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5살이 된 서울에서 직장다니고 있는 여성입니다.
3년사귄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4살이 많은 29살입니다..
오빠도 직장 다니고 있구요.
거두절미하고, 오빠가 올해 안으로 결혼하자고 하면서 이달 말에 인사를 오겠다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당연히 좋아하고 하니까 결혼하고는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망설여지더군요.
일단 말씀부터 하자면.
저랑 오빠는 작년(13년) 여름에 같은 시기에 취직해서 회사다닌지 반년밖에 안된터라
둘이 각각 1000만원 안팎으로 모아둔 돈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월급으로는 250-70 정도 되는것 같아요.(각각)
그리고 오빠는 오빠 부모님 지원 받을 생각이 없습니다.
물론 저도 그거에 대해서는 찬성이에요. 저도 부모님 지원 왠만하면 받고싶지 않구요.
그런데 집이 문제입니다 ..
어쨌든간 같이 결혼해서 살려면 크던 작던 같이 살 집이 필요한데,
저는 조그마한 원룸이라도 좋으니 전세로 함께 얻어서 살고싶거든요.
근데 오빠는 지방에서 현재 근무중이기 때문에, 굳이 집이 필요가 없다면서
저는 제 부모님 집에 얹혀살고 오빠는 지방 자취방에 살겠다고 합니다.
결혼은 한 상태로요 .. 그러면 서로 주말에 떳떳하게 왔다갔다 하며 얼굴도 보고 같이 있을수 있지 않냐면서요.
백번 양보해서 서울로 다시 발령날때까지 결혼한 채 장거리 커플로 있다고 해도
결혼해서까지 부모님한테 독립하지 못한 채로 있는건 좀 별로인 것 같거든요..
결혼한 것 같지도 않고..
게다가 지금 모은돈이 둘이 합쳐서 1000만원 안팎, 오빠가 결혼 원하는 10월까지 모은다고 쳐도 3000만원 정도밖에 안될 것 같은데 .. 그 돈으로 부모님 지원 안받고 결혼 비용을 다 댈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여차저차해서 결혼한다해도 그 후 생활하고 돈 내는데에는 문제 없을지도 걱정되고 ..
제 나이가 아직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다보니
결혼비용에 대한 감조차 오질 않습니다.
보통 결혼자금 얼마씩 가지고 하시나요?(결혼 후 매월 생활지출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남자친구는 제가 이렇게 조건 따지는 사람인줄 몰랐다며 실망이라고 그만얘기하자고 하는데
정말 제가 많이 따지는 건가요? 제 남자친구가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는건가요?
답답하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