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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만난 그녀에게 적절한 멘트

23남 |2014.02.02 17:09
조회 339 |추천 0

매번 눈팅만 하다가 해결책이 없어서 한번 써봅니다.

 

제가 남중 남고를 나온 사람이라 여자에 대해 환상이 있었는데 특히 버스타고 집에갈때 여학생들 보면 떨리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고 그랬는데 대학교 다녀보니까 그냥 그들도 저랑 같은 처지의 "사람"이더군요 ㅎ

다만 성별이 다르다보니 행동과 성향이 조금 달랐습니다. 히 남자에게 부담을 느끼면 바로 철벽을 세운다는 점이 제일 두려웠습니다. 그 때문에 항상 눈치만 보다가 썸에서 끝나고 말았죠..

솔직히 부담이라는 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하면 박력있는거고 싫어하는 사람이 하면 부담인거잖아요 경계도 애매하고 사람에 따라 달라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몰라 이렇게 질문드려봅니다.


잡소리가 길었네요 바로 본론 들어갈게요 ㅎ


얼마전부터 버스에서 제 눈에 띄인 그녀가 있습니다.

처음에 봤을때는 솔직히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그냥 봐도 그냥 여자구나.. 버스 탔구나.. 이랬었는데 우연히 제 옆에 앉아서 머리를 매만지고 몇번씩 힐끔힐끔 쳐다보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제가 말 걸려고 했다가 저번에도 까인 경험이 있어서 자중하고 고민하다보니 그녀가 내리고 기회를 놓쳤습니다.

솔직히 이때가 굿 타이밍이였는데 어차피 일주일에 2번 이상은 같은 버스에 타는데 괜히 앞서나가봐야 좋을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또 옆에 앉으면 말이나 걸어봐야겠다"하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일하면서도 계속 그 모습이 생각이나고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저도 모르게 제가 그녀에게 반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나서 한동안 그 버스에서는 보이지 않았고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 버스를 타서 내 옆에 앉겠구나 싶어서 마음의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랑 같이 타고 옆에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가는겁니다. 그래서 역시 남친이 있었네 말 안하길 잘했구나 하고 안도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계속 혼자 타면서 저보고 오라는 듯이(물론 아닐테지만 ㅋ) 본인이 안쪽으로 타면서 또 며칠간 혼자 타더군요

그러면서도 제 시야에 들어오는 곳에 앉아서 머리를 풀었다 묶었다 하고 버스 문이 열리거나 무슨 소리가 날때마다 제 쪽으로 한번씩 쳐다보더군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저는 일 때문에 1년 이상 이 시간에 출근해서 이 버스를 탈테지만 그녀는 학생인지 알바하러 가는지 친구만나러 가는지도 모르고

혹시나 3월달이 되면 개강해서 그전에 연락처를 받지 않으면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초조합니다.


평소에는 크게 긴장하지 않는데 결정적인 타이밍이 되면(직감하면) 너무 긴장되고 머리 속이 하얘져서 아무 생각도 안나고 뭘해야할지 몰라서 눈치만 보다가 결국 그녀가 내려서 포기한 적도 몇번 있습니다.


일단 제가 오해한 것일 수도 있으니 부담이 되지않게 말이나 걸어보고 천천히 친해지고 싶습니다.

그녀가 저를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저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고 부담을 느끼고 멀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 가르쳐주세요 ㅎㅎ


버스 안이라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 것이지만 버스안이 아니라면 금방 친해질 것 같은데 밀폐된 곳이고 다른 사람도 있어서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다른사람들 때문에 부담되구요

 

일단 다른 자리에 앉았을 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방법과 멘트가 궁긍합니다.

 

그래서 몇가지 생각해 본 멘트가 있는데


이 버스 자주 타시던데 어디 가세요? -> 캐묻는 것 같아서 회피할 것 같고

좋아하는데 연락처좀 -> 저같아도 부담되서 안알랴줌

저는 어느 학교 몇학년 누군데 당신은 누구세요? -> 경계를 풀기에는 좋은 멘트지만 이건 중/고딩때나 통할법한 전술이고..

내리는 곳이 같다면 바나나 우유라도 사서 주고 같은 버스타는 처지인데 친하게 지내자 이러고 싶은데

그 버스 타고 그녀가 내리는 곳에 같이 내리면 저는 지각하게 되서 섣불리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혹시나 연락처를 교환하고 나서도 그냥 친구사이가 되기전에 결단을 내야하는데 처음에 뭐라고 연락해야할지 캄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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