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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때 내려가기가너무싫어요

씁쓸 |2014.01.27 13:02
조회 106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즐겨보는 이제 갓 스무살이된녀자입니다..

몇년간 톡을즐겨보긴했지만 이렇게글을남겨보긴 처음이네요

제 고민이 시덥지않긴하지만 읽고 좋은말좀 남겨주셨으면해요

저는 예체능을 전공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정시로 대학실기시험을치뤘는데요

가군에서는 이미떨어졌고 나군 은결과가 아직안나온상태고 다군은 이제막시험을끝냈습니다.

후련한마음도잠시 결과가 걱정도되고 또하나걱정되는건 설연휴입니다.
외가댁 친가댁 모두 전주에계시는데
저희집은 매 명절마다 꼭 내려갑니다
서울에있어 많이 뵙지못해서 명절땐 꼭내려가야하는 분위기고요 만약내려가지않으면 정말 서운해하시고 안좋게보십니다

제가 고3추석연휴 다음주에 실시시험이있었어서 추석연휴에 엄마와 저만 내려가지못한 일이있었는데 나중에동생에게들어보니 아니나다를까
할머니나 할아버지께서는 말로는 고3이니까.
어쩔수없지뭐.. 하시면서고
되게탐탁지않아하셨다하고요

고모께선 니누나 공부잘하냐 어디갈려고그러냐 를동생에게마구물어보시더니 아무리고3이라도유별이란식으로 얘기하셨더라고요(친가댁식구들은제가예체능을하는지모르셔요.. 별로좋아하시지않으셔서)

그런식으로 제가바쁜척 한번안내려갔더니 제가어느대학을갈지굉장히 관심을갖더라고요

친가댁뿐만아니라 외가댁에서도몇일전엔 대학어떻게되가냐고 어디어디썼냐고 막물어보시고.. 네 물어보실수있죠 근데 외가댁친척중에 제위로오빠둘이있는데 그둘에겐별로안그러셨거든요

또 이런이유가 엄마가 4남매이신데 엄마만 서울에서사시고 이모랑 삼촌한분은 다 그냥 외가댁근처 전주에사시고 나머지 삼촌한분은 외국에거주중이신데 애들이어리고요..

서울살면다들서울대가는줄아시는건지.. 명문대에대한기대치가높으시더라고요 유독 저나제동생게에..
그러시더니

몇일전엔 외할아버지께서 어디어디썼냐길래 어디어디썼다얘기드렸어요 가군떨어진건말안하고요..

근데 나군에 학교를 들으시더니 거기가 대학이냐는거예요 뭐그런데를썼냐는..
근데 나군 학교짐짜 낮은곳아니거든요 그런식으로말할곳이아닌데 옛날생각?으로그러시는건지..그냥툭뱉으시는데 그말이 너무 속상한거예요

저는 가 나 다 군 모두 만족하고감사하게다닐수있는학교인데
주변인들은그게아닌가봐요

평소에도 연휴때내려가면 제가어떻게하는지 뭐성적은어떤지 진짜 계속물으시고 부담주시고 다들아무말않고티비보다가도
ㅇㅇ아 너열심히하냐? 어쩌고저꺼고 계속그렇게말거시며 그러셔서 그게전은근 스트레스였거든요

그러면서수능이나 그럴때전화한통없으시다 뭐 나중에야잘봤냐연락하시고지금막결과나올쯤 어디됐냐엄청관심갖으시고

등등그래서 이번 연휴가 머릿속에그려지는거예요
그냥제가오바해서 상상하는거일수있는데 가면진짜 온갖어른들이 저를막물어뜯어먹을거같고
엄마는 가군떨어진거에 많이속상해하시는중이라 가서도막상 절대변 안해주시고 물어뜯기는저를 버려둘거같은느낌?

눈초리들도다생각이나고 아직결과안나왔다고 얘기해도 그러냐?.. 이러면서 쩝쩝대시는 그 이상한눈치주시는것들이라던지 막그런.. 아어떻게설명해야할지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너무가기가싫은거예요..

그래서 아빠께말씀드려보려햌ㅅ는데
아빠는또 명절때안내려가는거 예의아니고 버릇없다생각하고 친척들분위기도그러니까 저안데리고간 눈총받는거싫어하시거든요..

그래서말씀드리면아빠께 걱정만얹어드리는거같고 근데전 욕먹더라도 그자리가싫고 가는게너무싫어요.. 새뱃돈이고뭐고 안받아도되고 그냥가기너무싫네요..

제가 이상하고 나쁜건가요? ㅠㅠ 저왜이러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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