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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문에 가정 파탄나게 생겼습니다.

글쓴이 |2014.01.31 16:27
조회 66,578 |추천 6

 

안녕하세요.

저는 신촌 사는 30대 중반 유부녀 입니다.

저희 시댁은 신촌이고 친정은 포항인데

설 당일에는 친정 먼저 갔다가, 다음날에는 시댁 먼저 가고

추석 당일에는 시댁 먼저 갔다가, 다음날에는 친정 먼저 가는 식 입니다.

저는 그닥 차 안에서 힘들지는 않습니다.

남편 말로는 저는 음악도 듣고 핸드폰으로 판이나 뉴스같은걸 보다가

잠을 자니까 안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과 상관 없이 원래 차멀미를 안 하는 체질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가만히 있어야 하고 갑갑한지 좀 많이 답답해하고 힘들어합니다.

명절에는 자기가 운전하면서 자기가 멀미 하기도 한 적도 몇 번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저는 운전보다는 시댁에 가서일 하는게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운전은 그냥 몸만 좀 뻐근하면 되지만

시댁 가서 앉아있는건 정신적으로도 힘들잖아요.

그래서 제가 가끔 명절에 각자 집에 가자고 했는데도

남편이 '장인어른이나 장모님은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니까 계실 때 잘 해드리자.'

뭐 이런 식으로 우리가 조금 힘들어도 찾아뵈야 한대서

남편 말도 맞지만 솔직히 시댁 가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제 의견을 말했더니

저는 시댁 갈때는 늦장 부리면서 음식 다 만들면 도착하고

자기가 친정 갈 때는 꼭두새벽부터 일어나게 해서 일 시킨다고 투덜대네요.

제가 늦게 간 건 음식 만들기 싫어서가 아니라

단지 스트레스 때문인데 저렇게까지 말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제 마음도 몰라주는것 같아

서운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내가 남의 조상을 왜 모시냐."고 한 마디 했습니다.

제 잘못인거 인정하기는 하지만 서운한 마음에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고,

저는 반성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때부터 저랑 한마디도 안 섞고,

친정 부모님 용돈도 끊고,

저희 아버지께서 사업 하다가 사기를 당하셔서 빚도 좀 많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남편이 어느정도 갚아주고 도와주던 것도 일체 끊어버리고,

저랑 상의도 없이 지 일나가며 평일에만 가사 도우미 써서 지 빨래며 청소며 설거지만 싹 하고,

작은 방에서 자고, 지 옷이나 로션같이 사용할 거는 작은 방으로 다 옮기고,

대화도 없고 뭐 물어보면 '응', '아니' 같은 대답만 하고 말도 안 걸고,

제 전화랑 카톡도 다 차단한 거 같습니다.

스마트 티비도 작은 방 빼고 해지해버리고,

제가 영화 보는 거 좋아하는거 알면서 잠궈놨더군요.

장도 자기가 다 봐 옵니다.

대화나 생활은 따로 한다 쳐도

경제적으로 부모님 용돈이나 빚이나, 제 빚이나 보험 같은걸

제 월급만으로 부담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말 한마디 실수 했다고이런식으로 하는게 말이 되나요?

추천수6
반대수188
베플내참|2014.01.31 17:48
님이 남편보고 남의 조상 왜 모시냐? 하니 남편은 남을 내가 번돈으로 왜 챙기냐? 하고 나오시는 군요..치사하지만 어째요 자업자득인걸...
베플|2014.01.31 17:37
님 남편 화날만 한데요. 시댁갈때 정신적 스트레스?때문에 늦게 간다하셨는데 정말 음식 다 하실때쯤 가나요? 같은 신촌인데? 친정이 포항이면 진짜 장거리운전이잖아요. 게다가 원래 차멀미까지하면 정말 힘들죠. 전 개인적으로 운전이 훨씬 힘들것같네요. 게다가 친정 아버지 빚까지 갚아주신다구요? 그런데 남의 조상 제사까지 지낸단 말 했으면 도를 넘어선것 같아요. 시댁에서 어떻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건지 안쓰셔서 그런지..공감이 잘 안가구요. 시부모님 괜찮으신데 단지 그냥 정신적 스트레스 받는다라고하면 님 너무 심해요. 보니까 설 추석 번갈아서 친정먼저 가기도 하는거 보면 많이 배려하는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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