불리지만 일본에선 그냥 밴드라 부른다. 우리를 아티스트로 봐주기 때문에 부담감도 크다. 결국 실력을 계속해서 갈고 닦아야 했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국내에선 대중적인 음악을 주로 했던 반면 일본에선 다른 색깔도 많이 보여줬다. FT아일랜드가 추구하는 음악은 어떤 것.
▶(송승현)국내에서 FT아일랜드는 대중적인 멜로디가 중심이다. 국내 팬들이 좋아하는 중독적인 멜로디나 선율, 즉 쉽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곡들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다. 하지만 그것만의 FT아일랜드의 모습은 아니다. 일본에서는 힘을 낼 수 있는 신나는 노래나 펑크한 음악도 하고, 슬픈 발라드지만 모던하면서도 색다른 발라드를 보여줬다.
▶(최민환)무엇보다 FT아일랜드의 색깔은 뚜렷하다는 생각이다. 일본에서 하는 곡이나 국내에서 하는 곡이나 각각 우리만의 스타일이 있다. 신나는 노래를 할 때나 슬픈 노래를 할 때나 우리만의 느낌으로 적절히 소화해내는 것이 우리의 장점인 것 같다. 신인 때 FT아일랜드의 색깔에 대해 질문이 오면 한 가지 색깔을 정한 적이 없고 무지개색이라고 많이 말했는데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이재진)어떤 색이라고 아직 정할 수 없는 이유가 아직까진 우리의 음악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데뷔 이 후 일본에서나 국내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밴드시장이 큰 일본에서 배울 점도 많았지만 FT아일랜드는 여전히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