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답답해서 어디 물어볼데 없을까해서 여기 처음 글써봐요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그렇고...
한달전에 군인 남친한테 차였어요
하루전까지도 사랑한다고 말하던 애가
어느날 갑자기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고요
좀만 기다려달라고 자기가 이유말하고 설명해준다는데 난 그상황이 너무 답답했어요
이유도 모르고 기다려야한다는게
그래서 따졌어요 대체 이유가 뭐냐고.. 돌아오는건 헤어지자는 말
아직 날 좋아하긴 하지만
혼자이고 싶대요 아무도 사귀기 싫대요
정말 내가 잘하겠다고 울고불고 매달렸어요
그러면서도
날 걱정하고 챙겨줬어요 아직 나한테 마음이 있는거 같았어요
바보같이 괜히 기대해서는.. 또 잡았어요
좋게 헤어지려는데 왜그러냐 그만좀 하고 좋은남자 만나라고
그래도 계속 매달렸어요 힘들다고 보고싶다고 너없이 안되겠다고
하지만 걘 나한테 입에 담을수 없는 심한 말까지하고 욕도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휴가를 나와서 휴가내내 연락하고 붙잡고
날 싫어하는게 뻔히 보이는데도...
사실 이사람 애 가졌었어요 가진지도 몰랐는데..생리를 안했고
며칠 기다리다가 생리해서 보니까 알고보니 유산이였어요 스트레스받아서 애가 안에서 죽었대요
고민하다가 이 말을 했어요
거짓말 하지말래욬ㅋ 자기 힘들어하라고 거짓말한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난 이사람 힘들라고 말한것도 아니고 그냥 힘내라는 위로 한마디 바랬는데..
제일 믿고 의지하던 사람이라 기대고 싶었거든요
어디가서 말할일도 못되고.. 내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에
근데 이사람도 자괴감을 느꼈대요 날 망친것 같아서 미안하다네요
그런말 들으면 위로해줘야겠단 생각 들줄 알았냐고
다 자기 탓인것 같고 미안하대요 자기도 많이 힘들었대요
하지만 난 한번도 원망한적 없어요 탓한적도 없고..그냥 헤어져서 힘들었을뿐
결국 복귀날 만났어요 내가 보자고 보자고 졸라서
2시간 남짓 보는데 그사이에 또 관계를 가졌어요
무서웠어요 저번처럼 될까봐
끝내자마자..후회한대요..그리고 시간 다되서 그냥 갔어요
그래도 나한테도 희망이 생긴 것 같았어요 다시 잘될 수 있겠구나
하지만..
나랑 잔거 후회한대요 나한테 경고하려고 잤대요
이용당할수도 있는데 겁도 없냐고 무서운줄 알라고
이제좀 떨어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래도 걔 얼굴 봐서 좋았어요 정말 하고 안하고는 문제도 아니였어요
나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 있긴하지만 다시 사귈마음은 절대 없다고
난 이제 그냥 친구래요 가볍게 연락하고 싶대요
그냥 헤어진여자래요 난..
근데 얘 휴가나온사이에 연락하는 여자가 생겼나봐요
술먹다 번호땄고 걔가 좋대요 해꼬지하지말래요 나보고
나때문에 걔랑 사이 틀어지면 나랑 아예 연락도 끊을거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혼자이고 싶다던 사람이 그렇게 쉽게 다른 여자 만나네요
게다가 날 처음봤을때랑 이여자 처음 봤을때랑 느낌이 정말 비슷하대요
놓치기 싫대요
근데 이말듣고도 욕나오기보단 슬퍼서 눈물나더라구요
나는 아직도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하루종일 얘 생각뿐인데..
그와중에 다행인건 아직 군생활 꽤 남았는데.. 나말고 챙겨줄 사람이 있다는거?
이남자 정말 쓰레기 같죠 그쵸?
나도 알겠는데 쉽게 놓질 못하겠어요
일부러 다른남자를 만나려고 노력해봐도
하나도 눈에 안들어와요
자기가 그따구로 대하는데도 아직도 좋냐고..나보고 또 욕했어요 미쳤다고
이제 다른사람 만나는게 겁나요
나도 어디가면 이쁘다는 소리 듣고 번호 따이고 고백받는 여자인데
얘 하나만 바라보면서 남자들 다 외면했는데 결과가 이거에요
이 사람이 줬던 사랑 잊을만큼 사랑받고 싶어요
하지만 또 이런식일까봐 겁나요........자신이 없어요
얘만 돌아온다면 몇년이고 이렇게 기다리게 될것 같아요
아직 마음정리도 못했는데 다른 사람 만나면서 상처주지도 못하겠어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사람이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매력적으로 변하는 것
더 예뻐지고 착해지고 능력있는 여자 되기
이것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그래서 연락도 계속하자고 했어요 예쁜 내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진짜 내가 너무 한심해요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혹시라도 어디 퍼가지는 말아주세요 그사람이 볼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