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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갓세븐 인터뷰 논란에 대해

복많이받으... |2014.01.21 09:49
조회 47,106 |추천 183
인터뷰 기사 하나에 이제 데뷔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애들이 물어뜯기는 게 안타까워 첨으로 판이라는 걸 써봐요.

20대 중반이고 팬덤 싸움이니 기싸움이니 견제니 그런거 관심 없습니다.

그냥 오랜만에 눈에 들어오는 아이돌이 생겨서 기사 찾아보다가 댓글까지 읽었네요. 그런데 기사의 몇 줄때문에 엑소팬 분들이 퍼붓는 저주들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문제의 요점을 두 세 개 정도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첫 째는 갓세븐이 엑소를 선배라 지칭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엑소를 평가했다는 것 자체, 그리고 역할분담 멘트에 대한 오해 정도가 되겠네요.

일단 첫 번째 경우는 기사의 딱딱한 문장 그대로 읽으면 분명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비교당하는 것도 엑소팬분들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쁜데 호칭도 포함되지 않은 무미건조한 기사글이 좋게 읽힐리 없겠죠.

그런데 기사의 특성상 기사글에 맞게 편집됐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기사에 인터뷰이의 인용문을 쓸때는 '님'자나 존칭을 생략하고 표현할 때가 많아요. Q&A방식으로 기사룰 풀 때는 인터뷰이의 뉘앙스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가능한 구어체를 쓰려고 하지만 일반 스트레이트 기사 한 번에 푸는 형식의 기사는 주로 호칭은 생략될 때가 많아요.









위에 기사 보이시죠. 엑소팬들 논리대로라면 갓세븐은 정말 엄청나게 싹수가 노란, 자기 소속사 선배한테도 건방진 애들이라는 건데... 제가 보기에 기사 한 줄에 신인 아이돌의 인간성이나 그들의 존재 자체를 폄훼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선배 호칭에 민감한 것은 아무래도 두 번째 경우, 엑소가 언급됐고 그들을 평가하는 듯한 내용에 기분이 나빠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기분 나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갓 신인이 어디서 감히! 이런 생각 들테니까요. 어떤 분은 그런 질문이 오면 니들이 알아서 거부해야 그게 선배들에 대한 예의 아니냐 하시는데요. 인터뷰 한 매체당 한 시간 정도 진행하는 동안 사진찍고 얘기하면서 신인들이 시키는 것만 해도 모자른데 그럴 배짱이 있는 그룹이 얼마나 될까요.

더군다나 질문을 거부해야 예의라니... 이건 솔직히 실례되는 말이지만 굉장히 '지구는 나를 중심으로 돈다'식의 발상인 것같아서. 마치 엑소를 중심으로 모든 가요계의 질서가 서야된다는 듯한.. 조금 억지스러운 비난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들의.인터뷰 환경을 고려해본다면 말이죠.

엑소 팬분들 입장에서는 평가받는 기분이었겠지만 일반 대중인 제가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는 언급 자체가 큰 거부감있게 다가오지 않았어요. 아 역시 기자들이 또 놓치지 않고 물어봤구나 정도였어요.

여기서,
문제는 또 세 번째 경우인 인원수, 역할분담 발언으로 넘어가는데요. 이걸 엑소 팬분들은 엑소를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굉장히 기분 나빠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좀 의문이 들었어요. 엑소는 누가 뭐래도 최고 핫한 아이돌인데 팬 분들이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시지 않아도 될 텐데 하고 말예요..그 부분에서 저는 이렇게 읽었어요. 다들 인원도 많고 역할 분담도 잘돼서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팬들이 많고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요.

저는 이 부분에서 위너에 대한 발언과 비교하며 열폭? 하시는 엑소 일부 팬분들을 보면서 조금은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혹은 그만큼 자신감 있는 사람은 못생겼다는 놀림을 받으면 웃고 넘어가죠. 하지만 자기를 못생겼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은 그런 소리를 들으면 화를 내고 말아요.

오해하지 마세요. 어디까지나 비유이고 기사 내용은 전혀 아니니까요. 말 그대로 좀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데, 뭐? 인원수가 많아? 너네는 적냐? 우린 실력이 없다는 거냐?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게 안타까웠다는 말이니까요.

자기가 보는 만큼만 세상이 보인다고 하잖아요. 안그래도 언짢아 있는데 이런 기사까지 뜨니 더 예민해졌던 거라고 생각해요.

엑소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이고 그런 그룹의 팬들인데 조금 더 너그럽게 웃어줄 수 있었다면.. 하고 생각했어요.

기자들이 자꾸 비교하고 생짜 신인이랑 대결 붙이려고 하는 게 짜증나신다는 거 알아요. 백 번 이해하고 그 마음들에 일일이 죄송하다고도 말하고 싶어요.

삼대 기획사에서 나오는 차세대 주자들이라 어쩔 수 없이 자꾸 부각되는 것 같아요. 갓세븐이 이렇게 양쪽에 치이면서 욕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누가 그런 대결 구도가 반가울까요.

하지만 앞으로 이런 기사는 계속될 거예요. 기자들은 이런 노름을 아주 좋아하죠. 안타깝게도.

기사 하나에 여론이 형성되고 그게 한 아이돌의 이미지가 되고. 개인적으로 안타까워요.

저는 말 그대로 최근 아이돌에 관심갖게 된 이십대 여자입니다. 빠순이같은 거 해본 적도 없고 이런 글 남기는 게 너무 과한가 싶기도 함 소심한 사람이예요.

그런데도 글을 쓰는 건 조금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요.
엑소팬분들의 기분 나쁜 감정이 점점 호도돼서 이상한 정보가 생성되고 일주일도 안 된 아이돌들이 댓글에 트위터 테러? 까지 당하는 게 한 편으로 씁쓸하네요.

오해들은 푸시고 ㅁ최고 인기 그룹 팬분들답게 조금만 너그럽게 바라봐주세요.

경쟁구도 만들고 팬덤 자극해서 판을 벌려놓는 건 엔터미디어고 그 판에서 장사를 당하고 있는 것도 우리입니다. 우리는 주도자가 될 수 없어요. 이럴 때일수록 더 차분하게 서로 대응하고 배려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갓세븐을 좋아하고 엑소도 존중하는 지나가는 팬의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엑소도 더 대박나세요.


추천수183
반대수64
베플변백|2014.01.21 11:49
엑소팬인데 읽고 정말 공감됩니다. 저도 엑소팬이지만 저건 인터뷰상 해야할 대답이고 신인이 무슨 배짱으로 질문을 무시할수 있다는건지. 제가 보기에 틀린말도 아니고 무례한것도 아니라고 보는데 너무 예민하게 대응하는거 같아요. 같은 팬으로서 죄송합니다. 한 멤버가 언급한것처럼 윈윈하는 선후배 관계였으면 좋겠어요.
베플b|2014.01.21 11:11
엑소분들께 선배님들이라구 했습니당 ㅠㅠ 오해있으신분들 푸시고 좋게봐주시구 예쁘게봐주세요! 엑소 화이팅 갓세븐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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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우민아|2014.01.21 22:40
엑소 극성빠년들 진심 노답이네...위너도 갓세븐도 다 매력넘치고 실력도 좋더만 견제하려고 물어뜯냐?? 같은팬들 창피함 느끼게 하지말고 그냥 입닫아라. 친하게 잘 지내며 서로에게 자극이 되는 좋은 관계가 될수도 있는건데 생각하는게 왜이렇게 어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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