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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으로 이사온사람이 엑소? 4 ::



잠에서 깨고 보니 양 옆으로 남정네들이 나에게 밥을 달라는 눈초리로 날 보고 있었다.

눈을 비비면서 휴대폰을 켜서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7시였다.


" 이제 집에 가시면 안되요? "

" 우리 아직 짐정리 안끝났어 오늘 하루 자고 간다고 했잖아 "

" 근데 너 또 존댓말 썼다? 반말 쓰랬지 "


그리고 눈을 비비적 거리며 화장실을 가서 잠을 깨려고 세수를 하고 나왔다.

그런데 내가 지금 꿈인지 생시인지 식탁앞에 상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다.


" 이거 누가 한거에요?아니 이거 누가 한거야? "

" 경수형이 다 해놨어 너 자고있길래 고마운줄알아 "


정말 상다리가 뿌러질정도로 푸짐하게 밥을 해줬다
그런데 이 많은 재료들을 어디서 났을까 냉장고를 열어보니 그많은 반찬들이 사라졌다.
그래도 이렇게 먹어보는게 몇달만인지 식탁에 바로앉아 감사합니다 라고 꾸벅 인사를 하고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 잘먹네 체하겠다 천천히먹어 "


나한테 처음으로 말을 걸은 찬용?찬열? 찬열이오빠였다.
다정하게 말하는거 보니 괜스레 밥을 예쁘게 먹어야겠다 싶어서 조금씩 깨작깨작씩 먹었다.
근데 옆에서 같이 밥먹고있는 오세훈이 내 숟가락에서 내 손을 치우고
직접 숟가락으로 밥을 먹여주었다.


" 난 예쁘게 먹는거보다 맛있게 먹는 여자가 좋아 "


난 절대로 오세훈한테 잘보이려고 맛있게 먹었던것도 아닌데
더군다나 내가 맛있게 먹은건가 평소에 먹는대로 먹은것뿐
그것도 몇달만에 먹어보는 상전이라
허겁지겁 먹어댔을뿐인데 오세훈에게 잘보이게 된 꼴이 되버렸다.





그리고 오세훈이 먹여주다보니 밥 한그릇을 다 비우게 되었다.
그러자 경수라는 사람이 밥 더 줄까?라며 나에게 물어보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더 먹고싶었지만 여기서 더 먹으면 밤에 잠을 못잘거같아서
그만 먹기로 하고 의자에서 일어나서 거실로 가서 티비를 봤다.



티비를 보다보니 오늘까지가 집 근처 대형매장이 50%라는 소리를 듣고
산책겸 쇼핑하러 갈 채비를 하였다.



" 어디가게? "

" 나 집앞에있는 상설매장좀 다녀오려고 "

" 같이가자 집에 우리끼리 어떻게 있어 "


어떻게 남자 6명이 집에 같이 못있을까.
오죽하면 여기까지 따라오겠다고 급하게 옷을 둘러입고 나왔다.
그것도 다같이 오는게 아니라 오세훈만..
아직 내딴에는 어색하다고 느끼는데 오세훈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다.


" 왜따라왔어요? 날도 추운데 그냥 지금이라도 집에 들어가지 감기걸릴텐데 "

" 그냥 나도 쇼핑하려고, 왜? 나는 쇼핑같은거 하면 안되기라도 해? "


내말은 그게 아닌데..분명 저 말에 숨겨진 얘기라도 있을텐데 말을 안해주는거같아 답답했다.



" 근데 오세훈,숨기는거 있어? 그냥 말해 "

" 아니? 내가 뭘 숨겨? 너랑 만난지 이제 몇시간인데 숨길게 뭐있어? "



그러고보니 맞는말이다 만난지 몇시간도 안됬는데 숨길게 뭐가 있을까 이런 생각도하면서
걸어오다보니 상설매장에 도착했다.



" 나 일로 혼자다닐테니까 넌 따로 혼자다녀 알겠어? "

" 너 근데 반말하랬더니 진짜 반말한다 오빠라고 안부를래? "



여기까지 와서 말다툼하기 귀찮았다,
그냥 빨리 오빠라고 부르고 보내주는게 마음 한시름 놓일것같아 그냥 오빠라고 부르기로 했다.



" 세훈오빠 오빠는 오른쪽이 남자매장이니까 그쪽으로 가고 난 이쪽으로 갈게 "

" 응 그래 나 너 따라서 갈게 "



오..신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셨나요..오빠라고도 불러줬는데
왜 따라오겠다고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됬다.
그냥 빨리 구경하고 살거 사고 빨리 집에 가는게 나을거같다고 생각해서
 매장 세군대만 둘러보고 바로 집으로 가자고 재촉하였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보일러 온도를 올리고 바로 옷을 갈아입고 침대위로 풍동스 하였다.


그런데 방문을 열고 종인이라는 사람이 들어와서 나에게 치킨을 먹을거냐고 물어보았다.


" 저 오늘은 생각 없어서요 드실거면 거실에서 드세요 방에서 드시면 안되고
꼭 뼈는 베란다에 모아서 버려주세요 "


" 그래~ 그리고 내일 아침은 너가 해 경수 내일 새벽부터 집에 내려가야한데 "


" 네,그럼 먹고 안녕히주무세요 "




벌써부터 내일 아침밥을 할 생각에 막막하다.

일단 자고나서 생각하기로 하고 눈을 감고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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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잘거라서 길게 쓰고 잡니다.
이따 낮에와서 다시 쓰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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