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대전에 사는 평범한 '여자사람' 입니다.
매일 판 보기만 하다가 글쓰려니까 진짜 기분이 ㅋㅋㅋ
그럼 잡소리 집어치우고, 제 얘기 시작할께요.
아. . 물론 남친따윈 . .음스니 음슴체 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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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딱 칠년 전이였음.
내가 정확히 기억함
그때 당시 내가 초딩이였음ㅋㅋㅋ (진격의 초딩 잉히잉히>_<)
활발함이 넘치는 울 엄만, 방학이라 동생이랑 맨날 방에서 처박혀있는 우리가 안쓰러웠나봄ㅋㅋㅋㅋㅋ
그래서 막내동생 은 어린이집에 놓고
(남동생만 둘임^^ 당시 막내는 돌이 막 넘었을 때였음ㅇㅇ)
우리끼리 딱 세명이서 영화를 보러갔음!!!!
(영화관이 둔산CGV였나? 노은동 씨네위였남 기억이;;)
여기서 중요한 시점이 딱기억남
그때 한창 라따뚜이와 심형래 아저띠의 디워라는 영화가 흥하고있었음!! (내기억속에선...ㅎㅎ)
엄마는 어린 둘째동생을 위해서 귀여운 쥐가나오는 라따뚜이를 권하셨지만, 난..난싫었음!!
나란여자 어렸을때부터 다른 여자친구들 바비인형가지고 놀때 혼자 파워레인저를 사모하는 그런여자였심(부끄)
그래서 지금도 보면 스릴러 판타지 추리 뭐 이런 장르를 매우 사랑함ㅎㅎㅎ
무튼 그때의 나도 그런이유료 디워를 너무너무너무너ㅜ너무너무 보고싶어했슴
하..근데 뭐 어쩌겠음 동생이 큰소리라도 나면 응애응애 할게 뻔하잖슴?
그래서 나님은 심형래 아찌의 영화를 포기........하지않았음!!!!
지금 생각하면 뭔 강심장이였는지는 모르겠는데ㅋㅋㅋ
음.. 그땐 그게 너무 보고싶은나머지 우리오마니, 계속 삐져있는 나를보시며 특단의 조치를 생각해내셨음!!!
바로 나혼자 라따뚜이 상영관에서 나와서 디워(당시 바로 옆 상영관이였쭘ㅇㅅㅇ)를 보!러!가!는!것!이!었!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약간 날 떠보는 식으로 일부로 못가도록 만들려고 그랬던 것 같기도 한데ㅋㅋㅋㅋ그때의 난 그걸 정말진지하게 받아드렸음ㅋㅋㅋㅋ
그렇게 잠깐의 내적갈등을 뒤로하고 난 당차게 상영관을 나오며 엄마께
'다녀올게 엄마! 이따봐!!!!' 라는 패기넙치는 말과 함께 옆상영관으로 들어갔음
직원들에게 안들킬려고 막 혼자 '아..배아프다 이쪽이 화장실인가...?'하면서 꼭 007첩보 영화처럼 들어갔음!,
ㅡㅡㅡㅡㅡㅡ후핳 후하 셀레는내용은 이제 시작임꺄핳하ㅏㅎㅎㅎ
그냥 들어가서 적당히 눈치보며 사람없는데 앉아서 보라는 우리옴마의 조언을 되새기며
뭐 딴생각 전~~혀 없이 그냥 앉았음
그.런.데.
어떤 잘생긴 오빠가 자기보다 조금 어린 남자애들이랑 내쪽으로 오는거 아니겠음?
한참을 쳐다보다가 어떤 애가
"형 여기 우리자린데 어떤애가 앉아있는데? 뭐냐"
순간 놀랄대로 놀란 나는 어쩔줄모르고있었는데 그 잘생긴 오빠가
"그래? 그냥 우리가 한칸씩 땡겨앉지뭐 "
와..그땐 그냥 다행이다 싶었음. 쨋든 난 안들켰으니까 ㅋㅋㅋㅋ
그러다정신차린 나는 영화에 집중하려다가
"안녕~ 그런데 혼자왔어 애기야?"
라는말을듣고 말았슴..하하..
그때 난 남자라고 우리아빠와 남동생 둘 뿐이였는데..
그오빠의 목소리가 내 귀 깊은곳에 안착해버렸음..
마치 엄마가 '오늘 저녁엔 그냥 치킨시켜먹자' 하는 기분?ㅎㅎㅎㅎㅎ
하지만 난 언제나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으로 보이고 싶었기 때문에 대답도 하지않고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했음. (직원한테 걸리면 다시 나가야 할까봐 그랫던 것도같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빠는 "몇살이야?"라고 물어 봤고
난 부끄러운나머지
"(손가락으로 7)"
손가락으로ㅋㅋㅋㅋ답하였음
내 무심한 대답에도 그 오빤 "이거 무서운거라 나~중에 5학년되야 볼수있는건데~? 괜찮겠어 애기야?"
하..나보고..애..애기란...흐어어ㅓ엉어ㅓㅇ어엉 아직도 설레네
하지만 난 쑥쓰러운 나머지 다시 고개만 끄덕였는데 ,,오빠가 웃으면서..
"ㅋㅋ그래 그럼내가 엄마대신 보호자해줄테니까 편하게봐~~"
오주여 이게 꿈인가 생신가 진짴ㅋㅋㅋ 그때 영화관이라 다행이였지
밝은데였으면 내얼굴 빨간거 다들통났었을 꺼임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다가아니라 막 중간중간에 놀라서 움찔거리니까 저런거 다 연기라고 하나도 안무서운거라고 막 위로도해주고...
아맞다 내가 혼자서 너무 뻘쭘하게 영화만 보고있으니까 그오빠가 나한테
"(팝콘 한줌 넉넉히 집어주며) 이거 팝콘 먹으면서봐~ 더 먹고싶으면 더먹고~^^"
이렇게 팝콘도 주었음.. 덕분애 그 동생쯤 보이는 남자애들한테 눈초리를 받았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
영화끝나고도 잘가라고 인사도 해준것같음...내상상인가ㅋㅋㅋㅋㅋㅋ오래된기억이라 하핳;;
몇년동안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내친구랑 수다떨면서 생각났는데 잊혀지지가 않음..
미친건가 ㅋㅋㅋㅋㅋ막설레고그러네요.. ㅎ하하하하..
아! 그리고...혹시라고 이 글 보시고 저..기억하실진 모르지만ㅋㅋㅋㅋㅋ 기억나시면 댓글달아주셔요!! 팝콘값 갚을게용ㅋㅋㅋㅋ 아니뭐..그냥 혹시나해서..히히히(의미심장한웃음)
어..어떻게 끝내지 ㅋㅋㅋㅋㅋㅋ 그럼 제 길고긴 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