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헤어진게 아니라 너무너무 안좋게 헤어졌어요
그냥 짧게 말하면 그남자애한테 너무 많이 실망을 해서
나한테 맞춰주는것도 없고 이렇게 계속 만나도
변할거 같지 않아서 헤어지게 된건데..
그게 제 생일날이 된거에요..
그남자애가 평소에도 절 그렇게 혼내는거에요 충고하고 내 잘못된점 말해주고..
전 그게 너무 싫은거에요..오빠도 아니고 자기가 뭔데..
그리고 제가 그렇게 잘못된 점도 없는거 같거든요?
특별히 다른사람들 보다 발라당 까졌다거나 욕을 심하게 한다거나..
이런건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남자애는 자기 여자친구는 무조건 천상여자이기를 바란듯해요
그날도 엄청 혼낫어요..
정말 싫엇던건 막 화내다가 웃으면서 밥먹으러 가자고 그러고
만낫는데 가방도 없이 아무것도 없이
그냥 맨몸으로 온거에요
생일축하한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전날 술을 잔뜩 먹어서 만나는날 약속시간보다 세시간 늦게 만낫어요..
그것도 방금 자다 일어난 얼굴로..
그래도 여자친구 생일인데..아무것도 준비한게 없다는 얘기잖아요..
저한텐 기대 잔뜩하고 오라며 눈물 콧물 다 쏙 빼게 해준다더니..
그러곤 혼냇어요 나를...
솔직히 저도 잘못했어요 인정해요
그런데 솔직히 섭섭하고 짜증나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기대했을텐데..
그래서 덥다고 괜히 짜증내고 그냥 시원한데 들어가자고 그러고
옷보는데도 대충말하고 그랬어요
남자친구랑 처음 맞아보는 생일이어서 더 기대를 했었어요 솔직히
그런데 정말 섭섭했어요 편지한장도 없다는게..그러고는
생일선물 가지고 싶은거 잇으면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성격상 이거 가지고 싶다 저거 가지고 싶다
이런 말을 잘 못해서 기분은 상할때로 상하고..그냥 됏다고 가지고 싶은거 없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진짜?진짜 됏어?이런식
정말 싫은거에요
제가 생일선물 받고 싶어하는게 뭔지 뻔히 알면서..그러는거에요..
나중에서 알게된건데, 제친구한테 들엇데요
제가 생일선물로 뭘 받고싶어하는지!
그런데도 그냥 만난거거에요 생일날..
내가 무슨 명품구두를 사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팬던트 목걸이 갖고 싶은게 있었는데 휴
근데 사실 기대도 안한게
사귀고 나서 한달정도 지나서 얘한테 믿음이 완전히 깨졋거든요?
뭐든 말만 하는 그런애여서 말로는 눈깜짝할새에 빌딩도 지을수 있는애같았어요 정말
신뢰가 없잖아요 그래서 헤어졋어요 그날.
뭐 생일이 대수냐 이런분들도 계시겠지만 당사자가 아니면 몰라요
혹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생일이 뭐 대수냐고 생각하시는분들 몇몇 계시잖아요
근데 전 아직 스무살이고..
저한텐 그래도 소중한날인데 제가 태어난날인데
그냥 집에 가겠다 이러고 왔어요
가고있는데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고..
다 씹었는데..
첫번째문자가 지금 가면 정말 헤어지는거라고
두번째문자가 잘지내고 다시는 연락할일 없는거라고 잘지내라고
그날 명동에서 만났는데 그 명동거리를 걸어오는데 정말 멍한거에요
이게 뭘까 하는 생각도 들고..진짜 최악이다 내 생일..
그리고 내 자신한테 너무 미안해지는거에요
제가 좀 생각하는게 고지식해서 스킵십을 별로 안좋아했어요
이 남자애는 스킨십도 자연스럽고 해서 저한텐 처음이었거든요
첫키스에요 더 한건 없었는데..솔직히 쉽게 지워지진 않을거 같아요
이 남자애랑 사귄날이나 헤어진날..그리고 이름도..
제가 기억력은 좋은데 꼭 그런건 잘 잊어버리거든요
아..그런데..
얘가 원래 한번 헤어지면 다시는 안만난다고 했었거든요
만약 연락이 온다면, 별로
그냥 노! 라고 말할거에요 분명히
헤어진지 이주정도 됐는데 솔직히 미련없고 후회없어요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가끔 생각나긴 하지만 뭐..............
그게 좋아해서 그런게 아니라
제가 헤어지고 나서 몇일 지나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단 말이 말이에요
얘가 안마방을 다닌다는 그런소리를...
그리고 나서부터 너무 너무 생각이 나는거에요 더럽고 막..
정말 싫고 진짜 가식같아보이는거에요 모든게
제 자신이 멍충이같아요..
그런데 참 잘한거같아요
너무 잘한듯..걘 자기 성격 고치기 전까진 다른사람 만나도
힘들게만 할거같아요
말은 또 엄청 잘해요 자기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다 믿어주고 이해할수 있다고..
내가 그렇게 나쁜짓을 한것도 아니고
그리고 말을 하면 서로가 서로 말을 들어 주고 해야
풀리는 거고 또 져주고 하는건데..
말이 안통해요 정말
제가 말을 하면 들을려고 하지를 않아요..
그래서 전 걔가 뭐라고 할때마다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었어요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노이로제 걸리는줄 알았어요
욱하면 말을 함부로 하던데..전 정말 그게 너무 싫은거에요
마음에 있는건지 없는건지 정말
말하고 싶지도 않을정도로..더이상 같이 있고 싶지 않을정도로..그렇게 말했어요
남들이 들으면 정말 그건 아니라며, 정말 그건 심하다며..
그정도였어요
진짜 손이 부들부들떨리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니까요?
그런데 정말 잘한거 같아요
그리고 좋은 기회였어요
다시는 이런 남자 안만날꺼니까요
정말 최악...
제가 얘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던듯 해요
많이 좋아했다면 나한테 저런식으로 해도 그래도 좋다고
할텐데..아직 못 잊고 매일 울고 그랬을텐데
내가 마음을 다 안줘서 참 다행인듯해요..
그런데도 빈자리가 보이긴 보여요
그렇게 크진 않지만..
요즘 제가 호프알바를 하거든요..
일하니까 힘들어서 바빠서 괜찮은데 생각할 시간도 없고 괜찮은데
이름이 너무 흔해서 길거리 지나갈때마다 간판이름에 그남자애 이름이
너무 많이 보이는거에요 정말..
근데, 괜찮아요
톡보다가 갑자기 글을 쓰게 됐는데..
그사람이 이글을 볼수도 있으니..
직접적인 내용이 아닌 간접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어요
그 사람 다시는 만나지 않기를 바래요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 분들..
위로는 사양할게요 이미 괜찮아진지 오래고, 헤어지고 단 한번도 울지 않았거든요
남자는 많고 그중에 참 괜찮은 남자도 많아요
더 좋은 남자 만나서 진짜 행복하게 웃을꺼에요^^