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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가 고민입니다ㅠㅠ

dddd |2014.01.22 10:14
조회 113 |추천 0

안녕하세요,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22살 여자입니다.

 

저는 몇 년 전만해도 어딜가든 열심히만하면 못할게 어딨냐는 생각으로 인문계 문과를 졸업하고 굳이 안가도 되는 전문대 공대를 가서 적성과 상관없이 일찍 취업을 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 돈을 빨리 벌고 싶은 생각이 컸습니다.

 

그런데 지금 거의 2년쯤 다녀보니 적성에 안맞는 일은 힘든걸 참고해도 보람이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일에 열정이 생기지않아 경쟁에서 이기기도 어려워 나중에 이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부유해질 것 같지도 않고요.

 

직장생활이라는게 누구나 다 힘들고 매일같이 사표쓰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건 저도 압니다.

그래서 2년 가까이 버텨봤습니다. 너무 빨리 관두면 제가 다들 버티는것도 못버티는 제 자신에게 실망할 것 같아서요..

 

여자가 하기 힘든 일을 하면서 매일같이 야근하고, 자취하는데 식비 아끼려고 도시락도 싸다니면서 최대한

노력해봤는데.

전 일반적인 사람과의 관계라던지 과한 업무량 때문이 아니라 내가 평생 하기 싫은 일 하다가 돈도 못벌고

죽을 바에야 하고싶은 일을 하다가 돈 못버는게 차라리 행복할 것 같아 고민입니다.

이 고민도 누구나 다 하는 고민이겠지만 다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그만두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저는 남들보다 일찍 직장생활을 겪어봐서 그나마 큰 부담 없이 그만 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고민은 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싶은데 그 직업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고, 꽃/동물/아이들을 좋아하고, 아동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에도 재능이있고 정의감이 높아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할때 가슴이 뛰는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언변 능력이 좋고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잘 한다고도 하는데 제 생각에도 저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제 소신대로 살아가는 편인듯 합니다. 여러 가지 직업을 알아봐왔는데 현실적으로

제 적성에 맞는다고해서 전망가능성이 아주 안좋고 대우도 좋지 않은 직업은 고를 수가 없더라구요..

경제적인 면은 제 노력하에 다르겠지만 그냥 먹고살만한 정도라면 상관없습니다.

 

어제 이금희씨가 진행하는 '아침마당'이라는 tv프로를 봤는데, '김보미'라는 분이 나와서 마음 가는대로

살라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이분은 세종대 호텔경영학을 전공하다가 적성을 찾아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나서 사상최초의 빈소년합창단 여성지휘자의 꿈을 이뤘답니다. 극히 드문 성공 케이스지만 김보미씨처럼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싶은 맘은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이분처럼 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열정적으로 한번

일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 걸까요?ㅜㅜ

몇개월째 일도 손에 안잡히고 요즘엔 하루종일 이 생각 뿐이여서 이직업 저직업 찾아보고만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위장병도 생기고 식욕도 떨어지고ㅜㅜ 회사 직원분들도 저만보면 어린나이라

뭐든 하고싶은걸 다 할 수 있어서 부럽다고 하시는데.. 뭘 다 할 수 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젊은 시절 저와 같은 고민을 한 분들이 계실거라 믿습니다ㅠ 도와주세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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