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제 이웃주민이 된 셈이니 인사라도 할까 싶어 말을 걸까 생각했지만
곧 엘레베이터는 나의 마음도 몰라주었는지 1층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백현은 집 층을 누르고 그대로 엘레베이터 문은 닫히고 엘레베이터는 올라갔다.
" 피곤하면 그럴수도 있지 "
살짝 중얼거리면서 쓰레기를 버리고오니 갑자기 아침에 밥을 조금밖에 못먹은탓인지
배가고파 집앞에 있는 분식점에 가서 떡볶이를 사먹으려고 돈을갖으러 집에 올라갔다.
그런데 때마침 집에서 나오는 세훈과 마주쳤다.
" 어디가? "
" 나 떡볶이 사러가는데 너는 ? "
" 그럼 나도 떡볶이 사러갈래 떡볶이집 어딨어? "
" 뭐야,너 갈길가 왜 자꾸 나 따라오려고해? "
정말 오세훈이 갈곳은 떡볶이 집이 아니라고 얼굴에 다 써져있었는데
오세훈은 정말로 떡볶이집에 가려던거 맞다고 나에게 우긴다.
오세훈이랑 말다툼하면 좋을것 하나도 없으니 내가 항상 이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가끔은 내가 바보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한창 말없이 걷다보니 바로 집앞에 있어서 그런지 분식집엔 손쉽게 도착할수 있었다.
" 야, 너 떡볶이 집에가서 먹을거야? "
" 당연하지 "
원래 혼자 올 생각이였던 나에겐 집에가서 먹는게 당연했다.
" 그럼 나도 너네집 가서 먹을래 "
" 누구맘대로? "
" 내 맘대로 "
결국엔 떡볶이 4인분과 어묵 5개 순대3인분을 사고 집에 왔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같은 돈 나눠서 낸 떡볶이인데 오세훈을 그냥 집에 돌려보내기엔 뭐해서
결국 집으로 데리고 왔다.
" 집이 아까 아침이랑 지금이랑 뭔가 다른거같다? "
" 당연히 너네 가고 청소했으니까 다르지, 얼마나 어질러져 있었는지
너가 청소하는 입장에서 보면 놀랄거야 "
그리고 식탁에 가서 잠깐 집을 비운사이에 식탁 위에 쌓인 먼지를 행주로 닦아내고
식탁 위에 떡볶이를 올려놓았다.
책갈피 금지 공동책갈피 o
음슴체가 뭔지 알려주실분만 댓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