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부산에 사는 21살 남자입니다 ㅋ 이런데 글써보긴 또 처음이네요 -_-;;
하도 황당하고 억울한일을 겪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ㅋ
글이 굉장히 길어질거같으니 성격좋으신분만 읽어주세요 ...
저는 작년 4월부터 지금 저희 술집에서 일을 하고있는데요 ~ 로바다야끼입니다 ㅋ
학교다니고 있었는데 친구가 일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같이 일을 하게됐죠..
아르바이트라는걸 처음하는지라 실수도 많이했고 꽤나 꾸중도 많이들었습니다 ㅋㅋㅋ
일년이 훌쩍 넘도록 오래일할 생각은 처음엔 솔직히 없었지만 뭐 일을 하다보니 사장님이나 누나도 워낙 잘해주시니 지금까지 일하고있네요 ㅋㅋㅋ 꼭 그 이유만은 아니에요 -_-;;;;
흠.. 사건은 세달전쯤이었네요 ㅋ
그러니까 5월 23일 금요일이었습니다
여자친구를 아침에 만나고 5시에 가게 오픈을 하러가게에 갔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깜짝놀랬죠..
가게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저 오신걸보고 말씀하셨죠..
"xx야..x됐다..도둑놈들었다 일단 빨리 정리하자.."
그리곤 정리를 하기시작했습니다.. 그때 가게상황은 완전 엉망이었죠..
CCTV도 부수고.. 컴퓨터 음향기기 카드단말기 ..등등 카운터쪽에 성한게 하나도없었습니다
가게가 7층인데 문이없고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바로 카운터가 나오는 식입니다
대충 정리를 끝내고 정상적으로 장사를 했죠.. 말이 정상적이지 ㅜㅜ 컴퓨터도 안되고
카드도 안되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그날 ㅜㅜ 에공 ;;
그리고 2주정도 지났을까요..
그날도 어김없이 가게로 출근하니까 사장님께서 막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 야이 xx야 왜 가게를 털고 xx이야 ㅋㅋㅋ" (평소에 워낙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욕도 하시고 합니다 ㅋㅋㅋ 물론 남자들끼리 친한사이에서 하는 그런욕들요 ㅋㅋ)
그래서 무슨말씀이냐고 물었더니
가게 도둑든날 나왔던 맥주병에서 제 지문이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
그때 가게 도둑들었을때 카운터에 그놈이 먹었을걸로 보이는 맥주병이 하나있었습니다
경찰이 가져가서 지문채취를 했나보더라구요 ㅋ
그리고 주방에 인사하러갔더니 실장님께서도
"니가 가게를 감다니 ㅋㅋㅋ" 이러시면서 막 장난을 치시는겁니다
그래서 막 저희끼리 웃으면서 마감할때 맥주 채우다가
지문이 나왔을거라면서 웃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흠.. 6월 16일이었을겁니다
가게에 출근을 하니 경찰분들이 가게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잠깐 부르시더니 5월 23일날 새벽에 뭐했냐고.. 저는 기억이 안난다고 했죠..
3주가 넘게 지났었으니..그러더니 술먹으면 필름끊긴적없냐고..
그리고 이것저것 물으시더니이름이랑 휴대폰 번호를 물으시고 며칠내로 전화할테니 경찰서로잠깐와서 진술조금만 해달라고.. 그래서 뭐 저는 별거 아닌줄 알고 알겠다고 했죠..
그리고 며칠후 전화가 와서 경찰서에 갔습니다
그래서 담당형사분과 이래저래 말을 나누고 있던중.. 과장이라고 하나요??
좀 직위가 높아보이는 분께서 슬쩍 저희한테 오시더니 저를 보고 대뜸 그러십니다
" 야 니 그날 가게 왜갔노 "
저는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경찰분들은 제가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계셨었나 봅니다 ;;
그래서 전 그날 가게에 간적없다고 말씀드리니 니 지문이 나왔다고 그러십니다..
저는 술을 채우는 과정에 알바생인 내 지문이 묻어나올수도 있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과학은 정직하다느니..뭐 이런소리를 하시는겁니다 -_-
그리고 말씀하시길 술을 넣고 냉장고에서 며칠있다가 바깥으로 나온 술병에는 성에가 끼고
해서 지문이 다 없어진다구요..
제가 그날 가게 가서 맥주병을 꺼내서 안마셨다면 니 지문이 나올이유가 없다구요..
국과소에서 말한 결과라고 했습니다 ㅡㅡㅋ
뭐.. 국과소에서 그렇게말했다면 그런거겠지요..
근데 저는 그날가게에 간적이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술을 채우는 과정에 지문이 묻은거 외에는 생각나는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독방같은게 가서 CCTV녹화하고.. 목소리 녹음하고.. 하는곳에서 1시간남짓 조사를 더 받은후에 거짓말탐지기를 해도 되겠냐고 물으시길래.. 상관없다고 동의서에 지장까지 찍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달쯤 있으니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거짓말탐지기를 하자며..
내일아침에 부산지방경찰청으로 오라고..
그래서 그전날 일찍자고 아침 9시경에 가서 거짓말 탐지기를 했습니다 ..
