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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택배 못시키겠어요

답답하다 |2014.01.29 13:01
조회 3,174 |추천 12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어이가 없고 말문이 막히므로 음슴체를 쓸게요 

 

때는 바야흐로 12월 20일이었음. 하도 기가 막혀서 날짜까지 기억이 생생함.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이고 그 당시 동생 피부가 푸석해졌기에 크리스마스 선물 겸

 

동생에게 주고 싶은 화장품 세트가 인터넷에서 세일을 하고 있기에 당장  구매를 했음.

 

18일 주문을 해놨었고, 20일이 되었음.

 

나는 여자들의 한달에 한번 빠진다는 마법으로 인해 하루종일 집에서 칩거하고 있는 상태였음.

 

아파서 방에서 잠들다 깨다를 반복하며 아픈 배와 허리를 움켜잡고 굴러다니고 있었음.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보니 4시에 엄마께서 집으로 돌아오심.

 

이제 조금 버틸만 하여 핸드폰으로 주문한 택배를 조회해봤는데 왠걸, 배송 완료로 뜨는것임!!!!

 

가끔 택배 완료로 해두고 배달을 오시는 기사님들도 더러 있으셨기에 기다렸음..

 

하염없이 목빠지게 기다렸음..ㅠㅠㅠ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 여자분들.. 다들 그 마음 알지 않음?ㅠ

 

나의 택배를 향한 짝사랑에도 불구하고 그날 택배는 나에게 오지 않음.

 

그다음날 택배 기사님께 전활 드렸더니 받지 않으셨고 바쁘신가 하여 문자를 남겼더니 전화가 옴.

 

녹음은 해두지 않았지만 내용은 생생함.

나:네, 여기 (주소) 인데요, 받은 택배가 없는데 배송 완료로 떠서 전화드렸어요

 

기사님: 아~어제 택배 두고 왔는데 못받으셨어요?

 

나:네?어제 제가 집에 있었는데 초인종도 안누르시고 그냥 두고 가셨다구요?

 

기사님:집에 개짖는 소리 나던데 바빠서 그냥 두고 왔습니다. 제가 이따가 댁으로 찾아가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기사분이 오셨고 여기저기 둘러보시더니 자기가 생각해보니 옆집 앞에다 택배를 놓은 것 같다 함. 그러더니 범인을 잡겠다고 함.

 

당황

 

 글쓴이는 지금 빌라에 살고있음. 아파트와 달리 cctv가 없음. 그런데 어떻게 범인을 잡겠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일단 알겠다고 했음. 그럼 언제까지 기다릴까요? 했더니 그냥 무작정

 

기다려 달라고만 하심. 난 나의 택배를 포기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듬. 그래서 물론

 

문자도 없었고 전화도 없었고 심지어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물건을 버리듯이 놓고간 기사님 잘못

 

도 크지만 가져간 사람 잘못이 크다 생각해서 기사님께 그냥 넘어가겠다고 했음. 그러나 기어코 범

 

인을잡으시겠다 하심. 그래서 그냥 반 포기상태로 묻어뒀음. 동생 선물도 오프라인으로 다시삼.

 

그 이후로도 여기 택배로 물건이 오면 이 기사님은 택배만 주고 아무말 없이 사라지심.

 

슬픔

 

 그렇게 상황은 종료된 듯 보였으나, 오늘 일이 터짐.

 

엄마께서 그릇 세트를 주문했는데 컵이 깨진게 있어서 교환신청을 해두고 새 물품과 깨진 물품을

 

택배를 통해 맞교환 하기로 되어 있었음.

 

오늘 아침 10시, 택배아저씨가 초인종을 누르셨고 나는 잠시만요!! 잠시만요!!를 간곡히 외치며

 

외투를 입고 나갔음. 1분 남짓도 안걸렸음. 택배아저씨는 000씨 맞으세요?라고 하셨고 네!! 잠시만요!!!를 외치며 깨진 물품을 들고 나갔는데,

 

당황 물건만 달랑 놓아두고 사라지심. 정말 바람같은 분이심.

 

멍때리고 있다가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아저씨!!! 잠깐만요!!!를 실내용 슬리퍼를 신고 스폰지밥이

 

그려진 여름용 반바지 추리닝을 입고 떡진 머리를 휘날리며  외쳤으나...

 

그대는 이미 떠난 뒤였음.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음.

 

나: 네 여기 (주소)인데요 방금 택배 놓고 가셨죠

 

기사님: 네 000씨 맞다고 해서 놓고 왔는데요

 

나: 그 물건이랑 교환해야 하는거라서 제가 잠시만요라고 그렇게 외쳤는데 못들으셨어요?

 

기사님: 바쁜데 그걸 계속 기다려야 됩니까?

 

나: 아니 제가 기껏해야 1분정도 걸렸는데 그걸 그냥 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이런식으로 계속 통화를 하다가,

 

기사님: 아....후......진짜 이 00년이 0나게 00하네

 

나: 왜 욕을하세요 제가 지금 잘못된 얘길 했어요? 맞는 얘길 한거잖아요 어디다 대고 욕을해요

 

기사님: 이 00년아 말도 안되는 소리 짓껄이지 마 00년아 니가 000맞대서 놓고 온거잖아 00년아

 

나도 이때부턴 참을 수가 없어서 같이 욕을 했음.

 

기사님: 내가 이 00년 너 내가 지금 찾아간다 0년아

 

그렇게 찾아오더니 집 문을 발로 쾅쾅 치면서 손으로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하는 거 아니겠음?

