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오세훈 떡볶이 먹으러 와 "
" 기다려봐 "
이내 기다리라는 말을 해놓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만족한다는 표정으로
식탁 앞으로 오는게 아니라 현관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현관앞으로 왜 가냐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오세훈은 그대로 현관문을 제 집주인처럼 열었다.
" 몇시간인가? 몇분만에 다시 보네? "
" 아..안녕하세요 "
" 나한텐 편하게 해도 돼 뭐라고 안하니까 "
준면이 오빠였다. 오세훈이 폰을 만진 이유는 옆집에서 혼자 뒹굴고있던
준면이오빠를 부르려고 문자를 한것이 확실했다.
그래서 그런지 떡볶이도 4인분이나 샀는지 집에와서 확인하니 떡볶이 양이 너무 많았다.
" 근데 너랑 오세훈 둘이 요새 잘붙어 다닌다? 너네 무슨사이야? "
" 아무사이 아니에요 "
" 형 딴소리말고 일단 먹어요 배고프다면서요 "
그런데 먹으려니 분식집에서 받아온 이쑤시개는 두개밖에 안되고
젓가락과 숟가락은 설거지를 한다며 싱크대에 담궈놓은게 생각났다.
결국엔 이쑤시개 하나를 준면이오빠에게 주고 하나는 오세훈에게 줬다.
" 너는 안먹어? "
" 이쑤시개 남은게 없어서 너 먹고 남기면 이쑤시개 뒤로 먹지 뭐 "
그리고 준면이오빠는 배고팠는지 우리는신경안쓰고 열심히 먹기에 바빴다.
" 야 너가 이쑤시개 써 그리고 너가 먹여줘 "
" 뭔소리야 오세훈 빨리 먹어 나도 배고프니까 "
오세훈이 먹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으려고 했는데
오세훈이 자기 손에 있던 이쑤시개를 내손에 쥐여놓고 빨리 먹으라며 재촉했다.
그리고 오세훈은 잠깐 집에 갔다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쟤 이쑤시개 갖고 오려는걸꺼야 먹고있어 "
" 근데 오빠 천천히먹어요 그러다 체할라.. "
그리고 정말 준면이오빠 말대로 오세훈은 집에서 이쑤시개를 갖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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