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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쓰는 편지) * 부드럽게 *

irish15 |2014.02.06 10:02
조회 170 |추천 1

 

 

 

 

손녀와 딸이 내가 쓰는 일기장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그림 위에 만년필로 글을 씁니다. 손녀가 그린 그림 위에는 잘 써지는데 딸의 그림 위에는 잉크가 묻지 않아 글이 써지지 않습니다. 손녀는 힘이 약해 가볍게 그렸기 때문이고, 딸은 힘껏 눌러 썼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는 동안 일이나 관계에 너무 힘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 앞에서 강한 척, 완벽한 척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심하게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주장이 강하면 남이 힘듭니다.

 

어깨에 힘을 빼야 사람들의 말이 들리고 눈길이 부드러워야 주변이 보입니다.

 

봄은 부드러움의 상징입니다. 흙도, 새싹도, 꽃도, 햇살도 모두가 약하고 부드럽습니다. 이 부드러움이 성숙한 여름, 열매 맺는 가을을 만듭니다.

 

 

- 정용철의 마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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