워낙 간이 작아 많이 떨었지만 뭐.. 별 이상없을거라고 생각했었구요 ㅋ
근데 며칠뒤에 경찰관님께서 전화오셔선 결과가 이상하다고..
질문 내용을 좀바꿔서 다시 해보자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2주정도 후에 다시 거짓말탐지기를 했습니다.. 그게 8월 14일입니다
2번째는 별로 떨지도 않았고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하고 뿌듯해하고 있었죠 -_-
친구들에겐 거짓말탐지기까지 하고왔다며 자랑아닌 자랑도 하구요..
근데 얼마후에 정말 어이가없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ㅡㅡㅋ
제가 한 거짓말탐지기 결과가 두번다 거짓말로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 이게 가능한일인가요?? 저는 정말 거짓말을 한적이없는데.. 거짓말을 했다니요 ㅡㅡㅋ
그래서 일요일에 다시 경찰서로 가기로 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_-.. 저는 그렇다쳐도 여자친구가 지금 저보다 더 난리입니다..
위치추적을 하자느니.. 중요한건 그전날 제가 뭐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난다는건데요..
5월23일날 도둑이 들었고 경찰분들이 6월 16일날 가게에 와서 5월 23일 새벽에 뭘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근 한달이 지난 시간이었는데 기억이 날리가 없죠.. 당연히 모른다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는데 경찰분들이 상당히 의아해 하시더라구요 왜 그걸 기억을 못하냐면서..
저는 기억이 안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며 말했었구요.. 그리고 그날 뭐했는지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그날 새벽2시쯤에 제가 어떤 게임에 접속을했더라구요.. 게임사에 문의하니 로그인시간까지밖에 알수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몇시까지 접속을 해 있었나 이런건 모른다구.. ㅠㅠ
그리고 그날 아침6시 ~ 8시 사이에 여자친구를 만났구요 쭉 같이 있다가 5시가 좀안되서
헤어져서 5시에 바로 일을 하러갔었습니다..
사장님이나 가게 사람들은 저를 전혀 단1%도 의심을 하지않는데 경찰분들이 저를 범인으로
생각하시고 몰아가는게 상당히 기분이 나쁘네요..
오후 5시쯤부터 새벽 3,4시정도까지 일을하는데요 ㅋ
사장님이랑 누나가 가게에 같이 나오십니다
사모님인데 20대이시라 그냥 누나라고 부릅니다 .. 저랑은 누나동생처럼 굉장히 친하구요
그리고 손님이 별로 없는 평일같은날은 누나가 안나오실때도있구요
그리고 손님이 별로없으시면 사장님께선
가게 저한테 맡겨두시고 3층에 있는 피씨방에 가십니다 ㅋ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가게는 7층에 있구요 ..
제가 기본 밑반찬을 차리고 서빙하고 계산까지 모든일을 다 하구요..
정말 회뜨는 일 말곤 저희가게에서 못하는일 하나도없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사장님께서 믿고 피씨방에 가시는거구요..
아참..그리고 범인은 금고를 열려고 하다가 결국 안에 있는 돈은 못꺼내고 갔구요..
물건 파손만 했습니다 .. 아 ~ 컴퓨터안에 하드디스크도 빼갔다고 하더라구요 ㅋ
맥주도 한잔 하시고 .. 나쁜새끼 ㅜㅜ
참고로 전 술을 정말 싫어합니다 ㅜㅜ 담배도 안피구요.. (이건상관없나 ..ㅋㅋㅋ)
그리고 하드디스크를 빼갔는데 저희집컴퓨터 상당히 좋습니다 -_- 산지 얼마안됐구요..
그리고 저는 그 금고를 열줄압니다!!! 제가 범인이라면 돈을 빼가지고 갔겠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가게에 그런짓을 할이유가 없다 이겁니다 ㅠㅠ
사장님과 전 정말 알바생과 사장님의 관계 이상으로 친하구요..
일을 오래해서 시급도 다른직원들보다 많이받습니다..
물론 많이 받는만큼 일도 잘해요 ㅋㅋㅋ 에이스죠 에이스 ㅋㅋㅋ
고생했다고 다른알바들 몰래 월급에 5만원씩 10만원씩 더 넣어주실때도있구요..
(딴직원들이 이글 보면안되는뎅 ..ㅋㅋㅋㅋ)
요즘엔 같이 마구마구도 맨날 하구요 ㅡ_ㅡ;;
괜히 이사건때문에 신뢰가 깨질까 걱정입니다..
정말 긴길 읽으시느라 고생하신 톡커분들 ㅠㅠ 저 어떡하나요 ㅠㅠ
거짓말을 안했는데 거짓말탐지기가 거짓말이라고 할수도있는건가요 ㅠㅠ 그리고 냉장고 안에 있다 꺼낸 맥주병에는 정말 그전에 묻었던 지문이 없어지는가요 ㅠㅠ
제일중요한거.. 저는 범인이 아니랍니다 ㅠㅠ 정말이에용 ㅠㅠ
눈팅만 하지마시고 위로의 댓글좀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