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지금까지 쭉 보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고 올해로 저 34살입니다. 26살에 결혼했구요
시험관 8년째 입니다. 지금까지 10번이상의 시험관을 해보았지만 다 실패네요. 병원들도 옮겨가면서 해왔습니다. 하지만 안돼네요.
어제저녁에 남편이 술먹고 들어와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우리 애 못보는거야? 내 나이도 마흔이 다되가..애 하나없네 우리 엄마가 그러더라 애 좀 않아보고싶다고.."
저도 갑자기 확 답답하기도하고 신경히 확 곤두서는 거 있죠..
"나도 낳기싫어서 안낳는거 아니잖아..이제는 포기해야될것같아.. 우리 팔년째잖아 그동안 열번도 넘었어.. 나도 힘들어.."
"거짓말. 내 애가 그렇게 낳기 싫냐ㅋㅋㅋㅋㅋ? 어떻게 팔년을 했는데 한번도 안됄수가있냐ㅋㅋㅋ?"
저랬습니다.
너무너무슬프고한참을울었네요.
그때까지만해도 남편이 술취해서 그러는거지..
그냥 남편도 힘드니까 그러겠지...
내일이 명절이니까 참자..
어머니오시는데... 저희 남편이 늦둥이 외동이거든요 시어머니는 이혼하셔서 혼자살고계시고요. 어머니가 오시면 상당히 눈치가 보여요...
명절이 아니더라도 자주 오시는데.. 저희는 울산살고 시어머니는 영덕사시거든요... 오실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옛날같았으면 너는 바로 쫓겨나는건데'
'첩이라도 두고싶네. 어디 괜찮은 애 없나찾아봐야겠다.'
'지 배아프니까 낳기싫어할수도있겠네~'
등등 많이 있습니다.
농담처럼 이야기하시지만 저 정말 마음이 찢어짖니다.
엄마가 보고싶고..
네...어제밤은 그려려니 넘어갓는데 오늘 아침에 일이 터졌습니다.
저희는 기독교라 예배만 집에서 간단히 드립니다.
아침일찍 시어머니는오셨구요.
저는 예배만 마치고 떡국만들고 나서 잠시 안방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남편과 시어머니가 안방에 들어오시면서..
'아까 그애 어때?현석아(가명입니다)'
'너무 어린 것같애..'
'왜~ 어린게좋지! 너 언제까지 늙어빠지고 임신못하는 년이랑 살꺼야?'
'그래도...'
'그럼 아까 걔랑 애낳아서 저 년보고 키워달라그래! 저년이 할말이 뭐가있어? 애도 못낳는데?'
'생각좀해보고..'
저거기까지 듣고 친구집으로 왔습니다.
친정한테는내가 이런 무시받소있다 죄송해서 말도 못하겟고
남편은 저렇게 대답한게 너무밉고..
시어머니는저딴년도 사람일까싶고..
죽고싶고..
팔년동안 시간만 허비한거같고..
저이제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