 

난 나갈 수 없었음. 무서웠음. 날 때릴 기세였음. 그렇게 한참을 욕을 하더니 문을 안열어주니까

 

욕만하고 가는 것임.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음. 나도 맞장구쳐서 욕을 한 것은 잘못했지만 택배 기사라는 사람이

 

고객에게 먼저 욕지거리를 하고 집까지 찾아와서 문을 발로 쾅쾅 차면서 나오라고 욕하는게

 

있을 수 있는 일임? 이러다간 나중엔 집 근처에 숨어있다가 보복할 것 같이 무서웠음.

 

저번에 택배 분실일에 대해서도 눈감아 주고 범인을 잡겠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에 대해서도

 

그냥 넘어가며 없던 일로 하려던 마음이 싹 사라지고 분노만 가득 찼음.

 

그래서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떨리는 손으로 콜센터에 전화해서 있었던 얘기를 모두 하고,

 

처리해 달라 하였으나, 패널티를 주는 방법이나 교육 정도의 수준으로 무마될 것이고 여기 00동의

 

담당 택배 기사는 바꿔줄 수 없는 대답이 돌아왔음. 또한 

 

보상 건에 대해서는 대리점으로 연락을 해야 한다 하였음. 앞으로도 그런 깡패같은 무서운 사람이

 

우리 집에 계속해서  택배를 온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무서운 거임. 나만 사는게 아니라 우리 가족

 

누구에게 보복할 지 모르고  아직 고등학생인 어린 동생에게 보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무서움. 그래서 방법이 없나 하고 대리점에 전화했더니 대리점은 더더욱 가관이었음.

 

대리점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택배 기사를 바꿔줄 수 없냐 요청을 했더니 기다리라고 하며

 

택배기사와 먼저 전화를 하겠다 함. 그래서 알겠다 하고 기다렸음. 다시 전화가 왔는데 가관임.

 

그쪽에서 먼저 욕을 한거 아니냐는 얼토당토 없는 소리만 하며 바꿔줄 수 없다고 하였음.

 

택배 기사와의 통화를 녹음을 했어야 하는데 못한게 너무 억울했음.

 

계속해서 대리점은 내가 먼저 욕을 했으니 그쪽에서 욕을 한 것이라는 소리만 반복하며

 

집까지 쫓아와서 나를 협박한 부분에 대한 얘기는 계속해서 빼고 말함.

 

물론 나도 같이 욕을 한건 잘못이지만 결코 난 먼저 욕을 할 사람이 아니고 그럴 이유가 없지 않음?

 

너무 억울했음. 결국 대리점은 자기 택배 기사 말을 믿고 나에게 따지고 있었음.

 

더이상 말이 안통해서 끊고, 택배 기사에게 전화를 함.

 

먼저 욕한 건 본인이 더 잘 알지 않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절대 먼저 욕을 하지 않았다 함.

 

이러다가는 끝나지 않는 싸움이 될 것 같아서 그냥 됐다고 하고 그럼 집에 찾아와

 

문을 발로 쾅쾅 치며 욕한 거라도 사과하라고 했지만

 

자기는 문을 발로 쾅쾅 친적이 없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밖으로 나오라고 한게 다라고 절대 그런적이 없다 함.

 

그래서 이 사람은 정말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 필요없고 보상건은 어떻게 하실거냐고 그 때 사과라도 하셨냐고 그거 사과하고 보상해달라

 

말했더니 자기는 그거에 대해서도 사과할 수 없다함. 이미 했다 함. 난 들은 적이 없는데......

 

분명 그날 찾아와서는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자기가 옆집에 둔 것 같다. 아 어쩌지 어쩌지

 

에이씨... 에효.. 이러면서 자기가 범인을 잡겠다고. 이건 엄연한 범죄라고 하면서 잡아야 된다.

 

이랬을 뿐이었고 그럼 언제까지 기다릴까요 이랬을 때 쫌만 기다려 달라고만 하고 갔음.

 

단 한번도 나에게 미안하다, 죄송하다, 이런 말 한 적이 없다는 말임.!!!!!!!

 

난 너무 억울함 ㅠㅠㅠㅠㅠ

 

내가 이번에 다시 문제 제기 안했으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 했으면서 말임.

 

왜 분실 일 있고나서 그 다음에 택배 왔을 때 아무런 얘기도 없으셨냐고 물었더니 더 가관임.

 

이제 놀라지도 않음.ㅋㅋㅋㅋ내가 그걸 어떻게 기억하냐 함.

 

그럼 내 택배는? 분실은? 범인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기사는 그냥 넘어가려 한거였음ㅋㅋㅋ찾으려고 노력을 안했다는 증거아님?

 

그 부분도 사과를 안함. 난 정말 너무 억울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더니 나보고 이제 알아서 사고 처리 하라며 자기는 바쁘다는 이유로 끊어버리고 회피하였음.

 

그 이후로 전화도 받지 않고 계속 끊어버림. 

 

사실 이제 보복할 것도 두렵고 앞으로 그 택배는 못시킬 것 같은데,

 

쇼핑몰에서 택배를 시킬 때 내가 택배를 정해서 시키는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이것 저것

 

걸리는 게 많을 것 같음. 그래서 더더욱 억울하고 사과를 받고 싶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부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십쇼..

 

복수할 방법이라든지, 사과 받을 방법이라든지, 비슷한 경험이 있다든지, 

 

또 사고처리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등등등 좋은 방법이 있다면 뭐든지!!!!! 알려주삼..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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