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눈팅만하던 결혼4개월째 새댁입니다답답한 마음에,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좀 얻고자 글을 써봅니다..길어질수도 있어요. 이해해주세요ㅠ.ㅜ
방두개 작은거실하나, 둘이 살기에 딱좋은 작은아파트에, 혼수도 둘이 살기 부족하지 않을정도만 했습니다..남편가족은 홀시아버님과 시누이가 전부에요. 시누인 늦은 취업에아직 미혼입니다.
시아버님께선 자주 저희집에 오셨었는데요.일주일전에 오시더니 가실생각을 안하시네요...거실에 TV가 있는데, 거실에 자리잡고 누우시곤 식사하실때와화장실가실때를 제외하곤 하루종일 누워만 계시네요.전 청소도 해야하고 하는데..말씀도 못드리겠구요.
식사를 준비하는 저에겐 찬꺼리도 요샌 걱정이 많아요.남편이랑 둘이 지낼땐 아침에먹은 찌게도 재탕해서 먹고가끔 저녁엔 밥대신 치맥으로 떼우기도 하곤 했는데요.아버님이 계시고부턴 끼니때마다 마트에 가야하고,찌게나 국도 매번 끓여야하는..ㅠ.ㅠ마트에 갈때마다 3만원씩은 쓰는것같아요..ㅠ제가 음식을 잘못해서 이것저것 사다보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무튼, 아버님께서 어제 저녁에 밥을먹는데 그러시더라구요그냥 자기 여기서 같이 지냈으면한다고..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ㅠ 제가 못된년일지 모르겠지만.
전 아직20대에요.결혼전부터 신혼생활의 로망이있었구요..그환상에 아가도 1년후쯤 가져야겟다..혼자 다짐도해보구요.
근데 어제 아버님의 말씀을 듣곤ㅠ 그때부터 너무 답답합니다.남편은 아무말도 없구요..
전 평생 안모시겠다가 아니라,아버님께서 연세도 드시고, 아버님 혼자 생활하시기 불편해지실때쯤 모실생각이였어요ㅠ
원래 살던곳이랑 결혼후 신혼집이 거리가 쫌 되요ㅠ친구들 만나 맥주한잔하며 속앓이 하고싶지만 쉽지않네요.
참, 결혼전엔 평생 따로살겠다고 하셨었어요.그때마다 저는 아버님 외로우실때쯤 제가 모신다고 했었구요.근데 갑자기 이렇게되니 당황스럽기도하곱,휴... 저 어떻게해야할까요ㅠ
꼭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