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지 못한 질문 드려봅니다.
여자친구가 입맛이 없는 가운데 전복죽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전복죽을 사러 이가게, 저가게 발로 뛰며 알아보고 전화를 통해 여러 죽집을 알아보지만
죽집들은 다 문을 닫습니다... (9시 쪼금 넘어가니 다 닫더군요 ㅠㅠ)
이 때, 전복죽을 파는 곳은 편의점 !!
편의점에는 동원 양반죽!
저는 그것을 사가지고 여자친구네 집으로 갑니다.
차가 없기에 걸어서! 여자친구네 집으로 갑니다. (참고로 그 집은 산 중턱에 자리잡은 아파트여서 다 올라가면 헉헉 거릴 정도입니다.)
죽을 건네지만 싸늘한 여자친구의 표정!
아... 이건 잘 못 됐다 싶죠..
여자친구는 들어가고 저는 다시 집으로... 1시간 반정도 걸려서 다시 갑니다.
그 와중에 여친한테 이런 톡이 옵니다.
"나는 동원양반죽 밖에 안되나봐 나 완전 자존심 상해"
"이런대우밖에 못받는 거야?"
"어디가서 자랑할수있게 좀 자랑 아니더라도 말할수없는 얘긴 안만들게해줘"
자랑 아니더라도 말할수 없는 얘긴 만들지 말아달라!
입맛 없다고 죽 사서 1시간 거리 찾아가서 주고 다시 1시간 반걸려 집에 오는 저의 성의는 말할 수 없는 창피한 것이던가요..
단적인 예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이건 동원양반죽을 사간 제 잘못인지
양반죽을 받은 여친인지
둘 다 잘못한건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