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고있고 현재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있습니다
이 기숙사에서 생긴 일인데
제가 살고있는 기숙사는 총 방이 3개가 원룸식으로 되어있고 3명이 각자 방에서 한명씩 삽니다
주방은 공용으로 쓰고있고요
저보다 어린 여자 한명, 30대 후반 여자 한명 이렇게 살고있는데
(회사가 작아 남여 공용 기숙사입니다)
평소 사는덴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주방에서 입니다
처음에 기숙사 들어올때 집에서 식기들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제가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자취할때도 그렇고 요리를 많이 해먹는 편인데
처음에 수저2세트와 각종그릇들, 냄비를 가져왔는데
보통 저희가 음식을 하면 식탁에서 먹거나 방에 가져가서먹는데
저는 웬만하면 TV에서 재밌는 프로하지않으면 식탁에서 먹습니다
나머지 여자둘은 무조건 방에가져가서 먹는데
문제는 자꾸 수저가 사라지는 겁니다
처음 기숙사 들어왔을때까지만해도 수저통 한가득있었는데
하나둘씩 사라지더니 라면을 끓여먹으려고 보니까 젓가락이 하나도 없는겁니다
그래서 노크해서 젓가락이 방에 있냐고 물어보니까 화내면서 없다고 나가라는겁니다
겨우 뒤져서 나무젓가락으로 먹었습니다
가져갔으면 갔다놔야되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국 같이 떠먹는 문화아닙니까
제 젓가락 써도 아무말안하고 있었는데 아예 하나도 없이 없어지니까 조금 짜증이났는데
이게 한두번이아닙니다
그러더니 결국은 젓가락이 다 사라지고 한세트남아서 한명밖에 밥을 못먹습니다
그래서 결국 젓가락 세개 사오면서 각자거 하나씩 주고 제건 표시가 특별한걸로 해서 각자거만
쓰자고 했는데 남자가 쪼잔하게 뭐 그러냐며 뭐라 하는겁니다
이게 별거아닌거같은데 밥먹을때마다 젓가락이 없으니까 스트레스가 심해서 무조건 제꺼 쓰지말라고 했고요
기숙사에서 원래 자기들이 쓰던 냄비나 후라이팬등은 다 시커멓게 탔다그래야돼나? 오래되서 녹같이 보이는게 붙어서 찌개나 뭐 끓일때 꺼먼게 살짝살짝씩 들어갑니다
제가 들어올때 후라이팬하나 냄비하나 가져왔는데 뭐 같이써도 아무말안했는데 쓰는방식이 이상한겁니다
저는 후라이팬 쓸때 키친타올로 닦아서 쓰는게 당연한건줄알았는데
계란후라이하나해먹을때도 이 사람들은 해먹고 물에 담궈서 수세미로 닦는겁니다
제가 코팅 다벗겨진다고 후라이펜은 웬만한거 해먹지 않는이상 키친타올로 닦아서 쓰라고 했는데
더럽다고 싫답니다 내후라이펜인데 결국 지금 식용유 들이 부어도 후라이하면 바닥에 붙어서
어쩔수없이 매번 닦아 먹어야 됩니다 이것도 세개사서 하나씩 쓰자 그럴수도 없고
제거 하나 사서 쓰지말라하면 뭐라할것 같고 참 ..
며칠전엔 제 냄비에다가 장조림한다고 불올려놓더니 드라마보다 까먹어서 제 냄비 다태워먹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도 미안했는지 냄비를 사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가 이냄비 쓰지말고 자기꺼 쓰라고 각자가 각자꺼 쓰는게 낫겠다고
난 같이 사용 못하겠다 그랬더니 자기가 사왔는데 왜 그래야되냐는 겁니다 ;;
아니 원래 내냄비를 태워놓고 사온거면 당연히 제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무슨 남자가 이렇게 쪼잔하냐면서 주방기기 같이 쓰는거지하면서 뭐라하는데
또 둘이 같이 뭐라하니까 이거 진짜 제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멘붕상태입니다
처음 기숙사 들어올때 여자 둘 있다해서 가끔 술도마시고 재밌게 지낼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줄 몰랐습니다
여자분들에게 묻습니다 제가 잘못된건가요?
제가 쪼잔하거나 하다면 고쳐야겠죠 .. 교육받아온 방식이 남들과는 좀 다른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