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25살이고 남자친구는 28살입니다.
저희 커플은 둘 다 직장인이예요.
만난지는 3년반정도 되었구요. 큰싸움 몇번 있긴했지만 그건 초반이었구 그 후론 정말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지금두요. 그런데 사람은 더 좋아지는 반면 현실적인 문제가 걱정으로 다가오네요....
전 20살때 처음 사겨봤어요 남자를. 3번 사겼었는데 다 1~2주정도.. ㅎㅎ
그리고 이남자를 만났는데 이렇게 오래사귈진 몰랐네요 ㅎㅎ
서로 정말 사랑하고 특히나 절 너무 사랑해주는 그 마음이 실제적으로 와닿고 마음으로 많이 느껴져서 혹시 모르는거지만 이사람보다 날 더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을거 같은 느낌이예요
저는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일을 시작해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3년 조금 넘게 일했고 현재 3천 조금 넘게 모은상태예요(막 힘들게 아끼면서 모은건 아니예요.... 근데 지금은 정신차리고 더 빡쌔게?모으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는 3년 조금 안되게 일했고 2천 중반 정도 모은거같아요
이렇게만보면 현재 모은돈이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것,감정으로만 따지면 사랑만 가지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결혼해도 괜찮을거 같고 힘들지만 알콩달콩 집구하면서 대출받은거 갚아나가며 살 수 있을거같은 생각이긴해요.(집구할때 대출생각중이예요)
하지만 미래가 걱정이돼서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일단 저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졸업전에 취업을 해서 첫직장에서 1년반정도 다녔는데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고싶어 알아보다가 조건이 조금 더 좋은 지금 다니는 회사를 알게되어 이직을 했습니다.
하루도 쉬는날 없었고 첫직장에서 일을 그만둠과 동시에 바로 다음날부터 일을 새로 시작했어요.
지금 회사는 개인회사인데 이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 안정적으로 월급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구요.
뭐 망하더라도 경력직으로 어디라도 같은업계로 이직할수있을거같아요. 월급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 이 직장에선 1년반정도 일했고 현재 190받아요 중간중간 보너스같은게 많이 들어오긴해요.
월급은 3~5개월 마다 많이씩은 아니지만 10만원씩이라도 꾸준히 오를거같아요
남자친구는 고졸에 알바같은 일만하다가 저랑 사귀고나서 지금 직장에 취업을 했어요 군대도 갔다왔구요.
이전에 하던 일은 알바제외하고 비전이 너무 없고 누가봐도 별로인...보기에도 안좋고 얘기하기도 쫌 그런...(그 직장을 다니는 분께는 죄송하지만..) 제생각이나 주변친구,가족들 생각에도 별로이고 걱정거리인...직업이었어요.
그런데 인맥통해서 지금 회사에 취업을 했는데 무슨일인지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현장에 나가서 일하는 회사예요. 영업은 아니구요
이 직장이 겉으론 정말 돈도 많이 벌거같고 정직해보이고 번듯해보이는 직장인데 월급이 너무 적어요.... 하는일도 없고 스트레스도 별로 받지 않아요. 그래서 기본급이 130정도인거 같아요...
그런데 당직이란 개념이 있어서 많이 일하는만큼 돈을 더 버는 직장이예요.
그래서 당직을 엄청 많이(설연휴 다스고 주말 한번더슨정도/평소엔 그렇게 못서요) 스면 200가까이인데 넘은적은 한번도 없구요.. (당직은 스고싶다고 슬수있는게 아니고 직원들끼리 돌아가면서 스더라구요 다들 돈 더벌어야하니까..)대부분은 160-180정도인거 같아요. 또 복잡하게 통장으로 들어오는게 아니고 수당, 밥값등 현금으로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고정수입이 아니고 맨날 달라요
근데 문제가 일단은 기본급은 거의 오르지 않구요...
이 직장이 업체가 많다보니 구역이 정해져있는데 매년 경매처럼 지역을 입찰받아야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해에 구역을 못차지하면 지역배당받은 다른회사로 옮겨야되는...
