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판을 즐겨보는 흔녀입니다
나이는 20대 중반이구요
진짜 ㅋㅋㅋㅋㅋㅋ창피해서 제 글을 올릴까 말까 수 천번 고민하다가
올려요...
남친은 저보다 3살 연상이구요
만난지는 1년 좀 넘었네요..
우선 폰이라 맞춤법 띄어쓰기 이해해 주세요 ㅜㅜ
그리고 간편 친근히 음슴체 하겠습니당
우선 내 남친은 엄청 표현이 없음
거의 데이트할때
내가 드립치지 않는 이상 웃음도 없음
무뚝뚝 그 자체임
그러나 그 무뚝뚝함 속에서 툭툭 던져지는
시끄함과 유머러스한 매력에 내가 푹 빠짐
장난끼도 많음..조용히 툭툭 장난치는스탈~~
그리고 사람이 참 진솔하고 착하고 ..
약간 외강내유 스타일임
근데 반대로 나는 엄청 표현이 풍부함
우선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하는편이고
(공공장소에서 꼴불견은 아님..)
오빠 더 멋있어졌어
오빠 오늘 옷 잘어울려
등등
나는 누군가 특히 남자친구 칭찬하는게 참 좋음
애교도 많아서
각자 일과 마치고 만나면
우리 자기 오늘 힘들었쪄요
우리 자기 오늘 수고했쪄요
등등등
얼굴 마주보면서 저런말도 잘함....;;;;;
그냥 난 그게 되게 자연스러움...
근데 오빠는
내가 이렇게 표현하면
그냥 피식 피식
아님
수줍음
아님 어색함 등 그냥 야리꾸리한 표정만 지음...
그런데 문제는..
내가 이렇게 상대에게 표현을 잘하고
또 표현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상대도 나에게 이렇게 표현 안해주면
먼가 서운함...
그래서
오빠 나 오늘 이뻐?
스스로 물어봄
그럼 남자친구는
응~~
이 아니라
그럴리가~~
라고 함...(근데 이건 100프로 장난인건 알고있음)
연애 초에
내가 맨날 오빠한테
난 사랑받는 느낌이 안든다고 해서
매일 같이 울고 싸움
오빠는 스스로 표현 못하는걸 알고있음
노력하고 고치겠다고 매일 말함...
근데 오빠는 나에게
말표현 빼곤 엄청 잘함
(이 것이 문제임..내가 미치겠는 문제)
-우선 엄청 헌신적임 (시간날때마다 내가 가는 곳 차로 데려다쥼 데리고옴)
- 나한테 돈 안 아낌(먹고싶운거 갖고싶은거 다 사주고 싶어함)
- 문자는 이모티콘 빵빵 엄청 다정
예) 씻었쩌요? 누웠쪄요? 등등
- 남들(오빠친구) 에게 오빠가 나를 향한 마음을 들어보면
친구왈: 00이가 (남친) 너(나) 엄청 사랑한다..
이런식으로 등등
진짜 날 많이 사랑해주는건
이제 알겠음 이제......(1년이 지나니...알겠음 ㅠ )
근데...
진짜 문제는
내가 오빠를 데이트하려고 만난날!!!
유난히 오빠가 더 좋아서
난 또 겁내 표현함~~
(오빠가 날 통해 웃는게 나는 행복한가봄..
성대모사, 상황극, 애교, 칭찬 등등 하면 오빤 피식피식 웃음....-_- )
근데
데이트 하면서
거의 거의
나에게
너 오늘 이쁘다
사랑해
등 말로서 표현 안함....
들어본 적이 거의 희박...
그럼 나는 오빠 만났을땐
엄청 활달하다가
집와서...생각해보면 엄청 서운함...(내가 어린거임? 철이 없는거임??)
그래서 연락 안함...
무슨 조울증 걸린 정신병자 같음......
오빤
그럼 당황해서
왜구러냐고 기분안좋냐고 함..
나는 아니라고..별일 아니라고...
시뮤룩해있음
그래서 어느날은
이걸로 싸움...대판싸움...
나: 나만왜 맨날 만나면 표현하고!! 스킨십하고!!
오빠: 나도 하자나~~~(아니 대체 언제)
나: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자존심상해!!!!
오빠: 넌 무슨 사랑이 자존심이야? 자존심상하면 하지마~~~
그래서 굳게 다짐함 ㅡㅡ
오빠한테 나도 시크하게 할 것이다ㅠ!!!!
근데 만나면 그게 안됨 ㅜㅜㅜㅜㅜ으헝
진짜......
오늘도 또 토라져있음 혼자..ㅠ
아까 만나서 내가 비진아 성대모사하고
엄청 둘이 웃고 그랬는데
지금 연락 내가 안하고있음 ㅜㅜㅜㅜㅜ ㅠ
제가 문제가 있는거겠죠....
톡커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흐엉엉엉엉엉엉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