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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생각이 없는 빈대친구

|2014.01.16 03:26
조회 218,481 |추천 316

안녕하세요,

올해로 28살이 된 흔녀입니다.

 

현재 남치니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 이런거 해보고 싶었어요 ㅋㅋ)

 

우리 애들 6명은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붙어다니는 베프들임

 

그중 한애가 일 그만두고 쉬고 있는지 2년이 다되감.

 

상황의 여유가 있거나

계획, 꿈이 있으면 누구든 백조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 하나

이 친구 쥐뿔도 음슴..

근데 일 구할 생각 역시 먼지 만큼도 음슴

 

나이가 나이인지라

친구들끼리 모여 타일러도 보고 쓴소리도 해봤으나

이 친구는 귀찮은 잔소리 쯤으로 여기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기 다반사로

어느순간 친구들도 포기해버림

 

근데 판녀님들

여자들은 옷도 사고 싶고 구두도 사고 싶고

모든 여자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자기 꾸미는거 좋아하지않음?

이 친구는 그런것도 음슴..

단벌은 아니나 옷 몇개로 돌려입음..

( 아, 근데 화장하거나 머리 드라이 주는건 엄청 좋아하는게 함정임... )

 

 

피해 안주고 놀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한다면..

이제부터가 판을 쓴 진짜 이유임..

 

 

2년 넘게 노는동안 쥐뿔도 없는 친구이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나서는 친구들 모임에 나 돈 없는데.. 나 돈없어..를 전반으로 깔고 시작하여

친구들끼리 내가 낼께를 돌아가며 한듯함.

( 친구들끼리 만나면 밥은 니가 샀으니 커피는 내가살께나, 1차에 돈이 많이 나오면 더치하자 이런분위기임)

근데 그것이 실수였음...

어느순간 난 돈없으니까가 이 친구에게 당연하게 되버린거임.

 

나중에는 돈 없다는 말도 잘먹었다는 말도 찾아볼 수 없게 쏙 들어가버리고

돈 낼때는 늘 딴청임..

커피를 마시러가도 앉아서 난 라떼라며 나한테 주문을 함.

 

근데 맨날 만나자고는 먼저 얘기함...

영화보자, 밥먹자, 술먹자..

그러고 계산할때되면 또 딴청임. 돈 없다는 얘기도 당연히 없음..

그러면서 당당히 2차 가자고 함 ㅎㄷㄷ

니가 쏠꺼냐고 물어보면

나 집에 갈 택시비 밖에 없는데? 해맑게 웃으며 얘기하는데..

 

그렇게 2년차가 되어 돌아보니

밥도 내가 커피도 내가 술도 내가

그 친구를 먹여 살리고 있었음...

없으니까.. 못버니까.. 이러고 이해하고 이해하려했으나,

 

엊그제 일임.

그 친구 포함 3이서 술을 마셨음

술 마시며 서로 지갑 구경을 했는데

그 친구 지갑에 현금이 많았음 ( 집에서 용돈받아 생활함... )

술자리가 끝나가고 계산하기전 다른 친구가 더치를 유도함.

근데 돈이 없다고함.

너 나보다 많더만!! 이랬더니...

내일 고등학교 동창들 만나기로해서 써야된다고 쓰면 안된다고함

두둥.. 머 이럼??

돈 내주는 친구 돈 내야되는 친구 따로 정해두는거임???

엊그제 일로 참고 참던게 터진거임..

워낙 오래된 친구라

앞에서 대놓고 뭐라하지는 못했지만 괘씸한건 어쩔 수가 없었음ㅠ

 

일은 도대체 왜 안하는지..

이 친구 일자리 따지는건 겁나 많음.

주5일제로 토,일,공휴일은 쉬어야함. 늦게 끝나면 안됨. 힘들면 안됨. TM안됨.

월급 150 이하는 안됨........

기술 쥐뿔없음, 경력 서빙 알바 몇달 제외하곤 없음,

(원래 취직하면 1년은 고사하고 6개월도 못버티는 아이임..)

 

엊그제 술자리에서 일자리는 알아보고 있냐고 물어보니

추워서 좀 따뜻해지면 알아보려고 이러고 있음..

아직 1월인데 그럼 대체 언제 알아보겠다는거임? ㄷㄷ

그래서 내가 너 일할 생각 없지? 필요성을 못느끼지? 이랬더니

'솔직히 그래' 이러고 있음..

 

 

아..

쓰고 나니까 또 답답함이 놀람

돈에 관한것만 제외하면 털털하고 성격이 좋은 친구라

마음도 잘맞고 힘든일 있을때는 위로도 잘해주는 친구라..

버릇을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답이 안나옴ㅠ

이제 정말 낼모레면 서른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저러는지..

요즘이 어떤시댄데.. 결혼은 할 수 있을지 친구들끼리 걱정이 많음..

조언 부탁드림 ㅠ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막 적어서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모든 직장인 분들 화이팅입니다!!!!!! 윙크

 

추천수316
반대수44
베플4|2014.01.16 14:07
빈대가 문제가 아니라 빈대를 사육하는 니들이 문제다
베플대한의애국자|2014.01.16 11:21
돈 없는게 아닌거 같은데요 ? 계속 받아주시니까 계속 그러잖아요. 왜 받아주세요 ? 바보같이.
베플다른건모르...|2014.01.17 11:43
취집하려나본데... 요즘 남자들도 저런 거지근성여자 싫어한다고 정신똑바로차리라고 가슴에 대못질좀 하세요.
베플그냥|2014.01.18 00:13
일 안하는거 가지고 님이 뭐라 할 권리는 없음 근데 단 님이 그 친구를 먹어 살릴 의무도 없음 그러니 당당하게 더치를 하자고 하세요..더구나 여러명이 모이면 커피를 먹는다 해도 1~2만원은 나오는데 앞으론 각자 시킨건 각자 내자고 하세요...저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오래 동안 일을 쉬어서 밥값을 내가 내기엔 부담 스럽고 그러다 보니 자꾸 얻어 먹게 되는거 같아 전 제가 이제 부터 더치 하자고 했습니다...가끔 기분 좋거나 좋은 일 있는 사람이 사거나 하는건 좋지만 그런 일 없는 경우엔 각자 내자고 그게 부담 없고 좋아요 서로...아무리 수입이 없어도 친구는 엄마나 가족이 아님 얻어 먹는걸 당연하게 생각 하면 안되져...다른 친구분들 하고도 잘 얘기 해서 앞으로 모임은 각자 내거나 회비 걷는 쪽으로 하자고 하세요..안그러면 자꾸 자꾸 감정 쌓여서 그 친구 하고 정말 인연 끊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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