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스물다섯이고 여기 몇번 글 남겼었는데
2년만난 남자친구가 있음.
내가 야구를 엄청 좋아해서 사귀자마자 야구시즌이었는데
맨날 야구장데려가서 억지로 두산팬 입덕시켰어
그래서 얘도 나못지않은 광팬이되었지..
내가 한달 전 쯤 어떻게 백현이한테 입덕했는지
잘 기억안나는데 뭘 보다가 변백현한테 빠져서
엑소 영상 다 보다가 쇼타임 다보고 걍 아예 엑소에 입덕했음..
이번에도 남자친구 같이 엑소 좋아하게 만들려고
맨날 억지로 영상 보여주고 움짤 보여줬는데
처음엔 어.. 귀엽다ㅋ , 어 잘생겼네 , 노래 잘하네
이렇게 그래도 맞장구 쳐줬었어..
근데 그게 한달정도 되니까 조카 짜증났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집에놀러왔길래 또 서가대 사진 보여주면서
"오빠 진짜 잘생겼지ㅠㅠㅠ 미치겠어ㅠㅠㅠ"
이랬더니 처음으로 개정색함....
"아 적당히좀해라 진짜 내가 아무말안하니까 아무렇지않은줄알아?
너 오늘 내친구들 만나서 엑소얘기 설마 하기만해"
"미쳤어 거기서 엑소얘길 왜해 조용히 술만마실게"
but.... 남친 친구들 커플 두커플이랑 우리까지 총
세커플 있는 술자리에서 여자들끼리 연예인얘기가 나왔고
내가 좀 취기올라서 엑소얘기 꺼냄..
나 잘 기억안나는데;; 첨에 주간아이돌 봤냐고 얘기 꺼낸거 기억나는데
집에와서 자고 일어나서 핸드폰보니까
"너 일어나면 연락해 여태까지 니가 엑소좋다하는거 귀엽게 생각했는데
어제 가관이었다 세시간 내내 엑소얘기만 하냐 니 컴퓨터에 있는
사진 다 지울거니까 그렇게알아"
이렇게 카톡와있음......................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
베톡보니까 시우민팬이 친구들앞에서 웅녀아웃했단거 보고
격공해서 나도 남김.........
화 잘 안내는 타입인데 내가 얼마나 어제 개진상을 떨었으면
사진 지운다는 얘기 하는지.. 어제 같이 마셨던 언니한테
날 밝자마자 전화해봐야겠음....
불안..초조....
남자친구한테 답장해야되는데 무서워서 못하고있음..
2년 사귀면서 싸운적 별로 없을정도로
나한테 화 잘 안내고 잘 맞춰주는데 저렇게 말한거보면
단단히 화난듯..ㅋㅋㅋ 엑소떔에 남친이랑 싸우게될줄은
한 달 전까지 상상도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