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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오후 4시경 뉴욕 맨하튼 34th St 와 4th Ave 에서 길 찾는거 도와주시려고 하셨던 훈남을 찾습니다.

뉴욕회색코... |2014.01.28 11:46
조회 540 |추천 0
안녕하세요

곧 뉴욕으로 이사 올 예정인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아직 뉴욕에 집을 못구했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오늘 뉴욕 K-town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가기위해 길을 나섰음

뉴욕을 수 차례 와보았지만 친구와 나 둘다 길치라 올 때마다 길을 헤맴

곧 뉴욕에 이사올 예정이라 친구네 집에 잠시 짐을 맡기기 위해 캐리어를 가지고 왔었음

캐리어를 끌고 목적지를 향해 가던 중

목적지에 다다른 것 같았는데 가게 간판이 보이지 않았음

친구와 아이패드를 보며 위치를 확인해 보고 있던 그 때

갑자기 한국말로 "도와 드릴까요?" 리고 물으며 누군가가 다가왔음

그 분은 노란색 점퍼에 비니를 쓴 훈남이셨음

우리는 뉴욕에서 그런 호의를 받아 본 적이 없었음

처음 겪는 일이라 우리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뉴욕 길 한복판에서 괜찮다며 소리를 쳤음

그 분은 멋쩍은 듯 가신 것 같았음

그 분이 가고난 뒤 내 친구와 나는 그 분께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음

우리 때문에 그 분의 호의가 뉴욕 길을 헤메고 있는 또 다른 분들에게 가지 않을 것만 같은 죄책감이 들었음

그리고 우리가 그 분을 너무 민망하게 한 것 같아 미안하고 그런 호의를 보여준 것에 너무 고마웠음




그 길을 되돌아오는 길에 혹시라도 다시 만나게 되면 우리의 진심을 말해드리고 싶었지만 다시 만나지 못해서 이 글을 씁니다

혹시 이런 일을 겪은 분을 알고 계시거나 그 분이 이 판을 읽고 계시다면

그 땐 죄송하고 고맙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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