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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사는지

곧서른 |2014.02.12 20:13
조회 107 |추천 0

소위 말하는 흔남입니다.
이제 막 이십대 후반으로 접어들었구요. 

인생에 있어 일과 사랑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 1/3살아본 지금..
손에 잡히는게 없는 현재에 막막한 미래가 겹쳐
과거만 추억하며 사네요

문과를 졸업해서
남들 다 그렇듯 집안사정으로 지방 국립대를 나왔습니다.
학점은 높지만 의미가 없죠

장교로 전역해서 2천 겨우 모았는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이룬게 없네요.

하고싶은 일도 없고 좋아하는 일도 없어 아르바이트나 하며
올라버린 건강보험료만 겨우 내고 있어요

사춘기때 되려 마냥 밝고 그랬는데
이제서야 진로고민하려니 죽겠죠

장남이라 놀기만 할 수없어
남들 한다는 공시준비하지만
의지없이 잘 될턱이 있나요
그저 인강이나 보는거죠

동창회 다녀오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자극은 받는데 작심하루이틀

전여친을 꽤 오래 만나다가 헤어진 탓에
알건 다 안다고 착각하는지
사랑에 대한 이상도 독신으로 변해가네요

저보다 더 큰 고민하는 사람들 글 보며 위안을 삼다가도
이런 폭폭한 내 인생 한탄하며 자살하는 사람들이 아주 잠깐씩 공감도 갑니다
그러면 안 되는 것 알면서도 말이죠

외로우면 잘하고 있는거라던데
그건 최선을 다하는 사람 얘기같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고통스럽다던데
특별히 고통스러운 것도 없는 제가 한심하네요

어디가 잘못된건지 알아야 해결을 할텐데
그게 참 안됩니다^^;
고딩때 썼던 풋풋오글 톡이나 읽고있고ㅋㅋ

수요일이라 더 그런지는 몰라도
다들 이렇게 뭐가 힘든지도 모르게 힘드신가요ㅋ
힘빠지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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