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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2

종달 |2008.08.29 19:33
조회 590 |추천 0

근래 TV 드라마에 너무 심취해서 거의 다 보았습니다. 오늘은 드라마 보는 것을 쉬고 이곳에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어떤 70대 노인이 뇌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얼마 후 상태가 아주 좋아져서 의사들은 그를 퇴원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그 노인은 자기 어머니가 데리러 올 거라면서 혼자 퇴원하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의사들은 그 노인의 정신상태를 재검사하기 위해 퇴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바로 그날 그 노인의 어머니와 이모가 100킬로 떨어진 곳에서 자동차를 타고 아들을 데리러 병원에 왔다. 그녀들의 나이는 90대였다.

 

비슷한 얘기로 내가 아는 어떤  70대 노인 친구는 자기는 아직도 수시로 욕을 먹고 회초리를 맞는다고 한다. 그 노인을 학대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의 부모들이었다. "같이 늙어가는 판에 70대 아들을 때리는 아버지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선배는 "아직도 힘과 패기가 남아있는 아버지가 얼마나 고마운지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멀리 사는 어머니에게서 내 약혼을 축하하는 편지를 받았다. "아들아, 정말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나는 네가 결혼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남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의 아내이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모든 나쁜 것을 없애주고 좋은 것을 키워주는 가장 소중한 존재란다."

 

그런데 뒷면에 다른 필체의 추신이 있었다,"아들아, 네 엄마는 우표 사러갔다. 부디 싱글로 살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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