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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안간 시누...드러난 빚만 1억이 넘네요

아줌마 |2014.01.31 23:17
조회 15,270 |추천 34
명절 아침부터 청천벽력같은 소릴들었답니다.
시집도 안간 시누이 빚이 일억넘게 된다네요.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두서없이 엉망인점 양해바랍니다...

6년전 날을 잡고 양가 상견례할 무렵 시어머니께서 제손을 꼭 잡으며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고 그러셨습니다.
전 어차피 저희가 모아서 결혼준비하려고 마음먹었기에 괜찮다 말씀드렸지요.
근데 그때 시누만 아니었어도 너네 전세집구할 돈은 보태줄 수 있었는데 다 날렸다고 하시더군요.
그때야 이미 지난일이고 시누일이니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시누가 무슨 사업을 한답시고 두어번 들어먹은게 십년전에 이미 일억가까이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개인사업 접고 백화점 명품의류매장에서 매니저일을 하고 있습니다.
벌이가 꽤되서 한달에 천도 번다고 자기입으로 그러더군요.

이젠 벌이도 좋고 돈 좀 모으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설에 시댁가서 엄청난 소릴 들었네요.
도련님은 (신랑 남동생) 이미 누나에게 8000정도 꿔주고 못받은 상태라 결혼도 차일피일 미루고있는 상태고 어머님은 모으신돈은 이미 다 날리셨고 여기저기 7부이자로 돈꿔서 메꿔준것만 오천정도라네요.
이미일억이 넘으돈인데 드러나지않은 돌려막기까지 터지면 실로 어마어마할거 같습니다.
결혼할 당시 시누빚 갚아주신거랑 그전것들은 제외하고 말이죠.

눈앞이 캄캄합니다.
저 버릇못고치는것도 어찌보면 다 제 시어머니 잘못인것 같아요.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설득하면 당신께서도 절대 안해주다고 다짐하십니다. 다신 안본다안본다 하시면서도 부모자식은 어쩔수가 없는건지 결국 또 해주시고 또해주시고....

신랑도 가끔 몇백씩 꿔주다 저에게 걸린 후로는 카드깡만 해줬고 그마저도 이젠 아예 못하게 막긴했지만, 온집안이 시누돈막아주느라 아주 생쇼를 하는것 같습니다.

아버님한테 알리면 현재 편찮으신 아버님 돌아가실거라며 절대 못알리게해서 아버님은 지금 이지경인걸 절대 모르시구요.

70가까이 일을 해오신 아버님은 마누라가 자식한테 돈다퍼줘서 빈털털이라는걸 전혀모르고 현재 여유돈이 넉넉히 있는줄 아십니다.

도련님이나 저희 신랑 아버님 어머님 엄청 알뜰하신 분들이고 다들 능력있고 돈도 잘버는데 집안에 저런 환자?아닌 환자가 하나 있으니 집 망하는건 정말 시간문제네요.

저희 시어머니가 엄청 사람이 좋은편이십니다.
임신하고 애낳을때도 수발 다들어주시고 설거지라도 어쩌다하려하면 일하는애가 집안일까지 하면 힘들다고 못하게하시고 신랑도 애들 잘봐주고 저희친정에 잘하고 여러모로 착하고 마음여린 사람들인데 그 시댁 특유의 좋은 성격이 시누년을 망가트리고 있는것같아 너무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어머님은 늘 다신 안스갚아주신다고 하시면서도 울고불고 죽어버린다고 떼쓰는 시누년보면 마음 아프셔서 또 기어코 갚아주시고... 우리신랑 장가갈 돈까지 다해먹더니 이번에 도련님 장가갈돈도 다해먹은것 들으니 기가차서 미치고 팔짝뛰겠네요.
지금 어머님 집도 내놓으셨습니다.
시골로가신다구요.

서울 3층주택인데 10억정도 나간다는데 8억에 내놓으시고 그걸로 도련님장가보내시고 남는건 시누빚갚고 시골에 작은 아파트하나사서 가실생각이시지요.

내맘같아서는 머리박박 깎여서 절에 처넣고싶은데 왜다들 그렇게 맘이 약한지 진짜 속터져 죽겠습니다.

집에 아픈사람도 없었고 서울에 번듯한집있고 어머님 뺀 모든 식구가 돈을 벌고 돈도 다들 엄청 잘법니다.
그런데.
그런데 빈털털이입니다.

시누년....처음 본 날부터 저희를 고급일식집에 데려가더니 팁까지주고 담배뻑뻑피워대며 저한테 명품속옷선물을 주더군요.

찬찬히 보니 온몸을 명품으로 휘감았고 가는곳마다 팁주기바쁩디다.

지가 명품판다고 지스스로 명품 인줄 아나봅니다.
자기 어머니는 지 집갚느라 허리가 휘는것도 모르고 500미터 거리도 늘 택시타고 다니고 양주마시고 아주 가관입디다.

빚밖에 없는 것이...

게다가 얼마나 하는짓은 여우인지 명절마다 처 기어나가서 일은 하나도 안 도우며서 시아버지 생신상차리면 감나라 배나라 잔소리만 해대고 가끔 하는 인삿말은 애낳고 살쪘네 라는둥... 힘드냐피부가 많이 상했다 이딴 처맞을소리밖에 할 줄을 모르는 무뇌아입니다.

이래놓고 어머님아버님 생활비까지 쪽쪽 빼다가 다쓰겠죠. 그러고 모시는건 장남인 저희 부부가 다 하고...
집안 대소사 우리가 다 알아서하고 병원예약하시는것 부터 무슨 가전 바꾸시는것...등등...한푼안받은 우리가 다 해드리는데...저년은 늘 지 명품사대고 양주처마시느라 돈다쓰고 시부모돌아가시면 우리한테 비빌게 분명하겠죠.

이미 마흔이 다되어가는 나이고 외모도 개차반이라 시집보낼 형편도 못되고 진짜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습니다.

저도 친정이 잘살아서 결혼전엔 남부럽지 않게 잘 썼습니다. 하지만 시집와서는 맞벌이해도 알뜰살뜰 아껴가며 전세집도 대출안받고 오천 육천씩 오르는 전세금 다 우리돈으로 해결하며 열심히 살아가는데 저년이 여기저기 돈뿌리고 다니며 내 행색을 초라하게 볼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신랑옷은 아울렛 전 인터넷에서 사입습니다.
아이들옷은 언니네서 거의 물려받고요.
그렇게해서 둘이 이년에 5,6천씩 모았습니다.
근데 저년 술값, 옷값으로 보태졌다고 생각하면 잠도 안오네요.....
신랑이 욕도해보고 혼도 내보고 별거별거 다해봤다는데...무슨 병처럼 고쳐지질않는다니 어찌해야할까요.

가뜩이나 밉상이라 싫었는데 이번에 빚얘길 듣고나니 억장이 무너지네요.
도련님 장가갈 돈 우리가 보탤까어쩔까 하는 신랑도 비기싫어죽겠고....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수34
반대수3
베플허거덩|2014.02.01 03:11
시어머니가 제일 큰 원흉이네요. 비밀로 할 문제들이 아닌데... 시누 버릇도 잘못 들였고 시어머니가 그렇게 만드신듯
베플z|2014.01.31 23:21
시누이 ㅡ 시부모ㅡ 형제들 이 순서로 채권 안 넘어오게 신경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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