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는 5살차이, 이제 사귄지 세달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성실히 일하고, 솔직하고, 굽히지 않는 올바른 성격에 반해 제가 먼저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격이 굉장히 감정적이고, 급하고, 다혈질 성향도 가졌고,
그에 반해 남친은 이성적이고,차분하며, 화를 잘 내지 않습니다.
남친의 그런 성격은 제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성격이었고, 무엇보다 그를 존경하기에 사귀면서 거의 그의 말과 행동을 존중하였고 따랐습니다.
그런데.. 점점 무언가 힘에 부쳐요..
그는 정말 솔직합니다.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던지 올곧게 말하고 거짓없이 거르지도 않고 말해서, 제가 상처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하지만 남친과 싸우기 싫어서 그말을 들을 때는 알겠다고 하고, 나중에 술한잔 하면, 그때서야 이건 섭섭했다, 내게 상처가 되는 말은 하지말라 하면, 그때는 ㄱ랬어? 미안해 하고 이야기는 일단락됩니다.
하지만, 그게 너무 반복되고, 그와 통화를 하다보면 너무 냉정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저절로 흘러요.
그와 이야길 하다보면 저는 남친한테 투정을 부리는 건데, 돌아오는 대답은 인생선배가 해주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조언뿐이죠.
너무 냉정하고 올곧은 말만해서, 말문이 막혀버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게 틀린 말은 아니니까 반박하지는 못하지만... 기분은 상하고.. 점점 제 자존감까지 떨어지는 기분...
그렇게 찝찝한 기분으로 이야길 끝내면 저는 그 응어리가 조금 남아 다음날까지 가지만, 남친은 또 성격이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너 왜그래? 하면서.. 또 저만 이상한 여자가 되는 기분...
저같은 경우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