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뉴욕으로 이사 올 예정인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아직 뉴욕에 집을 못구했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오늘 뉴욕 K-town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가기위해 길을 나섰음
뉴욕을 수 차례 와보았지만 친구와 나 둘다 길치라 올 때마다 길을 헤맴
곧 뉴욕에 이사올 예정이라 친구네 집에 잠시 짐을 맡기기 위해 캐리어를 가지고 왔었음
캐리어를 끌고 목적지를 향해 가던 중
목적지에 다다른 것 같았는데 가게 간판이 보이지 않았음
친구와 아이패드를 보며 위치를 확인해 보고 있던 그 때
갑자기 한국말로 "도와 드릴까요?" 리고 물으며 누군가가 다가왔음
그 분은 노란색 점퍼에 비니를 쓴 훈남이셨음
우리는 뉴욕에서 그런 호의를 받아 본 적이 없었음
처음 겪는 일이라 우리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뉴욕 길 한복판에서 괜찮다며 소리를 쳤음
그 분은 멋쩍은 듯 가신 것 같았음
그 분이 가고난 뒤 내 친구와 나는 그 분께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음
우리 때문에 그 분의 호의가 뉴욕 길을 헤메고 있는 또 다른 분들에게 가지 않을 것만 같은 죄책감이 들었음
그리고 우리가 그 분을 너무 민망하게 한 것 같아 미안하고 그런 호의를 보여준 것에 너무 고마웠음
그 길을 되돌아오는 길에 혹시라도 다시 만나게 되면 우리의 진심을 말해드리고 싶었지만 다시 만나지 못해서 이 글을 씁니다
혹시 이런 일을 겪은 분을 알고 계시거나 그 분이 이 판을 읽고 계시다면
그 땐 죄송하고 고맙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