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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 마음아파하는분들 보세요^^

미치겠네 |2014.02.05 02:45
조회 4,331 |추천 13
전 두달전 2년가량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이별통보를받고 힘들어서 제할일하지못하고 정말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사귀면서 다퍼주며 헌신적인 사랑을했어도 이별통보를받고선 모두 제잘못인것같은생각에
울고불고 매달려보기도하고, 이남자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하려나 현실부정도 해보고
지친다 노이로제걸릴것같다 그만좀해라 라는말을 들을정도로 미친듯이 매달렸는데도
매정하게 떠나버리더군요... 그후로 폐인처럼 살았죠

친구들한테 위로를 받아도 소용없고 세상에서 내가제일 불행한것같고
익숙한 그사람이 옆에없다는 현실이 믿겨지지도 않고..

하지만 어느날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왜이렇게 힘들어해야하나'
이생각이 든이후론 제자신을 더가꿔야겠다는 생각이들고 돌아올사람이라면 이미돌아왔을거다 안올사람이니 이제나도 그만해야겠다 하는생각으로 그때부터 제자신으로 돌아왔어요

소식 듣고싶지않아서 페이스북도 탈퇴하고 불편하지만 카톡도 탈퇴하고 sns는 모조리다 끊었죠
눈에서 멀어지면 맘에서도 멀어지나봐요 매일같이 페북염탐하던것도, 카톡프사도 보지않으니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두달이지난 지금은 생각조차 하지않고 살고있는데

헤어진지 딱 두달이 되던 며칠전 문자한통이 오더라구요
'나 담주에 가는데 밥한번 같이먹자' 라고..
얼마나 신경안쓰고살았으면 .. 번호를 잊었었나봐요 친구인줄알고 전활 걸려는순간
번호를딱보고 아 그사람이구나 했죠

심장이 쿵 내려앉으면서 한동안 핸드폰액정만 보다가.. 답장하지않았어요
얼굴마주보고 밥이넘어갈 자신도 없는데다 군대훈련가기 전이라 찔러보는건가 생각도들어서..
못본척하고 문자를지우고 그하루는 핸드폰을 꺼놨어요

그런데 그 다음다음날 새벽..
전 일층에살아요. 세벽 세시넘어서 절부르는 소리가 나요
처음엔 친형제가 부르는줄알고 일어나지않았는데 뭔가이상해요 친형제가 성빼고 절부를일이 없는데..ㅋㅋㅋㅋ
이상해서 일어났는데 창문밖에서 소리가나더라구요

누굴까요? 누구겠어요 두달전 이별통보를 한 전남친이죠
창문조금열고 왜왔냐 했더니 할말이있다며 잠깐 나올수 있녜요...
옷입고 나갔죠.. 비몽사몽한채로..

나가니.. 보고싶었단 말부터 하더라구요 전 거기에 할말도없고 그상황이 웃기기도해서 대답하지않았어요
술한잔 먹고 온것같더라구요 진상중의 진상...

왜왔냐구요? 아시잖아요 후폭풍이죠
절대 돌아오지 않을것같던 그사람한테 후폭풍이 왔네요
자기는 저랑 다시 잘해볼마음이 있다고..
하지만 전 없네요 아직까진..
지금전 연애할상황이 되지않고.. 연애를 할수있더라도 또다시 상처받을까봐, 사귀면서 힘들었던일들이 생각나서
난 그럴생각이없다 딱잘라 말했죠
그랬더니 기다리겠다라고합니다.. 사정이있어 한달 훈련만 하고오는데 그전에 절 보고가고 싶었다고
훈련받고 공익근무하며 자기계발 하며 기다리겠답니다 ...
울면서 무릎까지 꿇더군요... 솔직히 조금 웃겼어요....

하지만 기분이 좋긴했어요 날 그래도 좋아하긴했었구나 하는생각이 들면서..
하지만 연애자체를 당분간은 하고싶지않네요 할상황도 아니고..
기다리겠다는 의지가 확고해서.. 맘대로하라 했네요 하지만 나중에 제탓하는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말도 같이요
절기다리려면 최소10개월인데.. 휴 머리가 복잡하네요

지금이별하신분들, 잡고싶은데 잡으면 잡을수록 멀어져가는것같아도
이별통보를 한사람은 꼭 후폭풍옵니다.
이별통보를 받은사람은 그때부터 마음정리를 하기시작하는데
상처를준 사람은 나중에 꼭 후회하며 그리워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절대 돌아오지않을것같았던, 그래서 필사적으로 잊으려고 했었는데..

이별하신분들 힘들게 매달리지말고 시간이가는대로.. 흘러가는대로 두세요
정말인연이라면 다시만나게 되있는거에요 아니라면 인연이 아닌거죠..
인연이 아닌사람은 어떻게해도 떠나가게 되있어요
죽느니사느니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추천수1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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