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녀 탈김치녀 막 된장녀 이러면서 허세떨고 자기 자신의 가치보다는 외부 가치에 더 의존적인 여성이 현대사회의 문제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이건 예로부터 그랬음. 느금마도 그렇냐? 라고 한다면 아악 나의 아스카는 그러치 않아!!!! 라고 방어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음. 이건 개개인의 인성 문제가 아니고 사회 문화적 구조의 문제이며 그런 문화적 헤게모니 안에서 인간이 얼마나 신념을 지켜낼 수 있는지는
가히 영웅적인 일이라 할 수 있기에 진짜 어쩔 수 없음. 이건 나쁘다 좋다의 문제가 아님. 이건 이런 사회 구조의 문제임.
예로부터 여자는 스스로 입신양명을 실현시킬 수 없는 구조의 사회에서 살았음
따라서 여성은 자신의 가치를 외부에 의존함으로서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이었고
결혼 적령기에는 남자에게, 그리고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그리고 장-노년기에는 아들에게 의존적이 될 수 밖에 없음.
결혼 준비하다보면 예단이니 예물이니 뭐니 뭐 이런문제로 다투는데
아버지들은 그렇게 예민하지 않음. 일단 결혼을 한다고 허락이 된 상태라면 그냥 알아서 형편껏 준비하라고 하는데
예비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그게 아님
예비 며느리는 지금껏 자신의 가치를 증명시켜줬던 남자가 갑자기 뒤에 '집안'이라는 배경이 등장하여 지금껏 당해보지 못한 대우를 받는것에 당황함.
남자에게 있어서 그녀는 공주였는데 갑자기 자신이 팔려가는 느낌이 드는 대우를 받게 됨.
그리고 시어머니 역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줬던 아들이 제대로 예물 예단 못 받아오면 다른 사람들 눈에 뭐가 되느냐며 신경 씀.
정작 아버지들은 별로 신경 안씀. 아니 예물 예단 좀 싼거면 어떠냐? 해외 여행 안보내주면 어떠냐? 내가 벌어 가면 되고, 못 벌면 안가면 되지.
그러나 한국 여성들은 그게 안 됨.
곧 죽어도 남의 시선이 중요함. 물론 남자도 남의 시선이 중요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그것을 실현시키는 방식이 다름
남자는 좋은 차가 필요하면 벌어서 사고
여성은 좋은 차가 필요하면 남편에게, 아니면 아들에게 받아서 '아니 이거 우리 아들이' 라고 하는 식이 되버림
물건보다는 그 물건에 담긴 사회지휘적 맥락을 더 중요시 여김. 현재는 '감성'이라고 일괄적으로 포장된.
암튼 그런 허세와 허세들이 충돌하면서 등장하는게 고부간의 갈등의 핵심임
근거는 내 뇌내망상임.
엣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