못옮기면 할일없는 백수가되는 ... 그런 불안한 직업입니다 ㅜㅜ
이부분이 가장 불안해요. (비전이 있고 탄탄하다면 걱정거리 다 없앨 수 있을거같아요)
남자친구도 다른거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고 나름 고민을 많이 하는거같은데 나이도 있고 고졸이기도 하고 좋은 직업 구하기가 힘들거같아요...ㅠㅠ
(비전있는 새직장을 구하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ㅜㅜ 계속 그부분을 어필하고 있긴 해요 ㅜㅜ)
지금 회사가 안정적이기만 한다면 문제될건 없지만.... 안정적이지가 않아 나중에 내가 아이를 갖게 되면 일을 쉬어야 되는데 그때는 어떻게 살아야될지 벌써부터 걱정이되네요...ㅜㅜ
거기에 한가지가 더 있는데 남자친구네 어머님이세요 ㅜㅜ
아버지는 돌아가셔서 혼자 계시는데 이모님과 함께 지내고 계셔요
그니까 남자친구네는 엄마,이모,남자친구 이렇게 세 가족이 살구요
전세집이구 다세대주택이예요
저는 아빠,저,남동생 인데 엄마랑은 이혼 하셔서 따로 살고있지만
매주 와주셔서 이혼하지 않은 가족처럼 나름 화목하고 따뜻하게 잘 지내고있습니다.
아파트에 살고있고 아빠집이예요
둘다 지역은 서울이구요 지역만 봤을땐 중상위정도 지역이예요
나 여기살아 하면 다 아는지역.(강남 홍대 잠실 제외하고 그 가까이예요 둘다. 서로의 지역은 다르지만)
뭐 남자가 집해오고 이런말이 예전부터 한국에서는 전해내려오는 말이긴 하지만 당연히 해와주시면 저도 너무너무 좋겠지만 그게 안되니 그부분은 이미 마음 접었어요
엄마아빤 이부분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시지만(딸 걱정하는 부모님 마음에) 혹시라도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야된다는게 확정되면 제가 설득할수는 있어요. 저희도 집해갈 돈이 있는게 아니고 이미 그부분도 충분히 알고 있으시구요.
결혼시 금전적으로는 저희 부모님의 각자 의견에 대해선 문제될건 없을거같아요.(물론 설득하기에 저희 부모님과 저의 마음아프겠지만요)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네가 아버지는 안계시고 어머니,이모만 있으신데
이모는 뭐 간단한 일이라도 하시는거같아요
그런데 어머니가 일을 몇년째 아예 안하시는데 생활을 하고계셔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생활비를 드리는것도 아니구요.
아마 아버지 돌아가시고 보험금나오는거때문인데요
뭐 이대로라면 걱정안하고 우리둘이 빠듯하게 쓰고 모으면서 살순있겠지만 보험금이 언제까지인지도 정확하게 모르고 안그래도 남자친구 월급이나 미래가 불안정한데 거기에 나중에 엄마이모까지 부양해야 할수도있다는게....
물론 저희엄마아빠가 아주 나~중에 경제적인 문제가 생긴다면 도와드릴거고
남자친구네 엄마이모도 경제적으로 힘든상황이 되신다면 당연히 도와드리죠
그런데 그게 우리가 합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부터 그런 상황이라면
결혼생활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라는 걱정입니다 ㅜㅜ
남자친구의 엄마이모님의 미래 노후계획을 모르겠어요.....
막연하게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우리인데 판보면서 제가 생각이 많아졌어요 ㅜㅜ
남자친구는 막연히 결혼하자~ 하고싶다~ 인 생각만 하고 걱정이나 현실적인건 거의 생각 안하는거 같아요 ....
저혼자 고민하고 나중에 대화하면서 한번에 터트리니까 어제도 이문제로 싸웠네요....
서로 감정만 많이 상하고 ㅜㅜ
판보면서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서 대비하는 마음을 갖는건 좋은데
벌써부터 걱정거리를 일부러 찾아서 만드는건가....
아니면 조언도 듣고 생각도 많이해서 미리 대비를 하는게 좋을까....
요즘 생각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ㅜㅜ
물론 예전부터 저런 고민을 하긴 했지만 막 깊게 들어가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진짜 생각이 많아지고 한살을 더 먹어서 그런지 현실적으로 막 생각하게되네요.
해결방안같은거 없을까요...
물론 비웃을수도 있고 화나실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의 나에게(나름 경제적으로 나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준비되어있음) 결혼할때 작은 집이라도 해줄수 있는 집안의 남자거나 1~2억정도는 아들 장가보낼때 집구할때 힘들게 살지 말라고 보태주실 수 있는 집안의 남자를 찾기 위해 현재의 남친과 헤어져야할까요.....?
물론 헤어졌는데 못만나면 혼자평생 살구요.....
우리가 사랑하는데 이런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내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식은거 같기도 하고 나중엔 아예 식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내가 너무 속물같고 화나고 마음이 너무아프네요....
제가 못된 속물인건가요.....?
아니면 더이상 깊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딱 정하고 최악의 상황이 올경우 그냥 다 감수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하고 있어야 할까요......?
생각이 또 깊어지네요 용기내어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