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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잘하는 남친과 2년연애, 계속 만나야 할까요

얘뭐지 |2014.01.26 00:57
조회 710 |추천 1

 

이제 19살되는 여자에요

지금 사귀는 남친과 교제를 계속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서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2년가까이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랑 2살차이고, 곧 군대를 가요.

 

제가 처음만난 남자친구에요.

사귈때, 남친이 말하길 자기는 한결같이 저를 바라보겠대요.

저는 그냥 모든 남자들이 그렇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어요.

근데 사귀기전 썸탈때.

하루는 혹시 자기가 결혼할 조건 갖추면 결혼할 생각이 있냐고 묻더라구요.

저야 사귈지 안사귈지 모르긴 하지만 너무너무 그사람이 좋으니까.

그렇다고 했죠..

나중엔 그냥 농담처럼 넘기는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큰 딸이 남친이 생겼으니까,

집안에서도 처음이고 저도 처음인만큼

얼굴을 봐야한다면서 온 가족이 다같이 식사를 한적이 있어요.

부모님이랑 동생들 같이.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였거든요..

그리고 오빠 졸업식때 저도 남친 가족분들, 어머님이랑 이모분들이랑 같이 식사했었어요.

 

사실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남친 가족을 만나는 것도 저희 가족을 만나는 것도.

그냥 아주머니 하면서 편하고 친한 사이가 되길 바랬거든요.

근데 만나다보니 어머님,아버님 하는 사이가 된거에요.

 

 

 

그러고 사귀다 보니 2년째 연애하게 됬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오래 만나는 걸 굉장히 걱정하셔요..

세상은 굉장히 넓고 많은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만 만나고 인생을 결정할까봐 걱정되신대요.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그런 말씀을 자주 하셨거든요.

그러다보니 오빠랑 싫어하는 것처럼 느껴서

부모님께 실망도 조금 하고..

오기도 조금 생기고.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은 많이 해보진 않았는데,

남친한테 같이 살고 싶다, 애기낳으면 누구 닮겠다

이런 얘기 했거든요.

그냥 다른 사람들도 사귈때 한번 쯤 하는 얘기처럼..

 

근데 남친은 저를 정말 진지하게 만나는 거 같아요.

어머님이라 하면서, 엄마 아플때 장문의 문자도 보내고,

자기가 능력 키울테니까 어디가지 말라하고, 

미래에 어떻게 살고 얼마나 벌어야할지 알아야한다면서 집값도 알아보고,

제 자랑을 여기저기 많이하고,

오빠 친척들까지 제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더라구요.

이모분이 오빠한테

"00가(제가) 바람 펴서 먼저 떠나지 않는 한 00이(남친)는 걔 못떠난다"

이런 얘길 했다 하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군대가니까 엄마한테 연락을 했더라구요.

엄마도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 연락 받고

얘가 너를 진지하게 만나는 것 같다,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굉장히 걱정하시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이나 사촌언니들 얘기들으면 그만만날때다, 해요.

 

걱정되는건, 남친같은 사람을 다시는 못 만날거 같아요.

친구들은 니가 처음 만난 사람이라 그렇다, 잘 몰라서 그렇다 하는데

한결같이 행동한다는 말을 정말 2년 가까이 잘 지켜오고 있거든요..

한번은 크게 싸워서 제가 정 떼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바로 다음날에 자기가 미안하다면서, 믿음 못줘서 미안하다면서

한번만 다시 와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정말 좋아하던 터라 헤어질 수가 없겠더라구요.

 

남고 출신이다보니 여자 대하는 법을 잘 몰라서 답답하게 굴었을때,

제가 "다른 여자 만나보면 좀 알지 않겠냐, 나랑 그만만나고 만나봐라"며 짜증 냈는데도

자기는 기다리겠다고, 너가 정 힘들면 다른 사람 만나고 오라고,

놀다 오는 거니까 마음 주지말래요.

그렇게 상처를 줬는데도.

 

 

 

잘 모르겠어요.

남친이 정말 잘해주는 사람인건지, 아님

제가 처음이라 마음이 가서, 그렇게 합리화 하려는 건지.

부모님 말씀 처럼 다른 사람들도 만나보고 싶은데,

남친이랑 살아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냥 이런 고민하기엔 너무 어리고 몰라서 그런걸까요?

욕하거나 비웃지 말아주세요,,ㅠㅠ

언니 오빠들 그냥 귀엽게 봐주시고 답 상냥하게 달아주세요

 

결정은 제 몫이지만 그냥

털어놓을 곳도 필요하고,, 얘기도 듣고 싶어요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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