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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 |2014.02.01 20:32
조회 524 |추천 0
먼저.. 진심으로 피해자 김xx의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빕니다..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실명이 거론되지 않는 이곳에라도 자문을 구합니다.....
 
상황이 어찌되었건...
제 동생으로 인해, 어린 소녀의 소중한 생명은 잃고 말았고..
정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스컴에서 떠드는 파렴치한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 기자의 욕심으로, 진실과는 다르게 기사가 보도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기자들은 따라하듯, 기사를 내었고
당시 CCTV화면의 일부분을 자르고, 진실을 왜곡하고 동생을 파렴치한으로 몰고있습니다.
 
물론, 제 동생의 잘못은 어떤 말을 해도 용서를 받기 어렵겠지만
세상이 잘못 알고 있는 진실은 꼭 밝혀주고 싶습니다.
 
동생을 잘 아는 친구들은.. 말도 안된다며 심심한 위로를 하지만
동생을 잘 모르는 친구들과, 아예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동생에게 욕을 퍼붓는데
그 것을 보는 글쓴이의 마음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것입니다.
 
이미 사건이 일어나고 반년 이상이 지난 지금...
이제와서 이 글을 쓰는 것도... 극심한 고심끝에 글을 쓴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빕니다.
제발 한번만.. 아니 한명만이라도 저희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저희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제 동생은 이제 20대 초반이고, 저 또한 20대 초중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씀으로써 또 커다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정말 제가 할 수 있는건 이 것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정말 세상이 말하는 것 처럼... 제 동생이 일부러... 그런 못된 짓을 했다면....
모른 척. "네 죄는 제가 받는거라며" 뒤 돌고 싶은데...
 
피해자와 피고인은, 연인 관계였으며 저희 집에서 함께 살았었기에
누구보다 제가 잘 아니까...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난처하고 너무나 괴롭습니다.
 
혹 제가 잘못 말을하면.. 이미 세상을 떠난 고인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묻어두자니, 제 동생이 너무나도 불쌍합니다......
 
 현재 제 동생은 구속되어 구치소에 수감중이고
 제게 편지를 가끔 쓰곤합니다. 동생은, 글쓴이에게 "당신은 죄를 짓지 말라며....
너무나도 힘이든다고....."편지를 씁니다. 피해자의 기일은 제 동생의 생일입니다.
죄를 갚고 퇴소를 해도, 생일만 되면..... 이 일이 생각이 나겠죠...
사랑하는 사람이.. 본인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요......
 
사건 불과 한달전에도, 피해자와 피고인 두사람은 글쓴이의 결혼식에 왔었고
결혼식사진 곳곳에 피해자 사진이 찍혀있기에, 저는 결혼사진을 보지도 못 합니다.
 
호흡기질환을 앓고 계신 어머님은.. 원래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집보다 자주 들르셨지만
재판 1심 판결 이후, 결국 중환자실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인공호흡기를 기도삭관 한 모습 마저 바라보는 것이 너무 힘이 들지만....
너무 힘이드신지, 무의식적으로 자꾸만 빼시려고 하시어,  온몸을 꽁꽁묶게 되었고
며칠을 내내 중환자실에 계시며, 잠시 의식이 돌아올때는
묶인 손으로 기를 쓰고  동생서류를 떼야한다며 퇴원시켜달라고 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너무나도 제게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저는 동생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기 위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는 간호사님들의 말을 뒤로하고
법원을 왔다갔다하며 서류를 준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일을 겪고 시간이 지나니... 더욱 피해자에게 미안함과 용서마저 구하기 어려울 만큼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난 자식을 보는
어미의 마음은 제가 예상할 수 없는 슬픔이겠죠......
 
하지만.. 아무도 정말 아무도 저희 말을..... 조금이라도 들어주지 않고
왜곡하는 진실의 대해서는 너무나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1심 재판에서 판사님은.. 저희 변호사님이 말을하려고 하면
가로채듯 말을막고 듣지 않으려고 하고. 1심 판결문은 억지로 끼워 맞추듯
억지였습니다. 사건기록부 어디에도 제 동생이 피해자를 때렸다는 말은 없는데...
목격자 모두 때렸다는 증언을 한 적이 없는데... 판결문에는 제 동생이 폭행을 했다는 등
너무나 화가 날 정도 였습니다.
 
증거가 될지 안될지는.. 법의 대해 무지하고,
정황과 증거는 충분이 넘칠만큼 있지만....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고인의 대한 안좋은 이야기가 있기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어머님은, 합의를 했고 배상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받지 못했다고 진정서를 내고.. 매스컴에는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인터뷰를 하고있고
기자들은 기회삼아 기사를 쓰고있습니다...
당시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기사를 쓴 기자는 다른 기사로 인해 상까지 받은 상태이고...
세상이 너무 무섭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님은 이혼하셨고, 아버님은 일을 하시지만 집도 없어 하루하루 몸 뉘일곳도
마땅치않고... 저희 어머님댁은 정부에서 지원받은 집인데... 그 것 마저 쫒겨날 상황입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에도.... 세금을 내지 못해서 수도와 전기 도시가스 모두 끊기 상황이었고
저도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게 된 것은.. 배우자를 사랑해서인 이유도 있지만, 그것 보다 더 큰
계기는 이 집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수급자가 되어야 저희 어머님 병원비를 충당할 수 있었고, 수급자가 되려면... 기준에 맞는
소득이 되어야하기에. 성인이 되어서도 일을 할 수 가 없었고, 신고가 되지 않는 아르바이트를
하고싶어도 정말.... 이력서를 살 돈. 한달 차비가 없어 쉽게 구하지 못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저 또한 결혼을 하면서 부채가 있기에, 어디하나 기댈 곳이 없습니다.
 
제 동생은 항소심을 준비중입니다.......
피해자 어머님께서는, 오해를 하는 것 인지. 고의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실을 왜곡하고, 양형의 불리한 작용을 하고 있으며
 
저희가족은, 난처합니다. 그래도 사실을 밝혀야 하는지...
그래도 세상을 떠난 친구의 대해, 예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묻어두어야 하는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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