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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청각장애인입니다. 엑소노래를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EXO나비소녀2014.01.23 19:58
조회 2,969추천 264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에 거주하는
올해 스물아홉 여자사람입니다^^

제목이 너무극단적이였던가요!!
달리표현할방법이없는것같아서요ㅠㅠ

제목그대로 저는 청각장애인입니다
어려서 청신경초증으로 내이주변에종양이자라서
청신경을 누름으로인해서 아예 청각을 상실했습니다

소개는 이쯤으로~
제가팬톡에 난생처음 글을쓰게 한 이유는
엑소의 나비소녀 노래때문입니다

저는 노래를듣지못합니다
멜로디를모르기에 노래가사를봐도
그가수가전달하고자하는 감정이나 메세지가 와닿지가
않아서 노래에그닥 흥미가없었습니다

그러던중
대전에있는 작은보육시설 봉사활동을 다니던중
봉사단체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이지금은 연인으로^^
2년넘게 교제를하고 있던중
작년12월 제생일에 프로포즈를 받게되었습니다!!

노래를듣지못하는 저를위해
노래한곡전체 가사를 수화로 연습해서
제앞에서 그 누구보다 설레이는 눈빛으로 저에게 손으로
얘기해주었습니다

처음엔 노래인줄도모르고 수화를 보면서
어디 좋은 단문집이나 시집을보고 연습해온줄알았습니다
수화를다보고는 쏟아지는 행복감에 눈물이왈칵하더라구요ㅠㅠ

늘항상 저에게 혼자생각하지말고
힘들겠지만 표현하라고
또제가 같이다닐때 수화를하면
남자친구와 저를보는 시선이 아직은 곱지않았기에
항상 휴대폰으로 의사전달을 했었는데
본인은 부끄럽지도 저런시선쯤이야 아무렇치않고
오히려 새들 날개짓같다며 예쁘다 예쁘다 해줬었어요^^

그런데 프로포즈 해줬던 수화내용이

조그만 날개짓 널 향한 이끌림
나에게 따라오라 손짓한것같아서
애절한눈빛과 무언의이야기

제가수화하는 모습을 날개짓이라 생각하고
나비소녀라는 노랠 백번넘게 들어가며 연습했다
하더라구요

다른 가사들도
청각장애인인 저와 정상인 남자친구 사이의
다른 세상에서 어쩌면 쉽지않겠지만 저와함께
끝까지 따라오겠다며 했었는데
나비소녀 노래가사와 오묘히 와닿게 보이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가수를잘모르지만
남자친구의 프로포즈후에 나비소녀
검색을해봤고 엑소라는 가수가부른 곡이더라구요
그분들의 목소리 저는들을수없습니다
하지만 난생처음 노래가사가 제맘에 와닿고
제인생에 두번째로 큰 인연에 뜻깊은 노래가생겼고
그노래를 제가 이해할수있다는 큰 행복감에
엑소라는 가수에게 정말 감사한마음 전하고싶습니다

검색하면서 얼굴을보며
혼자상상으로 아 이런목소리겠구나 라고 생각조차
못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생각이지만
나비소녀라는 노래를 부르셨다면 그 가사에맞는
훌륭한 목소리일꺼라 생각합니다

노래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항상 소리없는곳에서 마음으로나마
열심히 응원합니다


추천수264
반대수2
베플ㅇㅇ|2014.01.23 21:36
이 글을 읽는 저도 울컥해지네요..가사가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에요~두분 너무너무 축하드리구 항상행복하세요!! 글쓴이분 홧팅!! 엑소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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